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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한 질문> 헤어진 애인 사진 어디서 태워야되죠?

노처녀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05-01-07 13:46:05
혼기를 조금 넘길랑 말랑 하는 나이에, 꽤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워낙에 여러 번 헤어졌다가 이번에 단단히 마음 먹었어요.
남자친구의 전화도 안받고 영원히 못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요..
여자 마음고생 많이 시킬 타입에 (무심, 에고 강함, 소심, 우유부단) 그리고 개천에서 용난 사람이고
제가 너무 지쳐 정떨어진 데다가
그 사람은 결혼할 상황이 안되고

무엇보다도 그것을 다 뛰어넘을 만큼 서로에게 미치지가 않아서요...

다시 만나지는 않겠다고 결심했고..

저는 받은 물건 같은거 다 없애버리는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사진이랑, 지류 (통장, 상장, 같은것)도 제가 갖고 있는게 몇 개 있어요..
이제 그 사람이 어떻게 살거나 신경 안쓰이고 걱정도 안되지만,
(저랑 상관없는 사람이라 단정지었습니다.)
쓰레기통에 집어넣기는 마지막 제 양심이랄까, 아무튼, 용납이 안되는군요.

태우고 싶은데, 서울의 빌딩과 아파트 촌에서는 도대체 어디서 태워야 합니까..
예전에 혼자 살 때는 화장실에 물 받아놓고 사기접시에 놓고 태웠거든요.  
연기 엄청 나대요...... 지금은 부모님, 형제들과 같이 살기에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마땅한 장소가 생각이 안납니다...

조언 좀 주세요..

딴지는 사절입니다. 독하게 마음 먹어도, 나름대로 굉장히 괴롭거든요.........
IP : 61.32.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7 1:48 PM (61.84.xxx.24)

    도시에서 태우기 쉽지않아요.
    그냥 최대한 잘게 찢으세요.본인이 봐도 자기 사진인줄
    못 알아볼 정도로 잘게 찢어서 까만 비닐봉지에 꽁꽁 묶어서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세요.결국은 ....다 태워집니다.

  • 2. 그냥
    '05.1.7 2:00 PM (210.221.xxx.247)

    군고구마 몇 개 사면서 아저씨에게 태워달라 그러세요. -_-

  • 3. **
    '05.1.7 2:12 PM (220.126.xxx.78)

    문서세단기를 이용하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태우기는 너무 어려울 것 같고, 만약 산같은데에서 태우면
    날씨가 건조해서 화재위험도 있잖아요.

  • 4. 여우별
    '05.1.7 2:17 PM (206.219.xxx.119)

    앗~저두 예전에 문서세단기를 이용한경험이^^;;;
    근데,,,단점은 직원들 없는시간을 이용해야한다는점~
    그래서 전 아침일찍와서 모두 세단기에 갈아버렸어여^^;;;

  • 5. 김정희
    '05.1.7 2:18 PM (211.255.xxx.14)

    돌려줘야 될 거 같은면 묶어서 등기로 보내버리시고......
    아님 잘게 찢어서 버리세요. 차암 그것도 그러네요.
    군고구마 아저씨도 한 방법이네요.

    우리집에 소각장있는데....

  • 6. simple
    '05.1.7 2:23 PM (218.51.xxx.225)

    저는 그냥 집안 가스렌지에다가^^;;;;;
    냄새가 짱이었지요...저야 사진 몇장이 다였기에 괜찮았지만 분량이 많으시다면 참......어렵습니다요...

  • 7. 민석마미
    '05.1.7 3:12 PM (211.42.xxx.225)

    다른건 다 용서해도
    우유부단 절대로 안됩니다
    잘하셨어요^^
    예전에 탤런트 심혜진씨도 이런말을 했던거 같아요
    저도 지나간 시간들이 스칩니다 ㅎ /우유만 봐도 거부감까정 ㅋ/실은 시원한우유 젤조아하죵
    /내가 해놓고도 뭔말이얌ㅋ
    세단기에 넣어주면 되긋네요 ㅋ

  • 8. 예전에
    '05.1.7 4:57 PM (221.154.xxx.36)

    한강 고수부지-압구정쪽이었나?-에서 어떤 여자분이 물건 태우시는 것 본 적 있어요. 추측건대 그런 종류의 물건이 아닐까 싶은데.. 그 여자분은 그거 태우시면서 담배까지 한 대 피우고 가시던데요. 요즘은 바람이 마니 불어서 그런 데서 피우면 불날 위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결정 잘 하셨어요. 힘내세요.

  • 9. 제민
    '05.1.7 5:22 PM (211.207.xxx.54)

    오픈되어있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했었는데 -_=;;;

  • 10. 시모나
    '05.1.7 5:50 PM (61.38.xxx.68)

    사진이며 받은선물들 잘게잘게 찢어ㅠㅠ 그냥 기숙사쓰레기통에다 버렸다는..(당시 기숙사있었걸랑요ㅠㅠ)....
    문세단기 콤팩트한거 나와요...디앤샵에서 봤어요

  • 11. yuni
    '05.1.7 5:54 PM (211.210.xxx.207)

    사진 태우면 연기 장난 아니에요. 군고구마 아저씨한테 맡기지 마세요.
    사진 태운 연기에 화학 성분이 얼마나 많은데
    그 연기 쐰 고구마 독성 물질 묻어 잘못하면 아저씨 경찰에 끌려 갑니다. ㅎㅎㅎ

  • 12. .
    '05.1.7 8:07 PM (192.33.xxx.57)

    정말 이런 것까지 묻고 싶었을까요?
    님 맘대로 올렸으니 저도 제 의견 남겼어요.
    드라마에서처럼 꼭 태워야한다는 법은 없답니다.

  • 13. 젤~
    '05.1.8 2:27 AM (221.157.xxx.17)

    쓰레기 태우는거 불법입니다...뭐 누가 죽은것도 아니고...돌려보낼건 돌려보내고 아님 그냥 버리세요..

  • 14. 정겨운 밥상
    '05.1.8 5:43 PM (222.152.xxx.208)

    혼자 막 웃었어요,,,,죄송합니다..제 옛날생각이 자꾸나서,,,베란다 한족에서 태우다 동네 난리 났죠,,,정말 죽입니다....절대,,,군고구마아씨에게는 드리지 마세요,,아씨..잡혀갑니다......제가 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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