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압낮추는 약이요.

안압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05-01-22 19:16:48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재작년엔 정상이라 했는데
작년 겨울에 건조증이 심해져 갔을때부터  안압이 좀 높게 나왔어요.
그런데 제가 좀 긴장한 탓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 후로 2번 정도 갔을때도 계속 높은 걸로 나왔어요.
안압검사하는거 정말 넘 긴장되요...ㅠㅠ
긴장을 하긴 했지만.. 뭐 계속 그렇게 나오니까..(올해 26살 됐어요.)

결국 저번에 갔을때 선생님께서 안압 낮추는 약을 처방해주셨거든요.
betoptic 라구요.
근데 저희 엄마께서는 좀 찝찝해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른 안과를 가라고..
전 그 안과가 좋은데...(선생님이 친절하시구.. 모르는 것도 자세히 잘 가르쳐주시구요)
엄마가 이용하시는 안과가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는 안과 선생님도 젊으시고 하셔서
경험이 많은 곳에 가야한다구요.

하도 엄마께서 난리를 치시니 저두 좀 두려워지네요..

혹시 고혈압같은건 약을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하잖아요.
혹시 이것도 그런거가요?

눈도 너무 따갑고... 선생님께서 처음엔 따갑지만 계속 넣으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오늘 넣고 봤는데 눈에 핏줄이 빨갛게 서서 너무 놀랐어요.
저녁에 넣을때는 빨갛게 서지는 않았지만..


월욜날 와서 어떤가 다시 보자고 하셨는데..
제가 사정이 있어서 수욜날 가야하거든요.
그럼 그때까지 계속 넣어야하는지. 아님 일욜까지만 넣어야하는건지...

아무래도 안압이고 하니까 너무 두려운맘이 생기네요.
맘을 평안히 가져야 할텐데..

그리고 안압에 좋은 음식 같은거 있음 소개좀 해주세요..ㅠㅠ
IP : 218.145.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사벳
    '05.1.22 7:46 PM (218.147.xxx.174)

    글쎄, 저희 아버님이 안압이 높으신데 관리 안하셔서(옛날이라 모르고 )
    녹내장이 걸리셨습니다.

    꼭 관리 하셔야 하고 제가 알기론 목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남자들 넥타이가 안압을 높인다고 하거든요.
    꼭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 2. 이론의 여왕
    '05.1.22 9:51 PM (220.86.xxx.24)

    요즘은 젊은 선생님들이 더 잘 하시던데... 신기술, 신약 더 많이 아시구요...
    혹시 걱정되시면, 다른 안과에도 좀 가보세요.

  • 3. 지나다가
    '05.1.22 9:58 PM (61.106.xxx.231)

    저 직장다닐때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었는데 녹내장이라고 하면서 그런 안압낮추는 약을
    주더군요. 직장에서 그약을 눈에 넣으니 사물이 잘 안보이고 암튼 일도 제대로 못할
    상황이었는데 언니가 좀더 큰 종합병원을 권해서 그당시 성모병원갔거든요.

    그런데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안압이 높으니 아무래도 녹내장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조심하라고 약도 안줘서 꾸준히 검사만 했는데 여태 멀쩡해요.

    그후에도 혹시 녹내장이라는 두려움에 백병원도 다니고 했는데 그 백병원의사는 절 신경정신과
    로 보내더군요. 자꾸 신경쓰니까... 그당시 처녀였던 저는 처음 그 병원에 녹내장이라는
    진단받고 약 넣으면서 얼마나 두려웠는지 몰라요. 지금도 가끔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아프면 병원가서 안압재요. 아직도 다른사람보다 안압은 높아요. 그게 벌써 10년도
    넘은 일이네요. 큰 병원가세요. 저 처음 갔던 병원은 안과로 꽤 유명한 병원이네요.
    시내에 있는.. 의사도 꽤 경험많은 사람이었는데... 암튼 함부로 하지 마시고 저처럼
    종합병원가서 다시 검사해 보세요..

    지금 생각해도 참 어이없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녹내장 확실하다고 했는데...

    그후에도 그런 비슷한 의료상 오진을 경험하고 자살까지 생각했던 경험이 있어서 참 의사들
    믿기가 무섭기도 하네요. 그때도 종합병원에서 몇달에 걸쳐 검사하고 정상이라고 하기에
    그 병원찾았더니 자기가 틀릴리가 없는데 하더군요. 참 자기가 가라고 한 종합병원에서
    검사했구만..

  • 4. 저도 지나다..
    '05.1.23 2:26 AM (220.124.xxx.247)

    안압이 높은것은 환자가 쉽게 느낄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 검진이 중요합니다..
    윗분 말대로 안압이 높은것을 방치하면 녹내장 될 수 있고.. 그러면 시력에 문제가 올수 있거든요..
    정 걱정되신다면 다른 안과도 한번 가보시구요.. 이건 혈압..이랑은 다른 문제라 긴장하는거랑은 별 관계가 없어요.. 그래도 안압이 높게 나온다면 필히 치료하시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세요..

    간혹 라식수술 하신분들은 실제 안압이 높은데도 검사상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빨리 검사 받으셔서 얼른 치료하세요..
    그리고 새로 가신곳에서는 베톱틱 사용했었다구 꼭 말씀하세요.. 약 사용으로 안압이 낮추어진 상태에서 검사해서 정상으로 결과 받으시면 안되니까요..

    의외로 이런분들 많습니다..딴 병원에서 약 먹어온거 말 안해가지구 정상진단받는거요..
    암튼 너무 걱정 마시고 얼른 재검 받으세요..

