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코스트코에.. 답글 많이 부탁해요~

[아기엄마]

정말 하루 종일이라도 가서 놀고 싶었던 코스트코에 드디어 가려고 합니다.
대구 코스트코에 가입행사도 한다구 해서 신랑을 겨우 꼬셔놨거든요.
그동안 코스트코 얘기만 나오면 침만 꼴딱꼴딱 삼켰는데,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그런데.. 제가 겨우 걸어다니는 연년생 아이들이 있어서 남편 없인 완전 꼼짝마라예요.
게다가 집에서 한시간 반정도나 되는 곳에 자주가게 될 것 같지도 않고 해서 여쭙니다.
처음 가는거라 아무래도 가면 어리버리 정신이 없을것 같은데, 남편이 짜증내지 않게 꼬~옥 사면 좋을 것들 추천 좀 해주세요.
리스트를 만들어 가서 체크해 볼께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집에서 맨날 애들 델꾸 씨름하다 코스트코를 무슨 외국여행하듯 감지덕지하는.. 예전에 백화점에서 살다시피 하던때를 그리워하는 불쌍한 아짐에게 꼭 도움을 주세요~

아이들 영어교재(립패드 괜찮은가요??), 비디오테이프 중 좋은거 있음 추천해주시구요..
압력솥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 괜찮은것 좀 가르쳐주세요..
그외.. 아이들 용품에서 먹을것까지 두루두루 관심 많으니 추천해주세요~

[....]

초치는 말씀이 될까봐 조심스럽긴한데............식품류는 아무것도 안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기서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잘 검색해 보시구요.
좋아하고 잘 이용하는 분들 계시니 공산품 위주로 단순히 가격비교만 하지마시고 시간,효용대비해서 선택하시면 될거구 애구~~
저라면 한시간 반이나 걸려서 가시는거 말리고 싶네요.

[소피아]

립패드는 펜으로 눌러서 작동하는것이구 파워터치는 손으로 눌러서 작동하는거여요...아직 립패드는 이를거 같은데...코스트코에 싼거 같더라구요...요번에 대구에 카놀라유 9990원해요..2만얼마인가 3만얼마 일때 사서 썼는데...세일하더라구요...글구 19000원짜리 차렵이불 같이간 엄마가 샀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탱글이]

립패드는 첨에만 잘 놀고 사실 별로 잘 안갖고 노네요. 그리고 겨우 걸어다니는 아기들은 책을 막 찢습니다.(책이 얇아요)
머, 기저귀 필요하심 가격 많이 내렸어요. 사오심 좋구요. (참고로 5단계 40000원 좀 넘습니다.)
휴지 세제 샴푸등 생필품. 아기들 빨대컵 6개 들은거 싸구요.
책 종류 괜찮습니다. 그런데 신간책은 할인이 전혀 안되고 볼펜세트나 색연필 세트가 덤으로 묶여있습니다. 부스터시트 필요하심 한번 보시구요, 어린이 책상걸상 세트 3만원 안되는 가격인데 이쁘더군요.
어린이 파라솔 곰돌이 푸 그려진거 아주 앙증맞아요. 마당 있으시면...
여름용품도 많이 있어요. 물 받아 놓고 노는 풀. 좋아보였어요.
요가팬츠도 집에서 입기 좋아요. 그런데 밖엔 못 입고 나갑니다. 얇아서요.
식품류는... 냉동해물, 냉동새우, 각종 냉동식품 쌉니다. 용량은 무척 크지만요.
올리브오일도 싸요. 그런데 4병이 붙은거라 감히 전 사지 못합니다.
콜드 쥬스는 많이 싸요.
피자 집에서 구워먹는것도 싸요.
호주산 등심 스테이크 고기도 맛있더군요. 시식해보세요.
생굴도 쌌어요. 아기들이 있으시니 빵류나 과자등등 보시구요. 스위스미스 통에 든거 800원 할인쿠폰 이번주에 있어요.
와인 좋아하시면 싸니까 한번 보세요.
그럼 잘 다녀오시구요. 즐겁게 쇼핑하세요.

[벚꽃]

살림돋보기에서 "마키"님 이름으로 검색해 보세요.
꽤 괜찮은 물건들 많이 올려주셨거든요.

한시간 반이면 대구는 아니고 대구 근교에서 가시나 봐요.
좋은 물건 사야된다는 부담 갖지 마시고 가족 나들이 한다 생각하고 다녀오세요.
아무래도 남편과 아이들 있으면 쇼핑하기 정말 힘들잖아요^^

[헤르미온느]

남편이 쇼핑을 싫어하시거나, 피곤하시거나, 또는 새로운 물건보는데 별로 흥미가 없으시다면....
지하 카페테리아에 먼저 내려가서, 아이들이랑 남편은 음식 먹고 놀으라고 하고, 혼자 다니시면, 시간이 더 단축되고, 눈치도 덜 보시게 될것 같아요....

[미스마플]

남편들은 대개 전자제품, 컴퓨터 코너에서 혼자 한참 놀더라구요.. 게임, 책 있는곳도 그렇구요.
저희애들아빤 성격이 특이한건지 저보다 코슷코를 더 좋아해서 저는 쇼핑에 문제가 없어요... 님 남편분도 혹시 그럴지 몰라요. 코슷코중독을 시켜버리세요..ㅋㅋㅋ

[레지나]

술종류가 싸고 다양합니다 (맥주나 와인) 맥주는 단위가 좀 커요. 대신 다양한 종류를 보실수 있어요

냉동 식품은 취향이 다 다르신데요(전 해물 모듬은 영 아니였습니다) 그간 제가 두번 이상 구매한 제품은 냉동 홍합하구 냉동마늘빵 냉동새우 정도입니다.새우는 정말 알 굵은것들도 싸거든요 홍합두 냉동이지만 버석거리지 않구요....

글구 조기... 신세계납품물건이라구 하시던데 2만원 좀 안되는데 구우면 기름지고 맛있어요
빵종류는 워낙 유명하구요(머핀은 사다가 반쯤은 냉동 시켜놓고 하나씩 드세요)
남편 와이셔츠나 티종류도 가격 대비 좋습니다.

너무 기대하구 가시면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코스트코도 그저 많은 마트중 하나일뿐입니다..

[단발머리]

전 냉동 추러스도 좋았습니다. 까르푸에서 파는 것보다 양도 많았고 또 맛도 좋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