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통분만 해보신분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배부른미씨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05-01-23 00:44:33
곧 둘째를 출산할 맘입니다.
첫아이 낳을땐 이런 밥법이 있는지 몰라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요즘보니 많이들 무통분만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통증을 완화시키고 힘 주랄때 숨풍 낳는것 같은데...(말이 너무 쉬웠나용~)
전 척추에 놓는 주사가 많이 아플것도 같고 또 마취의 불안감도 있긴 하지만
산고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감소해주면 이번에 해보고싶은데...
부작용은 없는지 위험하진 않은지 여러가지가 걱정이 되네요..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IP : 218.235.xxx.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우맘
    '05.1.23 1:17 AM (202.156.xxx.162)

    글쎄요.. 병원마다 방식이 다른가? 힘주랄때 힘주고 순풍? 전 아니었거든요.
    제가 병원에서 설명듣고 하기론.. 자궁문이 3센치 이상 열렸을때 무통주사를 맞기 시작해서(넘 일찍 맞으면 자궁이 안 열리는 경우가 있대요) , 6~7센치까지 무통을 유지 한 후에.. 6센치 이상부턴 무통을 빼야 한대요. 이유는.. 산모가 진통을 느껴야 힘줘야 할때를 아는데.. 진통을 못 느끼면 그걸 모른다구요.
    결론은.. 앞뒤 통증은 다 느끼고.. 중간만 잠깐 안 아픈거죠.
    근데 원래 자궁이 열리는게.. 3센치 정도까진 속도가 무지 더디고.. 6 넘어가면 빨라진다고 들었어요.
    전 초산이었는데 전날 밤 12시 부터 진통 시작해서.. 담날 아침 9시에 3센치쯤 열렸다고 입원 시켜주더군요. 새벽 3시에 갔었는데 1센치 열렸다고 집에 가라고.. ㅜ.ㅜ
    가서부터 맞기 시작해서... 한 3~4시간 맞았는데 진통 하나도 안 느끼고 천국 같더군요.
    척추에 낚시줄 만큼 가는 주사를 놓는데 하나도 안 아파요. 느낌도 없지요.
    나중에.. 6센치 이상 열리면서 약 빼버리는데.. 흑.. 첫애 낳아보셨겠지만.. 전 그때부터 죽는줄 알았어요.
    골반도 좁아서.. 나중에 애기 끼어서 고생도 무지 하고..
    무통이 좋았던건.. 3~4시간의 행복과.. 또하나! 수시로 내진 한다고 와서 들쑤시잖아요..
    전 첨에 무통주사 안 맞았을때 내진 세번정도 당했는데 헉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ㅡㅡ
    무통 하고는 내진할때 하나도 안 느껴지니까 살겠더군요.
    근데 다 열리고 힘줄때까지도 내내 무통 해주는 곳도 있나요? 전 병원에서 그렇게 교욱받고 주사 맞아서 원래 끝까진 안 놔주는줄 알았는데..
    암튼 하세요. 저는 추천해요.

  • 2. 돈까밀로와뻬뽀네
    '05.1.23 6:08 AM (211.112.xxx.111)

    무통 분만 저도 추천해드려요..
    전 새벽 4시에 진통 느껴서 6시에 병원에 들어가고 8시쯤 부터 무통 주사 맞았거든요. 그때부터 아이 낳을 때까지 아무런 통증도 못느껴봤어요. 두시간 동안은 정말 힘들던데.. 그 힘든 거 사실 한번 유산했을 때 그때 고통이랑 비슷했던 것 같구요..
    그 이후에 오후 3시에 아이 낳을 때까지- 비디오보고, 남편 일보러 다녀오고, 낮잠도 자고.. 그리고 의사들이 와서 힘주라고 해서 30분 힘주고.. 그리고 우리 이쁜 딸내미 낳았죠. 낳을 때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어요..
    그리곤 지금 딸내미 8개월째인데.. 혹시 있다는 휴유증도 없구요.. 정말 이렇게 애를 낳을 수 있다면 100명도 낳겠다던 주변 분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끔찍해라.. 100명이라니..)
    무통분만 해보신 분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 주사 발명한 사람 노벨상 줘야한다는 말하죠..

