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아들(8살, 초등 입학 예정)이 동생 윤아(17개월)과 싸우고서 아빠에게 혼났지요.
세중이가 "왜 아빠는 나만 혼내? 윤아가 먼저 잘못했잖아."
아빠가 "걔는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잖아. 혼내도 못알아들어."
세중왈. "걔가 모르긴 뭘 몰라. 윤아한테 도리도리 하라면 도리도리도 하잖아. 못알아들으면 하겠어?
걔가 다 알아들으면서 모르는 척 하는거야."
우리신랑 웃음 참느라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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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도 다 알아
정은선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5-01-10 14:56:28
IP : 211.178.xxx.1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을&들꽃
'05.1.10 3:01 PM (218.53.xxx.17)^ ^
2. 행복한토끼
'05.1.10 3:17 PM (210.102.xxx.9)우하하...
우찌 그리 귀여운 아들을 혼내시나요. 넘 이뻐요. 생각도 말도.
울 신랑도 가끔 그래요.
이제 7개월 되는 울 아들이
엄마엄마...하는 말에
"너 어젯밤에 잠에 취해 말 하는거 다 들었어.
이제 다 드러났으니까 그냥 속 편하게 이야기 해."
(8살 꼬마도 아니건만)
울 남편은
꼭 우리 아기가 말 할 줄 알면서도 안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날 협박입니닷 --3. .
'05.1.10 3:56 PM (61.32.xxx.33)정은선님,
혹시 둘째거나 막내세요?
저는 세중이 입장이었던 맏딸이랍니다...
세중이가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오지만,
세중이의 억울함이 느껴져 제 마음이 아픈 것은 왜일까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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