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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의 요즘 모습들
지금까지 아주 건강하게 오래 사셨지요..
지금도 물론 특별한 병없이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하셔요.
그런데 그 할머님을 저희 친정 엄마가 모시거든요.
문제는 얼마전부터 할머님이 노환이 왔는지 혹 치매인지 모를 증상이 보이시네요..
밤인지 낮인지 모르시고 잠을 무진장 주무시고 세끼는 잘 드시고요,
헛소리라고 하는 증상이 늘었거든요.
누구누구 왔는데 어딨느냐, 여기다 왜 날 데려다 놨냐, 누가 옆에서 자고 갔다..등등
엄마가 무섭다며 병원에서 치료약이 있는지 저러다 심각해 지는건지 궁금하시대서요.
제가 보기에는 병은 없지만 기력이 떨어져서 환영, 환청 증상도 보이고 그러는거지
치매는 아닌것 같고 얼마 못사실것 같다고 그냥 그랬거든요.
겪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1. 피코마리프
'05.1.6 11:03 AM (218.153.xxx.214)병원에 함 모시고 가보세요.
치매클리닉이나 노인클리닉...이런 데 말이에요.
검사하면 치매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치매도 원인에 따라 고칠 수 있는것도 있다고 들었어요.2. 저희..
'05.1.6 12:44 PM (219.251.xxx.120)할머니가 90을 앞두고 계신데.. 비슷한 상황이예요. 얼마전까지 정정하셨는데 기력이 약하지시더니.. 죽만 드시고 가끔 치매비스듬한 현상도 보이고요...이젠 마지막이라고 주변에서 다 각오를 하고 있어요.
3. 익명
'05.1.6 1:15 PM (211.198.xxx.159)윗글 어디에서도 종교적인 이야기는 전혀없는데
기도하고 찬송가나 성경책 읽어드리라는 이야기는
참~~ ㅡㅡ;;4. 헤스티아
'05.1.6 1:24 PM (220.117.xxx.84)제 친할머니도 비슷한 연배신데,,, 제 친할머니 경우는 큰아버지께서 병환으로 쓰러지시니까 헛소리를 하시데요.. 치매처럼 보이지만, 치매가 아닌 노인 우울증인 경우셨어요..
몸이 쇠약해지거나 지병이 있어도 섬망상태에서 헛소리를 하실수도 있고, 미세한 뇌 혈관 질환이 있으셨을 수도 있고, 치매 초기일 수도 있고, 노인 우울증일수도 있고,, 종합병원에 한번 모시고 가 보시는것도 좋을 거 같으네요...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서는 치료약이 있는지 없는지 병원에서 말씀드릴 수 없을 거에요..5. 쵸콜릿
'05.1.6 1:51 PM (211.35.xxx.9)이런 말씀 드리기 뭐한데여...궁금해 하시니
저희 할머님...한달정도 그러시다 돌아가셨거든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일시적으로 치매증상도 보이시고
작년에 제가 아는 분 어머니도 그러신다길래...저희 할머니 얘길 해드렸는데
일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연세도 있으시고 하니...어느정도 맘의 준비를 하심이...정말 장수 하셨네요.6. 시도때도없이
'05.1.6 1:52 PM (211.199.xxx.55)하나님이 할머니를 사랑하셔서..일찍 데려가고 싶어서(90살이 일찍은 아니지만..) 데려간다는데...
씩씩이님이...잘해드리지 못해서..죄송할건 없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노인네 앞에두고.
시끄럽게 북적대면서 찬송가 불러제껴서야.....
울 앞집에도 사람들 떼거리로 몰려들어가더니만.. 아파트에 싸움난줄 알았다는...
기도는 조용히 좀 합시다..
미쑵니다.아버지..어쩌구 하면서..울고 불고 하지 좀 말고...7. 손녀딸
'05.1.6 6:36 PM (211.210.xxx.179)관심 가져 주시고 글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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