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에서 불길이 일어났던 울시모의 첫말씀
첫말씀이 생각 나네요.
결혼초에 쌀쌀맞게 대하시는 시모랑 형님 덕분에
시댁갈때 가슴이 박자 안맞게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화병까지 났어요.
그러던차에 시모께서 저를 불러다가 한소리 하시는데
그 말씀이 이랬었어요.
'한집안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새로운 사람이
기존의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게, 혼자서 몇십배나
열심히 가까워 지도록 노력하고 봉사해야 한다'라구요.
이말을 듣고 속으로 콧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죠. 이딴 집안에 나는 뭣도 모르고 시집
왔나, 평생 고생길이 훤하네 하구요.
그다음부터도 참 어이없고 자기만 아는 그런 말씀 숫하게
하시는데, 시모는 자기가 되게 사리 바르다고 말끝마다
본인을 치켜올리시네요.
정말 어른다운 어른들은 말로써 가르침을 안주십니다.
본인이 바른행동으로 가르치시죠.
저는 첨에는 나는 그래도 바르게 살자라고 했지만
그런 집단속에서 나만 그러면 바보된다는거 알면서
은근히 저도 시모속을 긁어대는 말을 한번씩 툭툭
건네게 되네요.
1. 미투
'05.1.5 2:33 PM (211.247.xxx.90)저도 절실히 느끼는 부분이네요
저희 어머님도 말로만 경우 바르네 예의 범절이네 하지만 정작 행동을 보면 정말 너무 모순되는게 많거든요
그러면서도 어른이기에 공경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심코 뱉는 말들이 저한테는 비수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지금 가끔 말대꾸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저는 천벌받을 며느리가 되었죠
님이 너무 이해가 갑니다.
뭐라 조언해줄 처진 아니지만 님같은 사람 여기도 있다는거로 위안 삼으세요2. 너무
'05.1.5 2:35 PM (222.117.xxx.102)어렵네요..너무 어려워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올해 결혼을 할 생각인데
늘 시댁과의 갈등 이야기를 들을때면 겁나요.
똑같은 말도 시모로 부터 들으면 더 배가 되는거 같기도 하고.
어려워요...
서로를 존중해주면서 사는 일...시댁과 얽히면 힘든 걸까요?
엄...두려워요..결혼하면 제가 잘 버틸지..^^3. 할말 잃음
'05.1.5 2:49 PM (222.100.xxx.195)저 결혼하고 신행갔다 와서 들은 첫마디....
너 도시락 싸가지고 찾아봐라..니 남편같은 사람 만날수 있나.... 이거 였습니다.
경제적으로나 학벌로나 꿀릴게 없던 저로선 참 할말 잃게 만든 첫멘트였죠...
얼마나 열이 받던지...
아들 가진 유세.. 참 역겹습니다.4. 짱순이
'05.1.5 3:02 PM (210.205.xxx.90)저의 생각은요..
집안 분위기에 익숙한 기존의 사람들이
낯선 곳에 적응해야할 새로운 사람을 위해
많은 이해와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새로운 사람도 노력해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에고고...근데 시어머니와 형님이 왜 쌀쌀 맞게 대하셨을까요?
님이 몇십배의 노력 봉사를 안해서? 휴..
아뭏든 시집이란 존재는 어렵고,불편하고....5. 아짐
'05.1.5 4:15 PM (211.183.xxx.78)저는 첫말씀이..
사주를 물어보시더니.. 오지다.. -팔자가 세다 이거죠 -.- - 이러시더군요. 그것도 몇번씩을..ㅎㅎ6. 익명할래요
'05.1.5 5:01 PM (211.44.xxx.194)`내가 널 얼마나 봐준줄 아느냐`이거였죠.신행온 첫날 인사드린담에..
결혼전 신새벽에 절에가서 인사드려야 된대서 암말않고 인사드리고 .
봐준거요? 예단비요.
어느정도해야되느냐 여쭤봐도 암말씀 안하시길래 저희 형편 생각해서 적정수준에 드렸건만..
결혼전 준비도 거의 시모맘에 맞추었는데...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요즘 갈등이 생겨 그말이 생각나네요.
물욕이 없으신줄 알앗는데 요즘 눈에 보여 참 다르게 보이시데요.7. ...
'05.1.5 9:06 PM (211.227.xxx.214)신혼여행에서 돌아오니
큰 시누 첫마디가 " 울엄마 아버지 잘 모셔라" 였습니다.
듣는 순간 반감이 확~
- (속으로) "꼴에 꼴갑이네... 니나 이혼한다 뭐한다 부모 속 썩이지말고
니나 잘 살아라. "8. 짱여사
'05.1.5 9:45 PM (210.114.xxx.244)"니가 이제껏 친정에선 부자집 딸이였지만.. 이젠 이 집 며느리니 돈 아껴쓰고, 처신 잘 해라.
