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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한 남편 어떻게 해야 다시는 안하게 하죠?
어제 저녁 약속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안들어 왔습니다.
아침 7시쯤 전화해서 술마시고 노래방 같은 곳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기가 싫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집에 올텐데, 어떻게 반응해야 뿌리 뽑을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사실 결혼한지 10년째인데, 1년에 1~2회씩 이런 일이 있어 속상하게 합니다. 그럴때마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응징의 댓가를 받겠다 하면서도 또 그러네요.
술이 약해서 정신을 잃는다고 하네요.
가만히 있으면, 잘못을 못느낄 것 같고, 강하게 고치려면 어떻게?
뭐 좋은 방법 없나요?
1. ...
'05.1.22 11:21 AM (220.116.xxx.101)전 그냥 무관심인척 합니다..
속으로야 답답하고 열나고.. 말도 못하지만...
겉으론 태연한척.. 아니 남일인척..
봄인이 못견뎌 하더군요...
함 해보세요,..2. 딸기꽁쥬
'05.1.22 12:21 PM (221.150.xxx.83)제생각에는 똑같이 외박을 하시는게 어떨지...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먹는다고 하던지 그런식으로 둘러대시구요
그뒤로 연락을 않하시는 겁니다! 그 뒤로 찜질방에 가서 푸~~욱
쉬고 들어오시면 어떨지...
눈에는 눈 !! 이에는 이!!!
어떨까요~~3. 알콜
'05.1.22 3:46 PM (211.247.xxx.190)저도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우리집보단 나은걸로 위로를 삼으시라면 화내실려나
님은 일년에 한두번이지만 전 이틀걸러 하루씩 입니다.
하루는 죽자 하고 마시고 하루는 힘들어하다가 다시 충전해 나가서 또 죽자 하고 마시고 안 옵니다.
그 꼴을 몇년째 보고 있으면서도 포기가 안되더군요
애원하고 타이르고 대화도 해보고 더 잘해줘서 미안하게도 해보고 윽박지르고 이혼한다 협박도 해봤으나 술이 들어가고 나선 암것도 안통합니다.
정신 차리면 반성을 잘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저도 해봤습니다.
아무 소용 없더이다.
이젠 나가서 들어오든 말든 안 기다리고 푹 잡니다.
맘 고생 할 만큼 햇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에 장사 있나요 언제까지 청춘일지 두고 보는 겁니다.4. 소박한 밥상
'05.1.22 11:57 PM (218.51.xxx.14)밖에서 한눈 팔고 다른 여자와 일 저지르는 게 아니라면
고질적인 습관은 고치질 못하더군요
같이 사는 사람이면 느낄 수 있잖아요?
여자관계가 단정한지 그렇지 않은지...
제가 아는 어떤 남의 남편은 며칠에 한번씩 과음하면 꼭 여관에서 자고 오는데요
그 아저씨 남의 여자는 돌보듯 하는 사람이란 거 저도 믿거든요.
부인도 그 부분은 포기하고 살던데...당사자는 힘드시겠죠.5. .
'05.1.23 5:37 PM (218.145.xxx.112)술마셔서 집에도 못들어오는 사람이면 실수 많이 저지릅니다.
일찌감치 버리셔요.
평생 고생하다 후회합니다.6. 보석비
'05.1.24 8:15 AM (211.201.xxx.146)전요
제가 이상한거지
신랑직장이 버스로 한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있어요
술마시고 새벽에 겨우 들어와 한두시간 눈부치고 6시에 일어나 회사로 가는 모습니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술마시고 늦어 그러면 너무 취하면 오지말 고 여관에서 자고 출근해 그런답니다
그래도 기어이 집으로 오더군요
울신랑도 믿어주는 아내에 감사해하고 직장동료들도 그런 와이프에 부러워하단나요
전요 남편을 믿어요
아니 믿을래요
가끔 외박도 하지만 (물론 제 동의하에) 그걸로 딴지 걸진 않네요
주로 꼭지가 돌 정도로 마실때 회사업무때문에 (노조상대)그렇기 때문에
그냥 신혼초부터 마음을 비웠다고 할까요
회사일로 출장가서 외박하는거랑 과음으로 외박하는거랑
수준은 틀리지만
외박은 같기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동일화시켜버렸어요
원글님도 그냥 일년에 한두번이면 마음을 비우시면 편하지 않을까요
힘드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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