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사랑과 전쟁을 보고....

돈이 최곤가?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05-01-15 00:26:45
혹시 좀전에 사랑과 전쟁 보신분들 계신가요?
너무나 뻔한 얘기 같아서... 또 너무 조마조마해서
중간에 그만 보려다가 어떻게 됐는지 볼려고 계속 봤는데요.

나도 그 여자와 같은 맘이 있었는지
조마조마 계속 불안하다가 막판에선 눈물이 나데요.
돈이 뭔지...
돈 때문에 사람이 저렇게 될수도 있나...
나도 저 상황이면 저럴까....
82의 다른 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내용은 35세의 아들 하나를 둔 결혼 10년차 전업주부의
이야기인데...
쭈그리 궁상으로 이혼한 친구가
남자하나 잘 만나
재혼으로 엄청나게 잘 사는걸 보고 열받아

자기도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서
잘나가는 남자를 만나 결혼직전까지 갔다가
결혼식 당일 남편한테 들통이 나서
잘나가는 남자한테서도 버림받고
지금 살고 있는 남편한테서도 버림받고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건지
진짜...... 잘 모르겠어요.
IP : 61.85.xxx.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05.1.15 12:31 AM (218.239.xxx.211)

    아이고 우스워라 그게 실화인가요? 실화라면 정말 웃기는 여자들 많군요
    낙동강오리알 되어도 싸네요

  • 2. 전...
    '05.1.15 12:46 AM (61.78.xxx.99)

    처녀적이라면 절대 이해못했겠지만 ... 지금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이런 내 자신에게 나도 놀라고 있습니다..ㅎ

  • 3. 나도
    '05.1.15 12:50 AM (218.236.xxx.86)

    나도 이해간다에 한표..--;
    결혼하고 미쳐가는겨..
    돈에 노예가 되가는겨..
    ㅠ_ㅠ:

  • 4.
    '05.1.15 12:52 AM (210.183.xxx.202)

    정말 이해되세요..?
    전 쓰다쓰다 소재가 동이나 별 픽션을 다 만들어낸다
    싶었는데...저두 고생은 남부럽지않게 하고 삽니다...

  • 5. 처녀..
    '05.1.15 1:11 AM (211.59.xxx.172)

    전 처녀인데..이해가 가더라구요..
    그 남편이 얼마나 밉던지..ㅡㅡㅋ
    여자라면..누구나 그 상황에 당연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 6. 원글이
    '05.1.15 1:18 AM (61.85.xxx.239)

    그 남편이요.
    그 남편이나 그 가정 평범하고 무난한 보통의 가정 같앴어요.
    제 남편도 그 남편처럼 그래요.

    지금 imf보다 더 험한데..밥도 못먹고 사는 사람 많은데..
    집에 있으면서 잠만자고 밥만 먹으니까 모르겠지.
    밖에 가면 무섭데이~
    나는 밖에 가서 마누라하고 새끼 먹여 살릴려고
    얼마나 머리를 쓰는데... 등등등

    그렇답니다. 그렇지만 저도 그 남편 밉습디다@.@

  • 7. 맨날익명
    '05.1.15 8:45 AM (221.151.xxx.146)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전 어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남편이랑 아이가 있는 여자가 잘된 친구보면서 부러워는 할수있지만 막상 그걸 실행에 옮겨서 돈많은 남자랑 잘되니까 남편에게 재산권이고 아이양육권이고 모두 포기하면서 이혼해달라고 조르는 모양이나 친정엄마 찾아가서 아이도 필요없다, 내 인생이 중요하다고 그러는데 에휴....
    그리고 그렇게 일을 꾸몄으면 아예 결혼을 조금만 미뤄서 이혼을 확실히 해놓을일이지 그게 뭐랍니까.
    저도 저희신랑이랑 가끔 농담삼아 만약 상대방이 일찍 죽으면 돈많고 명짧은 사람 만나 돈 펑펑 쓰며 살고싶다고 그런 얘길 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론은 그 돈많은 사람이 무에 볼거있다고 우리한테 걸리겠느냐고 웃으면서 지나가지요.
    여자들만 돈많고 자상하고 그런 남편들을 부러워하는건 아닙니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도 더하지요.
    이왕이면 맞벌이하면서 월급도 더 많아서 자기 월급은 정말 순수하게 용돈으로 사용할수있게 해주는 마누라, 차도 고급차 끌게 해주는 마누라, 더 좋은건 셔터맨하면서 외국이고 어디고 마음대로 돌아다닐수있게 해주는 마누라를 원하죠.
    그렇지만 그 남자들이 그런 여자 만나는것도 꿈이라고 생각하는게 곧 현실이고 지금 마누라에 안주하면서 살고 있잖아요.
    사는동안 생활이 힘들어졌다해도 상대방을 물질적인것을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만 보려한다면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더 힘들어질것같습니다.