여잔 반짓고리(?) 하나만 옆에 차고 와도 지 복만 있으면 다 잘 산다. 이제 너희가 잘살고 못 사는 건 니 복에 달렸다. 어디 부자집 딸 며느리로 맞아서 우리 아들 얼마나 잘 사나 보자"
대충 이런 말....@.@
이런말 하면 울 친정 준 재벌쯤 되는줄 아시겠죠? 그럼 얼마나 좋겠습니까? ^^;;9. .....
'05.1.5 10:23 PM (68.110.xxx.222)항상 생각이
그렇게 마음대로 사람을 다루고싶다면
자기 딸 낳아서 자기 아들하고 결혼시켜서 살지
뭐하러 남이 키운 자식데려다가 서로 힘들게 살자고 하는건지???
그리고 남의 집 자식을 며느리로 데려다가 수발 받고 싶으면
결혼할때 며느리 로 데려오는 댁에다가
바리바리 드리면서 고맙다는 사례를 하던가..10. 동감
'05.1.6 11:41 AM (211.194.xxx.170).....님 ~
넘 속시원한 표현이네요 ~ , 울 시모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쓰실 때 속으로 생각합니다 .
자기 딸이면 그렇게 하겠냐고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6349 | 사진올릴때요~ 1 | 브로콜리 | 2004/12/30 | 876 |
286348 | 전세살고있는데요..궁금한게 있어서요 4 | 오늘만.. | 2004/12/30 | 881 |
286347 | 이런얘기 좀 그렇지만..대전분들 읽어주세요. 8 | 주부 | 2004/12/30 | 1,193 |
286346 | 6살아이도 빈혈이 있나요?? 7 | cafri | 2004/12/30 | 925 |
286345 | 제가 너무 속 좁은건가여? 10 | 왕따~ | 2004/12/30 | 1,665 |
286344 | 3살아들 감기..뭐 먹이면 좋을까요? 5 | 행복맘 | 2004/12/30 | 893 |
286343 | 빨리요...컴앞에서 대기중 14 | 혜영 | 2004/12/30 | 1,140 |
286342 | 어묵에서 나온 이물질... 5 | 파랑비-♡ | 2004/12/30 | 999 |
286341 | 6살 7살 뭘 가르쳐아 하나요? 8 | 갈팡질팡 | 2004/12/30 | 927 |
286340 |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면 몇일을 살수 있을까요?? 4 | 폐지 | 2004/12/30 | 898 |
286339 | 요즘도 이마트에 매직캔 판매하나요?? 3 | 초보~ | 2004/12/30 | 930 |
286338 | 화사 구내 매점을 할려고 합니다. 2 | 창업초보 | 2004/12/30 | 881 |
286337 | 역삼역 주변 안과, 음식점 추천해 주세요.. 3 | chane | 2004/12/30 | 902 |
286336 | 방학숙제가 아이를 울리네요... 9 | 찬영 | 2004/12/30 | 949 |
286335 | 대화가 안돼는 남편 2 | 일단 익명 | 2004/12/30 | 1,129 |
286334 | 달력의 빨간날이 싫다...정말...... 35 | 싸이코 | 2004/12/30 | 1,958 |
286333 | 20대 女비서 번갈아 성폭행 시각장애인 집유 18 | 미쳐미쳐 | 2004/12/30 | 1,614 |
286332 | 소아과 질문이요. 1 | 열음 | 2004/12/30 | 890 |
286331 | 친구의 외도로 마음아픈 나... 20 | 눈보라 | 2004/12/30 | 2,270 |
286330 | 임부복 팔아요 ( 여름에 출산하시는 분들) | 메이슨맘 | 2004/12/30 | 875 |
286329 | 잠원동 우성 질문이에요(며칠전 질문했었는데,페이지가많이 넘어가서요) 1 | 검뎅이 | 2004/12/30 | 880 |
286328 | 구절판이 맛있다고 생각하세요? 15 | 요리조아 | 2004/12/30 | 1,154 |
286327 | 보정역근처 가구점이나 떡집어디있는지 아시는분.. 1 | 랑랑이 | 2004/12/30 | 892 |
286326 | 잠원동 한신훼미리아파트 아시는분 | 이사고민 | 2004/12/30 | 930 |
286325 | 대마도서 낚아온 벵에돔회로 망년회를~~!! 2 | 하늘아래 | 2004/12/30 | 905 |
286324 | 우슬초님 | 뭉크샤탐 | 2004/12/30 | 892 |
286323 | 부모노릇 정말 힘들군요.... ㅠ.ㅠ 9 | 부모노릇 | 2004/12/30 | 1,244 |
286322 | 에휴휴.... 잠이 안오네요.. | 아일룬 | 2004/12/30 | 895 |
286321 | 서울역 근처 좋은 찜질방 있나요? 8 | 도움말부탁 | 2004/12/30 | 1,511 |
286320 | 시부모님 보험 들어주신 분 계시나요.. 6 | 한숨만 | 2004/12/30 | 8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