  • 5. 저도 지나가다가..
    '05.1.23 4:16 AM (68.163.xxx.139)

    전 미국인데 콘택렌즈처방받으러 병원갔더니 첨왔다고 기본적인 시력검사랑 눈 검사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녹내장초기 증상같이 보인다고 6개월에 한번씩 정밀검사받았거든요. 1년이 지난 지금은 별 변화가 없다면서 제가 원래 그런 눈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시력이 많이 나쁜 사람들의 시신경이 녹내장과 비슷할때가 많다며.. 제가 시력이 좀 나쁩니다..) 지금은 1년에 한번 정기검사하는걸로 얘기들었구요.
    참 다행이죠... 녹내장은 치료법이 없고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현상유지하는 정도밖에 안되거든요.

    의사에게 많이 물어본 결과, 안압이 계속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되어서 양 옆을 볼수있는 시야부터 잃게 되는게 녹내장이구요. 안압조절하는 안약처방이 치료의 시작이고 이게 안들을경우 수술을 하게 되는거래요. 근데 그 안약이 다른약들처럼 자기 몸에 맞는걸 찾을때까지는 여러개를 시도해봐야 하기도 하나봐요.

    그런데 안압이 높다고해서 무조건 녹내장이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냥 많은 초기 신호중의 하나이거든요.
    사실 녹내장이 증상이 없는 병이기도 하구요.
    그러니 녹내장 전문검사를 하지않고서 주는 안약처방은 잘못된것일수도 있죠. 그리고 한번 안약을 쓰기시작하면 아마도 계속 써야할거구요.

    여기서는 일반 안압검사말고도 vision field exam이라고(한국말로 뭐라하는지 모르겠어요) 한 눈씩 검사하는게 있더라구요. 무슨 기계안을 보면 거기서 불빛이 여기저기 보이는건데 눈동자는 정면을 응시하고(움직이지않고) 그 불빛이 보일때마다 버튼을 누르는거에요. 양 옆으로 나오는 불빛을 잘 못보면 그쪽 시력을 잃었다는 의미겠죠.

    이거 말고도 pachymetry (이것도 한국말로는 모르겠어요) 라고 안압검사하는 기계가 있는데 기존의 검사방법으로 놓칠수 있는걸 잡아낼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개개인의 정상안압의 차이로 인한 잘못된 진단확률이 이 방법은 좀 더 적다고 하네요)

    우선 녹내장소견을 받으셨으니 소견서를 받아서 종합병원에 녹내장 전문의에게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니면 다른 일반 안과를 찾아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셔도 좋구요. 녹내장진단을 받았으며 그 안약을 처방받았다고 꼭 말씀하시면 아마 새 안과에서 녹내장 정밀검사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처음에 glaucoma 라고 하는데 무슨말인지도 몰랐거든요. 이게 가족력이 또 중요하데요. 가족중에 걸린사람 있냐고 묻는데 안과질환 있는사람이 없어서 (제가 알기론 -.-;;) 없다 하고서 정밀검사예약을 잡은후 나중에 찾아보니 녹내장이더군요. 정말 막막했는데 우선은 정상 진단받으니 맘이 많이 편해졌어요.

    님도 별 일 아닐꺼에요. 하지만 우선 그냥 그 의사 말믿고 약쓰기전에 꼭 재검사 받으셔서 확인하세요.
    그렇게 해서 별거 아니면 정말 다행이고, 만약에 가능성이 있다하면 조기발견해서 계속 모니터 하면되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이게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워 많이들 시력을 잃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꼭, 꼭, 다른 의사의 소견을 받으시길 바래요.

  • 6. 근데
    '05.1.23 10:11 AM (211.207.xxx.209)

    베톱틱이면 그리 후진 약도 아니에요. 뭐 요즘 다른 류의 좀더 새로운 약도 있긴 하지만.
    글라우코마쪽에 쓰는 약은 대게 눈쪽으로만 작용하는 고혈압약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글라우코마 치료 안 하시면 실명까지도 갈 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평생 약 먹는다..뭐 이런거에 참 민감한데 전 이해 안 되더군요.
    약 안 먹으면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죽을 수도 있는데..

    일단 정 못 믿으시겠으면 다른 병원 가셔서 안압 검사 하세요.

  • 7. 여진이 아빠
    '05.1.23 11:32 PM (59.0.xxx.173)

    저는 alphagan p 하고 xalatan를 넣고 있습니다.
    넣고 있는지 3주정도 되었구요.
    초기에 검사했을때는 40이 넘는 안압때문에
    간호사가 놀래더군요.
    지금은 20이하로 내려왔습니다만 긴장은 여전히 하고 있지요.
    평생 약을 넣어야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한답니다.
    시신경이 죽은데가 있다는데
    시력은 1.2 1.5 나옵니다.
    근데 여섯장 그림보여주면서 6번째까지 오면 실명인데
    4.5 정도 왔다니까 좀 겁은 납니다.
    안압은 약으로 낮출수 있지만 죽은 신경은 못살린다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48
68263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21
68263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06
68263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52
68263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47
68263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56
682633 꼬꼬면 1 /// 2011/08/21 27,385
68263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576
68263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62
68263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33
68262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74
68262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90
68262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66
68262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77
68262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90
68262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03
68262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18
68262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39
68262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02
68262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43
68261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70
68261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29
68261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19
68261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16
68261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38
68261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96
68261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91
68261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19
68261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13
68261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1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