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드셔보신분 괜찮나요?

[마시마로]

저도 오늘 주문좀 해볼려구요.
근데 아늘 아래님 굴 드셔보신분들은 어떤지 말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떼]

전 괜찮은것 같아요.
저녁도 못먹구 9시가 다되서 집에 들어와서 택배를 찾았거든요.
어서 씻어서 한팩씩 포장하고 냉동실에 넣구 나니 뭐 하나 해먹을 힘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라면 하나 끓여 먹었는데 끓을때 굴을 몇개 넣었더니 국물맛이 정말 끝내 주더라구요.
고급 중식당의 삼선 짬뽕 맛이.. ㅋㅋ

[레몬트리]

일단 알이 굵고 크고..싱싱하던데요..
오늘 낮에 받아보고...
음..제가 여직까지 살면서..양식굴이라해도 이렇게 큰굴은 보다 보다 첨이라는..^^;;
소금물에 대충 설렁설렁 씼어서 큰 접시로 3개나 먹어치우고..밥을 빼먹었다는..(결국 밥대신 굴)
일욜날 남편이랑 마트 나갔다가..
남편이 굴 사달라고..징징 대길래.. "안돼~!!" 월욜날 굴이 올꺼란 말야... 5키로나 시켰는데...
했더니..췟..5키로래봤자..물반..굴반..인데..얼마 안되겠군..하면서 비웃더군요...
그런데.
어제도..굴 안왔다고..저한테 툴툴대더니..
오늘 굴 받고선..젤먼저 제가 한일이..남편한테 핸폰 때리는일...
생전 집에 전화라고는 안하는 사람이
굴생채 해달라고..두번이나 당부의 전화를 하더니만..
급기야 좀전에는.. 굴밥먹고 싶다고..술마시다가..노래방서 전화질까지..(드뎌 굴때문에 미친게야) -_-;;
안그래도..무채썰고..콩나물도 좀 얹고..
낼아침에 굴밥해주려고..준비 다 해놨는데...
낼 아침되면..저한테 또 들들 볶을꺼예요..
굴국은 왜 안해놨느냐고...에혀~

암튼..결론은
굴이 싱싱하다구요...크크크 ^^;;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