  • 3. 바다맘
    '05.1.23 6:35 AM (211.201.xxx.175)

    저도 둘째임신중인데요 첫애때 박금자산부인과에서 척추에 무통주사맞고 대기실에서 간호사와 몇번연습하고 아기머리가 나오자마자 들어가서 있는힘다주고 한번에 아기 잘낳았답니다.근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맞은부위가 조금 아플때가 있어요.그래서 이번에는 순수하게 자연분만할려고 했는데 용기가 도저히 안나네요 낳는순간의 산고의 고통을 모르기때문에 불안감이 앞서네요^^무통의 방식이 두가지가 있다고 들은것같아요 하나는 척추를톻해서,다른하나는 혈액을 통해서 한다고 들었어요 아직산부인과를 정하지 못해서 산부인과를 정하면 의사선생님과 상의한후 되도록이면 무통분만할예정이예요.앞님처럼 휴유증이 없으신분들도 있으시니.. 저는 무통분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럼 순산하시구요 건강하세요^^

  • 4. 김흥임
    '05.1.23 8:21 AM (221.138.xxx.143)

    미리 두려워 마세요
    첫놈 낳을때 하늘이 노래졌다 파래졋다 한다면
    둘째놈은 노래진느갑다 할즈음 슴풍 나와 주거든요.

  • 5. 커피와케익
    '05.1.23 11:49 AM (210.183.xxx.202)

    첫째때는 엄청 진통을 심하게 겪어서 그런지
    무통하러 오신 여자 마취과 샘이 마치 천상선녀처럼 보이더군요..ㅋㅋ
    맞고 나도 전혀 안아픈 건 아니지만..그래도 맞기 전이랑은 완전히 딴 세계이구요..^^

    대신 무통을 맞으시려면 힘주기랑 호흡법을 철저히 마스터하실
    필요는 있어요..아무래도 자연진통때처럼 힘주기가 저절로 되진 않으니까
    진통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거든요..(그래서 사람에 따라선 두 번 무통을 맞는 경우도 있대요)

    으휴..근데 둘째는 무통분만할 틈도 없이 나오더라구요.. .(병원가서 두시간도 채 안되어 -0-)
    좀 억울하달까 하는 기분까지....
    그래서 그렇게 아낀(?) 돈으로 결국 빌레로이 커피잔 두개를 샀다는 -_-v...

  • 6. 까미
    '05.1.23 2:54 PM (219.249.xxx.243)

    저 개인적으로는 무통 넘 좋아서 추천해드리고싶지만 후유증이 있다는 분들도 게시고 주사가 몸에 안맞아서 진통 할꺼 다했다는분들도 계셔서..개인차가 큰것 같아요.
    전 양수터져서 촉진제맞았는데 그러니 첨부터 진통이 시간간격도 없이 몰아치고 게다가 허리진통이어서 진짜 묻는말에 대답도 못할 지경이었거든요.
    그래서 무통 신청하고 자궁문이 30% 열렸을때 맞았는데..진짜 이제까지 아팠던게 맞나 싶을정도로 진통이 한순간에 싹 사라졌어요.
    그리고 운이 좋았던지 무통 맞고난 다음에 진행속도가 무지 빨라져서 곧바로 힘주는 연습하고 분만실 들어가서 아기 낳았거든요.
    그러니 낳을때 고통도 전혀 없었고 회음 절개하고 후처리할때 고통도 전혀 없었어요.
    울 애가 머리도 크고^^ 몸집도 커서 다른 산모들보다 후처리 하는데도 시간이 배 이상 걸렸거든요.
    무통 아니었음 그 고통도 어찌 견뎠을까 싶어요.
    제가 친구들중에 젤 먼저 아기를 낳았는데 축하해주러온 친구들한테 니들도 나중에 꼭 무통 맞으라고 진짜 그거 안맞았으면 나 죽었을꺼라고^^;; 허풍떨었던 생각이 나네요.
    둘째는 첫째보다 진통 시간이 짧다고들 하시니 넘 미리 걱정 마시구요..순산하세요.

  • 7. 까미
    '05.1.23 2:56 PM (219.249.xxx.243)

    참 무통 맞을때 주사 맞는 고통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그 걱정은 마시구요.
    주사액이 들어올때 등줄기가 시원~해지던 생각이 나네요.

  • 8. adelaide
    '05.1.23 8:08 PM (218.55.xxx.31)

    첫째도 둘째도 라마즈분만으로 자연분만했는데요.
    다들 둘째는 쑴풍 낳을거라고 하셔서 걱정안했는데
    첫째때보다 더 힘들었어요. 진통시간도 비슷했구요.
    그래서인지 산후회복도 늦었답니다.
    주변에서 첫째 순산했으면 둘째는 무통할 필요 없을거라고들 하셨는데
    그 말 믿은게 너무 후회스러웠어요. -.-
    둘째 낳기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꼭꼭 무통분만을 하겠어요.

