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좋은(?)소식

바람 조회수 : 1,728
작성일 : 2005-01-08 01:44:21
며칠전에 경매이야기 썼던 사람입니다.
그때 조언해주신대로 이리저리 알아보니 3개월정도는 지금 이집에서 살 수 있다하네요.
이 추운 겨울에 어디가서 살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봄에 움직여도 된다하니 잠시 동안이지만 행복했어요.
다행이다.   휴...
친정 시댁 부모님들 잔치 다 긑낼동안 아무 내색없이 지낼 수 있구나 하는
안도감에 잠깐 행복했지요. 사람은 참 단순한것 같아요.
앞으로 남아있는 걱정거리 다 그대로인데도 추울땐 이사 안가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드니까요.

지금은 제 주위사람들 아무도 저희 사정 잘 몰라요.
말해서 괜한 걱정끼칠 필요도 없고 또 제가 더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요.
아무에게도 애기하지 못 할때는 정말 가슴이 터져버릴것만 같았어요.
이대로 미쳐버릴것만 같다는게 그냥 쓰여진 글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런데 이곳에 제 아픔을 애기하고 나니 나만 힘든건 아니구나  나보다 더힘드신 분들도
계신데 그래도 나는 아직은 젊지 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답글 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려요.
희망이라는 말 잊지 않고 찾을게요.

다음에 또 너무 많이 힘들면 힘들다고 애기하고 투정부려도 이해해주세요.
IP : 211.207.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5.1.8 1:57 AM (61.84.xxx.24)

    힘든 와중에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하시는 바람님은
    행복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신 분 같아요.
    양가 부모님 마음 생각하는 모습에서..... 효심이 보여서
    더욱...존경스럽네요.
    ^^..

  • 2. 가을&들꽃
    '05.1.8 2:02 AM (218.53.xxx.13)

    저도 조만간 여기서 투정부릴 꺼 같거든요.
    그때 바람님께서 저도 좀 봐주세요. ^ ^

  • 3. 헤스티아
    '05.1.8 9:33 AM (220.117.xxx.84)

    바람님 넘 다행이에요.. 휴우.....-.-;;

  • 4. 익명이지만..
    '05.1.8 10:02 AM (218.238.xxx.40)

    기운내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

  • 5. 김흥임
    '05.1.8 10:08 AM (211.178.xxx.25)

    한쪽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은 분명 열려지는게 삶이더이다.
    힘내세요.
    건강하시잖아요.

  • 6. 김정희
    '05.1.8 10:12 AM (211.255.xxx.14)

    아~~ 그날 님의 글을 보면서 우울하고 걱정되었는데 ......

  • 7. 메밀꽃
    '05.1.8 10:55 AM (61.82.xxx.35)

    힘내세요...잘될거예요!!!!

  • 8. .
    '05.1.8 2:06 PM (218.145.xxx.112)

    좋은 소식 맞아요.
    작은 것에 감사하면 큰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제 동생이 2년 전 경매로 집을 잃었는데 지금은 웃는 날도 있고, 희망도 있답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다보면 좋은 일도 분명 있을거예요.
    내일 일은 모르잖아요.

  • 9. 바람
    '05.1.8 2:08 PM (211.207.xxx.81)

    님들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같이 마음 아파해주시고 위로해주시니 이젠 정말 기운내고
    힘차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래도 따스한 봄은 올테고 저는 그 봄을 즐기면서
    지금 이 시련 이겨낼게요.

  • 10. 경험자
    '05.1.8 3:05 PM (211.208.xxx.157)

    저도 그런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옛말이되었답니다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는법입다
    그때는 죽고싶을정도 였거든요 자존심때문에 ....
    그렀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지금은넓은집도 마련하고 아이들도많이 컸답니다
    님도 희망을 잃지마시고 열심히 사세요

  • 11. 저번에글쓴이
    '05.1.8 4:49 PM (218.51.xxx.139)

    그래요..정말 다행이네요...
    힘내시고 올해 정말 좋은 일있으시라고 기합선물 보냅니다..^^
    얍!!!!!!!!!!!!!!!!!!!!!!!!!!!!!!!!!!!!!!!!!!!!!1

    힘내세요..

  • 12. 힘이 나네.
    '05.1.8 7:58 PM (219.251.xxx.59)

    경험자님 그렇게 될까요...
    저도 님처럼 넓은집 얻고 보란듯이 살 날이 올까요...
    희망을 잃지 않으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8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