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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선물이요..

아이맘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05-01-21 22:17:49
제 아이가 수녀원부설 어린이집에 3년동안 다녔는데 올해 졸업이거던요.
원장 수녀님께서 저희아이가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도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고
또 3년동안 다니다 졸업을 하기때문에 감사의 마음으로 졸업식때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하고
싶은데요 ..
연세도 좀 있으시고(60대쯤) 수녀님껜 어떤 선물이 적합한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굉장히 조심스럽네요.
주위에 종교를 가지신 분도 잘 없고 해서....
그리 비싸지 않고 수녀님께서 유용하게 잘 쓰실수 있는 그런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좋은 의견있으시면
부탁드릴께요.....
IP : 211.203.xxx.2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5.1.21 10:31 PM (218.39.xxx.174)

    제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엄마가 선생님께 많은 선물을 했는데, 속상하게도 수녀님이 가지시는 물건은 없더군요, 다 나눠주시고.
    음식이 어떨까요? 그건, 아마도 나눠서 드실 것 같은데...

  • 2. 약식이요
    '05.1.21 10:55 PM (211.224.xxx.97)

    .

  • 3. 요롱
    '05.1.21 11:03 PM (218.50.xxx.18)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양말 사드렸습니다.
    그분들은 대체로 쟈스민님 말씀처럼 본인 걸 챙기는 욕심이 없으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양말은 신고 살아야하지않겠나 싶어서 선물했는데
    그 양말을 원장수녀님 신으신 건 발견 못했고
    다른 담임수녀님이 신고 계신 건 봤어요.

    30여년전 저도 성당 유치원엘 다녔는데
    저희 부모님은 책을 선물하셨었나봅니다.
    저희는 3남매가 다 그곳을 거쳤기 때문에
    딱 책한권만 드렸을것 같진 않은데
    30여년만에 할머니의 모습으로 다시 오신 수녀님께서
    그때 받았던 책선물을 지금도 말씀하신다네요.
    부모님의 높은(?) 수준도 알수 있고
    본인도 아주 잘 읽었노라구오.
    고시공부책을 선물하셨었는지....

  • 4. solasido
    '05.1.21 11:19 PM (220.73.xxx.86)

    검정색 목도리랑 장갑도 좋아하셨구요,

    스킨 ,로션같은 기초 화장품도 드렸더니 다들 함께 잘 쓰셨다고 하시던데..

  • 5. 요롱
    '05.1.21 11:22 PM (218.50.xxx.18)

    원장수녀님과 담임수녀님 모두에게 양말 드렸어요.똑같은 걸루요.
    -원장수녀님 드린 양말을 담임수녀님이 신고 있었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될까 싶어서리.....

  • 6.
    '05.1.21 11:31 PM (221.148.xxx.14)

    제 고모가 수녀님이라... 20여년에 걸쳐 터득한 노하우를 드리자면,

    * 까만색으로 디자인 정말 정말 평이한 가방 (A4 들어갈만한)으로 튼튼한 것. 주의) 메이커 절대 안됨. 메이커 드리면, 그건 친척 조카의 손으로...
    * 생각 외로 괜찮은 선물은, 교통패스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는 지역에 사신다면, 왓따).
    * 윗 분처럼 기초화장품도 좋구요. 스킨 로션은 선물이 꽤 들어오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좋습니다.
    * 감사의 카드와 함께 도서상품권.

    * 무엇보다도 은근히 외로운 분이시라, 정성담은 감사의 카드가 제일이랍니다. 그리고 가끔씩 명절에 꾸준히 드리는 전화나 핸드폰 메세지. 곧 은퇴하실텐데 끊이지 않고 매년 연락드리는게 최고의 선물이 될 거예요.


    수녀님들 이사할 때 (본당 옮기실 때) 이사짐이 가방 하나에 다 들어갑니다. 책 빼고.
    그러니 짐이 될만한 것들은 다 나눠주신답니다. 친척들이나 필요한 사람들에게요.

  • 7. 수페
    '05.1.22 12:53 AM (222.99.xxx.101)

    봉사 많이 하시는 수녀님들에겐 현금이 가장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선물들은 이동하실때 짐이 되고요 (숲님 내용처럼)
    봉사 나가시면 어려운 이 들에게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것과 더불어 작게 나마 물질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싶어하시거든요. 이분들은 나눔에서 더 큰 기쁨을 느끼신데요.

  • 8. brizitte
    '05.1.22 1:15 AM (211.178.xxx.28)

    제가 성당다녀보니까 수녀님들은 핸드폰 없으시더라고요 제가 다니는 곳만 그런가 .제는 음식 해드렸는데요. 좋아하세요. 다른 분들이 하시는 것 보아도. 같이 계시는 수녀님 들과 함께 드실 수있게 음식이 어떻까 생각이 드는 데 떡이나 고기같은 것 재서 드리면 부담 없을것 같은데 선물은 자기가 필요없으면 다른 사람 주어요. 음식은 먹으니까 좋은것 같아요. 저는 무조건 선물은 먹는 것을 합니다.

  • 9. 산나
    '05.1.22 11:47 AM (222.97.xxx.87)

    수녀님께 현금을 드리면 글쎄요...
    받지 않으실 분이 대부분이실 듯 하고
    만약 받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 돈은 수녀님 개인이 쓰시는게 아니고
    그 분이 소속된 수녀회로 헌납합니다.
    청빈의 서약을 하셨기 때문에 개인 돈은 지니지 않으시는걸로 압니다.

    역시 그 자리에서 나눠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 10. pabi
    '05.1.22 12:43 PM (221.138.xxx.87)

    저두 음식이요.
    약식이나 빵,떡, 그런종류로 드렸네요.
    검정색이나 회색종류의 양말두 좋을듯 싶은데요,
    너무 부담되지않는정도의 선물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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