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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05-01-25 18:06:14
남편을 아직도 뜨겁게 사랑하세요?

이번 달로 결혼이 1년 된 새댁인데요, 벌써부터 신랑과 사는게 지겨워 지려 해요.
신랑은요 정말 내외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사람이예요. FM 스타일에 절 많이 사랑해주고.

숨겨놓은 딴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랑이 딱히 싫은 것도 아닌데 뭐랄까
그 열정 passion이 다 사라져 버린 것 같아요.

잠자리도 거의 의무적이고 몸에서 별로 반응도 없고 신랑의 키스도 별로고..

겨울연가에서 왜 박용하가 맡은 역 있죠? 굳이 비교하라면 그렇네요.
날 무지 사랑하는건 알겠는데 뭔가 2% 부족한 뜨거운 사랑은 느낄 수 없는 좋은 사람인건 알겠고 등등.

암튼 요즘 심경이 복잡하네요..






IP : 195.244.xxx.1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5 6:52 PM (211.119.xxx.23)

    1년이니까 그러시죠.
    10년 넘으면요 그런생각도 안해요.
    애들문제 부모문제 몽땅 돈문제 스트레스 만빵이라
    뭔가 2% 이런 생각 할 시간도 없어요.
    지금 한가하시죠?
    딴지는 아니랍니다. 이해하실런지...

  • 2. 그럴땐
    '05.1.25 7:15 PM (211.204.xxx.55)

    연애할 때를 생각해보세요.
    항상 불타는 사랑을 할 수는 없죠. 모락모락 피어나는 사랑도 있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사랑을 느낍니다.
    근데 그러려면 노력해야하는 것 같아요.

  • 3. 제 생각엔요^^
    '05.1.25 8:44 PM (218.51.xxx.229)

    음...꼭 필요한 것인데 그 소중함을 못느끼고 사는것들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하루를 가져보세요.
    공기라던지,물이라던지..없으면 당장 힘들어지는것인데 당연한것처럼 취했던 것들에 대해서 말이에요.
    제가 결혼 후 그즈음이 생각나서 그냥 못지나치고 끼어 들었어요.
    잃어봐야 그 소중함을 안답니다.
    평범하고 평범해서 싫증나던 그런 일상들이 잃고나면 얼마나 소중한것들이었는지
    깨닫게 된답니다.
    잃기 전에 더욱 소중히 아껴주고 많이 사랑하세요^^

  • 4. 시골아낙
    '05.1.25 9:19 PM (59.29.xxx.95)

    음--문제라면 신랑이 너무 착실한게 문젠것 같군요 뭐랄까 물로 치면 고여있는물
    이라고나 할까 암것두 신경쓰이는 일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 5. 9년차
    '05.1.25 9:53 PM (211.205.xxx.17)

    저 결혼 9년차 주부랍니다. 결혼할 당시의 사랑은 열정이 있는 애정이었다면 지금은 믿음이 깔린 애정이라고 할까요.
    암튼 제경우엔 신랑이 회사가있으면 보고싶고 집에 들어오는 모습보면 여전히 가슴이 설레곤 한답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거 아닐까요. 이뻐죽겠다는 마음을 바닥에 깔고 보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신랑이 달리 보이실 거예요. 그래서 권태기도 없이 잘 지나온게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 6. 나도 ...
    '05.1.25 10:41 PM (221.166.xxx.196)

    위의 ...님 말씀 100 동감 합니다
    한 2~3년 살아보니 사는게 롤러코스터 타는것 갔습니다
    정말 스트레스 만빵이라 권태기가 그리울 정돕니다 --;

  • 7. 윗분도
    '05.1.25 11:14 PM (61.85.xxx.175)

    말씀하셨지만
    정답은 노력인거 같습니다.

    사랑도 열정도 노력해야 얻을수 있는 것입니다.

  • 8. 저도 요즈음 권태기
    '05.1.26 1:02 AM (218.48.xxx.187)

    음 저도 요즈음 심각한 권태기라고 느끼고..음 우울증 비스무리 한 것까지...
    아 물론 사랑도 노력해야한다는 건 잘 알지만...
    노력을 하기싫다는게 문제죠..정말 손까딱하기 싫다니까요..
    마음가짐을 어떻게하느냐가 문제죠 물론 ...근데 그 마음이 곱게 가져지질 않는단 말입니다...
    잘 한번 다짐하고 마음을 곱게 가질려고해도...쉽지 않네요...
    아 물론 예전에는 안그랬죠...정말 사이좋았죠..시어머니가 질투하실정도로...
    결혼 6년차,,,,인데...휴 ...

  • 9. sun shine
    '05.1.26 10:25 AM (211.227.xxx.143)

    옛부터 팔자가 좋으면 권태기가 오고
    먹고 살기 힘들면 권태기를 느낄 겨를이 없다고 했답니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왜 남자들도 먹고 살기 힘들때는 괜찮다가 돈도 벌고 집도 덩그라니 있으면
    그때부터 슬슬 새로운 여자 생각이 난다고 하짆습니까?
    그러다가 바람나고......
    뭔가 어려운 큰 일이 닥쳐야 지나간 세월이 그리워진답니다.
    어려운 일 닥치기전에 열심히 준비하며 사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네에서 여러가지 배우는 것들 있잖습니까? 취미로...
    노력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재미를 느끼며 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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