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내온도를 어느정도로???

[한국인]

지역개별난방을 하는 아파트에서 실내온도를 어느 정도로 하고 사나요?
저희는 방이 5개인 강남의 아파트에 삽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고, 집에 다 자란 아이들
이 방학이라 있고...  한 겨울이라도 사용하는 방만 난방을 합니다. 자연히 거실이나 부엌은
발브를 잠궈도 그렇게 춥지 않구요. 물론  관리비 절약의 목적도 있지만,  저의 합리적(?)
사고로는  실내를 덥게 해서는 안될 것 겉아서요,  퇴근해서 요리할 때도 좀 따뜻하게
입고 일하면 되구요.

문제는 아이들이 가끔씩 하는 말이예요. 주위 친구들 아파트는 우리보다 훨씬 덥게
실내를 유지한데요. 우리집이 별나데요. 저의 아이들, 이미 부모인 저에게 적응되어
실내에서는  따뜻하게 스웨터를 입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놀러오면 아마 깜짝 놀랄거라나요?
남들이 보기엔, 꽤 부유하다고 생각하는데(직업상)...

절대 궁상떠는 스타일은 아닌데... 가끔 아이친구들이 대화를 할 때, 다른 집과 다르다네요.
미국은 안 그렇지만, 우리보다 잘 사는 유럽은 겨울의 실내온도가 정말 덥지 않는데...

아이들이 가끔 그럴 때마다, 신경이 좀 쓰이네요.그냥 남들하는 데로 따라가면 평균(?)은
하는데, ...  

[피코]

울 아파트 오래된 중앙난방인데요... 22-3도 정도 되구요... 암리 문꼭꼭 닫아도 24도 못넘어가거든요.
울 신랑 춥다구 난리난리... 암리 한겨울이라도 집에서 반바지 런닝 입어야 된답니다...나..참..
여름에는 샤워도 안함서 에어콘 선풍기 빵빵틀어놓고 땀식힌다 구러구...
이해가 안가요...그렇게 살아야 집이 안락한거래나...참..나..
저는 맨날 이 부쉬같은 놈아... 욕해요... 그렇게 에너지 막 쓰니까 석유전쟁 일으키는거라구...
여름엔 조금 덥고 겨울엔 조금 추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추우면 옷 하나 더 입으면 되는데...

[sun shine]

지금 잘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 그대로 사시는 것이 정상이지요.
저희들도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겨울에 아파트에서 짧은 팔 입고 사는 것이 비정상이지요.

[유심초]

저희도 지역난방인데요..
주방은 거의 꺼놓고요. 22.5~23도 정도 유지 합니다.
거실에 앉아 컴텨할때(tv없음) 숄이나 스웨터 입어야 해요.
꼭 두꺼운 양말에 실래화는 필수고요^^
아이들도 아가때부터 이렇게 살아서 그런지 감기 잘 안걸려요.
좀 춥긴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살만 합니다^^
단 침대는 아이들이랑 모두 흙침대를 사용하기때문에 잠은 따듯하게 잡니다.

[미스마플]

미국도 글케 난방 많이들 안해요.
저는 원래 추위를 많이 타서 최소 22도로 맞추고 사는데.. 제 아는 미국집들은 대개 20도 안팍.. 한국집들은 저희집보다 덥게들 사시네요. 근데 여름에 미국사람들이 춥게 해놓고들 살아요. 아무래도 체질들이 달라서인지.. 저희 옆집 아이는 만 다섯살인데 저희가 옷을 두텁게 입고도 춥다.. 하는 날씨에도 반팔원피스입고 신발이나 양말없이 맨발로 뛰어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