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세계약하고..

잠못이루는밤..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5-01-16 02:32:59
구경이나 가자고 갔다가 집이 맘에 들어 계약까지 해버렸어요..
강남에서 45평 사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같아 5000만원 대출받고
가려구 하지만...

걱정되는건, 우리집 전세가 안나가 중도금까지 치르고
우리집전세 나가면 그때 잔금 주고 들어가기로 했는데
계약을 두달 후로 잡았거든요.. 요즘같은때에 두달 후까지
전세가 안나가믄 어쩌나... 걱정이네요..

울집 전세 안나갈까 걱정 외에 전세를 첨 주고 살아봐서.. 대출을 첨 해봐서
울집 전세 두달까지 안나갈까봐 증말 걱정되고,
전세를 주더라도 세입자가 자꾸 모라할까봐..걱정되고..
전세간 집  대출도 받았는데 딱 2년만 살고 나가랄까봐 것두 걱정되고..
씀씀이가 규모없이 큰 편이였는데 5000만원 갚는것두 걱정되고..

지금 생각은 2년동안 내 월급은 대출금 갚는걸루, 남편월급은 생활비로
쓰면되지 싶은데.. 가능할지... 큰아이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긴축경제 유지하고 싶은데.. 말이죠..

계약도 처음 해보구.. 남푠이란 작자는 자느라 나혼자 다녀오래서
혼자 거의 2시간을 부동산에 앉아 있었네요...넘 무서웠어요....
집주인 아주머니가 얼마나 꼬장꼬장 하시던지.. 말이죠..

부동산 다녀와서 한시간 자서 그런지 잠이 안오네요...
말똥말똥 앉아서 걱정만 하고 있어요..

강남에서 30평대 아파트 살면 만족해야지 넘 욕심부리는건 아닌가
약간 후회도 되구... 여적 한번도 해본적 없는
허리띠 졸라매기가 과연 될지.. 싶어요..

에휴..................



IP : 220.75.xxx.1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5.1.16 5:25 AM (61.84.xxx.24)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무리를 해서 이사를 결정하지 않으셨다면 생활이
    쪼들리지는 않으시겠지만...
    무리를 하면, 좀 쪼들리는 대신에,나중에 몇년 지나면..재산이 5천만원이
    증식되는 셈이쟎아요.
    부동산과 관련해서 재산 형성 방식은 크게 두가지같아요.
    하나는..저금하거나 투자를 하거나해서 목돈을 만들고
    그 목돈에 맞춰서 집을 넓히는 사람.
    두번째는..일단 조금 무리를 해서 집을 넓히거나 땅을 사고..
    그 돈을 갚기 위해서 열심히 저축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
    전자가 안전하고 모범적이지요.
    그런데..실제 경제생활에서는 보통은 전자의 경우보다
    후자의 사람들이 재산증식속도가 훨씬 더 빠릅니다.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전자의 방식으로도 충분히 빠르게 재산증식을 하지만요.)
    너무 마음 답답하게 걱정 하지마시구...
    후자의 방식으로 재산증식에 접근했노라구
    자신감있게 생각하세요.^^...
    씀씀이가 규모없이 큰 편이셨다면..더 잘 하셨어요.
    씀씀이라는게 늘리기는 쉬워도 늘어난 규모를 줄이는 것은
    너무너무 힘들거든요.
    그럴땐...일부러라도...2-3년 정도 아끼고 살면
    갚을 수 있을 정도의 빚을 내어서 (3년 넘게 갚아야하는
    빚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는 것같아요.
    사람이 너무 지치거든요.너무 지치면 자포자기하기 쉽상이구..)
    부동산을 늘리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그 부동산이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것이라면....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겠지요.
    전세같으면..^^...원금보장은 되는거니 투기랑 관계없구.
    그동안 나가는 이자손실이야..좋은 집에서 쾌적하게
    사는 비용으로 생각하면 되는거구...
    여하간 몇년 고생하면 5천만원 재산이 늘어나쟎아요!
    작은 집에 그대로 살면서...
    살림규모도 최대한 줄이고 이자나갈 돈까지도
    저축하는게 더 낫겠지만... 그거 실천하는게
    쉽지가 않으니, 차선책으론 원글님 방법이
    좋다고 전 평소 생각했거든요. 차선책이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오히려 최선책인 방법이구요.
    그러니 걱정하지말구..기분좋게 생각하세요.^^

  • 2. 쵸코파이
    '05.1.16 9:24 AM (211.33.xxx.35)

    두달이면 전세 충분히 나가실거에요.. 걱정마세요

  • 3. 원글
    '05.1.16 10:45 AM (220.75.xxx.113)

    두 분 말씀 넘 고마워요.. 조금 낙관적으로 보게 되네요.. 아자! 힘 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915 사랑한다!고맙고 감사하다! 119 김흥임 2005/01/11 2,622
286914 아직도 고민입니다... 2 침대 2005/01/11 916
286913 달팽이 과학동화요... 8 궁금 2005/01/11 885
286912 [기사] "이걸 도시락이라고...!" 결식아동 두번 울렸다 11 맘이 아파서.. 2005/01/11 1,128
286911 카스카라 사그라다... 2 다시마환 2005/01/11 892
286910 인터넷에서 쇼파구입후 문제가... 1 이런경우 2005/01/11 858
286909 권장도서목록.....어느 사이트에 가면 찾을수 있을까요? 9 스케치 2005/01/11 913
286908 엄마께 어그부츠를 사드릴지 말지 고민중인 불효녀,, 9 333 2005/01/11 1,079
286907 오백원짜리 양말과 오천원짜리 양말 질적인 차이가 있을까요? 13 양말 2005/01/11 1,709
286906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9 사람살이 2005/01/11 1,911
286905 37개월 아기 방문교육 고민... 7 모카치노 2005/01/11 900
286904 별일이 다 있네요 6 참... 2005/01/10 1,417
286903 작은방 확장은 괜찮아요? 6 작은방 2005/01/10 938
286902 진맥 잘 하는 한의원 알려주세요. 3 꼬루꼬루 2005/01/10 942
286901 디지탈피아노 조언좀해주세요 6 피아노 2005/01/10 945
286900 일밥 카피공모 2탄이요?? 1 익명.. 2005/01/10 1,220
286899 마농님? 마~농~님! 이 책 좀 읽어보셔요. 6 삐삐 2005/01/10 1,617
286898 help~~!!! 5 가을 맘 2005/01/10 1,162
286897 오늘따라... 3 힘든 하루 2005/01/10 885
286896 일산으로 이사하려는데여 4 궁금해서 2005/01/10 882
286895 남동생부부와 너무 어색해요 10 시누이 2005/01/10 1,864
286894 결혼 준비에 대한 질문입니다. 8 질문 2005/01/10 956
286893 저를 그냥 얌체라고 해도 좋아요...몸무게 빠졌거든요 9 얌체 2005/01/10 1,692
286892 화과자 만드는 법 아시는 분...? 1 화과자 2005/01/10 1,010
286891 뭔가 배우고 싶은데여... 2 자연주의 2005/01/10 889
286890 안녕하세요^^ 질문이요~답해주세요 3 느낌 2005/01/10 883
286889 살트임방지말고 이미 생겼으면? 5 질문요 2005/01/10 882
286888 아기방을 만들려구요...행거때문에 고민입니다. 아기방 2005/01/10 886
286887 제주도 여행 2 이은주 2005/01/10 876
286886 정수기냐 생수냐 6 지우개 2005/01/10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