  • 8. ,,,,,,,
    '05.1.15 8:56 AM (221.138.xxx.143)

    그게 이해가 간다는 인물들이 많은 세상.그러면서 세상 썩었네 말았네는 침튀기는 인물들이라니...

  • 9. 에휴
    '05.1.15 9:31 AM (220.94.xxx.130)

    답글들이 놀랍군요.
    그 여자가 이해간다는 분이 많아서요.
    자신의 인생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면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가정 경제 어려운 것이 돈 적게 벌어다주는 남편만의 탓입니까.
    남편이 돈 벌어다주는 수단밖엔 아닌건가요.
    지금의 남편 만나지 않았다면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 수 있었는데,
    남편은 그저 내 인생의 장애물만 되고 있는 건가요.

    새 남자 만나면, 그는 너무나 부자고, 자상하고...그래서 내 인생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돈이 최고라는 말에는 저도 공감이 갑니다만,
    내가 가난한게 남편 때문에, 시댁 때문에...등등 나 이외에서 문제를 찾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내 가난은 나의 책임이죠.

    그 여자...안 들키고 재혼하면 과연 행복할까요?
    내 삶도 그렇게 바뀌기를 바라는 건가요?

  • 10. ..........
    '05.1.15 9:45 AM (210.115.xxx.169)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남의 덕에 아니 남자덕에 먹고살려는...

  • 11. 음..
    '05.1.15 11:44 AM (211.200.xxx.93)

    어머나..전 정말 그 여자 이해 안가던데요. 저렇게 철딱서니 없을 수가 있나..싶을 정도로.
    물론 뭐 남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감당못할 일 벌려놓고 수습도 안되는 상황을 만드는 그 여자가 도저히 이해 안가던데.

    자기는 별 노력도 안하면서 남자 덕에 먹고살려는 이기주의 아닌가요?
    더군다나 자기 아이까지 팽개쳐놓고 가려는..
    전 여자던 남자던 간에...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고 살려는 사고방식이 건전하다고 봐요~
    그 부부가 너무너무 가난해서 먹을게 없는 상황도 아니던데...럭셔리하게 살고싶어서 멀쩡한 남편있는 여자가 이혼녀라고 뻥치고 서류 위조해서 새 남자하고 결혼해서 살려구 하다니.

    만약 그 드라마에서 남녀가 바뀌었더라도 그 남자 이해간다는 반응이 나올지 궁금해요... ^^;;

  • 12. ..
    '05.1.15 11:46 AM (211.218.xxx.104)

    에휴님 의견에 절대 공감합니다..

    왜 남편탓만 할까요?저도 같은 여자지만 주위에서 여자들 모여서 남편 돈 못번다고 흉이나보고..정말 보기 싫어요..
    본인은 노력도 안하면서 불평만 하는 여자들..반성해야되요..

  • 13. 하늘아래
    '05.1.15 6:57 PM (211.213.xxx.206)

    나만 로그인이넹??
    저는 그 드라마 보면서 남편이랑 박장대소를 했다지요....ㅎㅎ
    그 남편이 하는말들이 제남편이 똑같이 하는 말들이었거든요...ㅋㅋㅋ
    남편도 찔렸던지 키득키득거리고...
    남편은 중간에 도저히 열불나서 못보겠다고 거실로 가버리고
    안방서 혼자서 보면서 "세상에는 저런 사람도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저는 솔직히 그리 돈많이 안벌어도 바가지란걸 긁어본적이 없거덩요...(내가 이상한가?)
    그치만 제가 뭔가 사려할때 테클걸면 빡빡 긁습니다..
    남편이 낚시장비 분에 넘치게 살때도 묵묵히 지켜보는 타입인데...(아~~!한마디는 해요..넘 도가 지나치면 적당히 해라~~)이러구요..흐~~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울아부지어무니한테 진즉 맞아죽어서 이세상에 없을겁니다...

  • 14. ..
    '05.1.17 2:30 PM (221.157.xxx.17)

    뭐...그드라마 거기서 끝나고 낙동강 오리알되었지만..뭐 진짜 이혼녀 되었으니 다시 결혼정보회사 등록해서 부자남자 만나면 되겠네요...머..^^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5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3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6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4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4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7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8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