  • 9. 프림커피
    '05.1.23 9:06 PM (220.73.xxx.174)

    전 첫째때도 했는데, 이번에도 꼭 할거예영,,,
    진통은 참을만 했는데, 내진이 고통스럽더군요,, 무통주사 맞고나니, 내진하는 것도 시원하구요,,
    아기낳을때도 아무 고통없이 나았답니다.
    제 옆에 있던 산모는 시어머니가 아기는 고통을 느끼며 낳아야 된다고, 무통주사 끝까지 반대해서
    참 고통스럽게 애기낳더군요,,,
    전 무통분만 추천합니다,,, 특히 초산이시라면,,

  • 10. teresah
    '05.1.24 1:15 AM (219.241.xxx.94)

    저두 무통강추에요 특히 초산이시면요
    전 주위사람들이 권해서 무통했는데요
    무통주사맞기전엔 내진도 제대로 못 받을 정도로 아팠는데 무통주사 맞고나니깐 진짜 거짓말 같이 안 아프더라고요
    긴장을 푸니깐 자궁문도 빨리 열려서 금방 나왔구요
    다만 문제라면은 그냥 자연분만한 엄마들은 통증을 느끼면 나중에 힘주기 타이밍 맞추기가 쉽다는데
    진통이 없으니깐 의사나 간호사가 말해주지 않으면 힘을 못주겠더라고요
    아프지는 않았는데 힘주기가 힘들더군요

  • 11. pixie
    '05.1.24 11:17 PM (219.248.xxx.93)

    무통분만의 단점은...에...고통이 덜하여 죽을힘을 다 쓰지 않으므로 진행이 더딜것이다(요건 일부 사람들의 주장이구요)보다는 사실 분만 중 가능한 응급상황(예를 들자면 자궁 파열같은...옴마,,,넘 무섭져)을 빨리 파악하기 힘들다...머 이런 거구요.
    사람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틀리므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생기겠져...아픈 감각은 없애고 힘줄 근력은 살려야 하므로(요건 좀 설명하기 복잡슴다) 마냥 안아프도록 약을 주기도 쉽지 않거든요. 선진국에서는 마취통증의사가 분만실에 상주하므로 이점이 좀 해결되겠져. 우리나라는 아직 후진국이니깐...
    만족도 떨어져도 수십만원 하는게 아니므로 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 만족도가 무지하게 떨어지는 사람들 몇 있었지만 그네들도 안했으면 더 못견뎠겠지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힘줘서 나아보리라 하고 힘주다가 진통이 한참일때 무통 해달라 하심 하기도 힘들고 효과도 좀 떨어집니다.

  • 12. pixie
    '05.1.24 11:22 PM (219.248.xxx.93)

    그리고 바다맘님이 이걸 보실지 모르게지만 주사맞고 한참 있다가 아프신건 주사때문이 아닙니다.
    주사때문에라면 대개 맞고 몇일안에 아프지요. 한참 지났는데 이따금씩 아프시다면 다른 원인(근육통 혹은 디스크 등등)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해를 돕고 오해를 막기 위하여...많은 사람들이 무통주사(분만시 혹은 수술관련) 를 "뼈주사"라고 알고계시는데...뼈에 놓는 주사는 없습니다. 척추뼈 안에 척수신경이 시나가는 공간에 주사줄을 심어 신경부분에 진통제를 주는 것입니다. 무서워 마시라구요. 뼈에다 주사를 찔러대면 엄청 아프겠져?
    요건 그렇게 아프지 않습니다. 이빨뺄때 마취주사에 비유할까요? 머 그정도지요.

  • 13.
    '05.1.25 3:27 AM (220.127.xxx.124)

    뭐 선택의 문제겠습니다만 유럽쪽에서는 6~7세 된 아기들 성격조사를 했더니 무통분만한 아기들 인성이 자연분만한 아기들하고 비교해서 안 좋았다는 그런 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더군요. 아직까지 대놓고 떠들한하게 조사를 한건 아니라고 합니다만...
    아기낳는거 너무 힘들지요. 누가 하라 하지마라 할 문제가 아니니 본인이 선택하셔하할듯합니다. 저는 첫애를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낳을땐 정말 죽을것 같았지만 글세요...지금은 둘째도 그냥 자연분만할 생각입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4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2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6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0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6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