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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며느리인데...

생각해보니..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05-01-17 15:41:06

정말 생각해 보니 제가 큰며느리인데..
이런 걱정 뭐하러 하나 모르겠네요......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데도...

남편은 큰아들이고 아래 남동생이 있어요..
물론 결혼해서 제게 동서도 있지요...
동서네가 미국을 가게 되었어요...
서방님 연수로 1년정도...
부럽네요..

제 신랑도 갈 기회가 빨리 생겼으면 좋겠는데..
아직 멀은거 같고..

동서가 없이 이젠 시댁일을 혼자서 맡아서 해야 하니..좀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큰며느리니 당근한 일이지만, 제사8번에 추석, 설...아버님, 어머님 생신...또 자주 들락달락 하시는걸
좋아하시는 시어른들 비유를 맞추는거 까정 이젠 100%차지가 되었네요...
그나마 결혼 하자 마자 동서가 들어와서 혼자서는 명절을 치루어 본적도 없고..그렇다고 시엄니가 도와주는 것도 절대 아니고...추석이면 송편빛어야 하고 설이면 만두 만들어야 할꺼고....
다행히 이번 설은 지나고 간다니....

서방님이 시아부지께서 하시는 일을 같이 하고 있어서..동서는 자주 들락달락 했거든요..집도 가깝고..
저야 뭐..주말이나 집안일 있을 때 가고...솔직히 자주 안 가고 싶은 곳이라...
좀 뺀질했는데..이젠 알짜리 없겠어요...

이번에 나가면 안 들어올지도 모른다는데..그렇게 되면 저희가 들어가서 살게 될 수도 있고...솔직히
이것이 더 걱정이네요..
차없음 못 사는 곳이거든요..외지라..
그렇다고 애들이 다 큰것도 아니고..이젠 둘째도 낳아야 되고..첫째는 22개월이고...막막한데..
지금은 그나마 친정동네랑 가까워서  아기맡기고 제 볼일도 볼 수있고..숨통이 터져 사는데-그전에 시댁살이 7개월 했구요- 또 그짓을 하려니 벌써부터 울화가 치밀어요...
낮잠 한번을 재대로 못 자요...
집이 사업하는 곳이랑 붙어있어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도 많고...
시어른들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
신랑한텐 안된다고 얘기했어도 벌써 걱정이네요...

제 욕김으론 그냥 동서네가 계획된 12-13개월만 채우고 돌아왔음 좋겠네요.....


IP : 211.204.xxx.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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