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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거의 글을 쓰지 않는데 전에 한번 이곳에 신랑 얘기를 올렸던게 기억이 나서요
남편의 어찌보면 사소한 버릇이 같이사는 나한테는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이곳에
푸념을 늘어놓았더랫죠 ...
그런데 어느분의 답글 이 지금도 생각이 나서요
그분 말이 애들딸리고 경제력 없는 전업주부 가 남편의 사소한 버릇으로 바가지 긁다가
쫓겨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하느랴 그때는 발이손이 되게 빌어야 할것이다...
그리고 저는 바로 글을 지워버렸구요
지금도 그 분은 이곳 계시판에 자주 글을 올리던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구요...
하지만 전 그 말한마디만 기억이 나서 그 이름만 보고 그냥 지나갑니다
결코 좋은이름이 될수 없죠 제겐 ..
꼭 일부러 누군가를 해를 끼칠려고 의도적으로 쓴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생각없는 아니면 그냥 일방적인 나의생각 으로 쓴 글이 누군가에겐....
1. 아니
'05.1.3 11:30 PM (210.183.xxx.202)그분이 도대체 누구죠? 정말 사람 가슴에 못박게도 말을 하는군요..
그런데도 여러 사람들이 좋아한다구요??
도대체 누굴까...살짝 가르쳐주심 안될까요?2. 김혜경
'05.1.3 11:33 PM (218.237.xxx.190)허걱...
3. 마당
'05.1.3 11:36 PM (218.52.xxx.81)원글님 열등감 넘 심하시네요. 좀 마니 찌질해보이는거아시는지??
4. 레몬트리
'05.1.3 11:45 PM (211.199.xxx.157)오마낫..
일순간 놀랬습니다.
우선 많은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으니..제가 쓴게 아닐테고..^^;;
경제력없는 전업주부도 저일 뿐더러..
저는 성질도 더러버서..남편의 사소하다면 정말 사소한 버릇땜에..어제도 싸웠는디?
"나가서 자라고..."발로 차면서...
이런 나랑 사는 울 남편은 그럼 뭣이다냐?
원글님...털어버리세요.5. 돼지용
'05.1.3 11:54 PM (211.119.xxx.23)대체 로긴하고 그런 글을 쓰는 배짱은 워디서 나왔으까나?
님도 배짱을 가지세요.
세상사 다 좋을 수는 없더라구요. 홧팅6. 피코마리프
'05.1.3 11:54 PM (218.153.xxx.214)글케 다 신경써가면서 어케 통신생활 하신답니까.
가릴거 가려서 들으세요.7. 꼬꼬댁
'05.1.4 12:06 AM (211.178.xxx.130)누군진 모르지만 설령 농담이었더라도 좀 심했네요...
기분 푸세요...8. 매운 꿀
'05.1.4 12:07 AM (221.138.xxx.147)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욤~~ 집에 있는 남편, 자식, 부모도 때론 날 힘들게 하는데 얼굴 모르는 사람이 한말은 그냥 흘려버리세요. 저도 이렇게 되기까지 세월이 쫌 걸렸지만요.
9. 가을&들꽃
'05.1.4 12:15 AM (219.253.xxx.46)얼마전에 '버터플라이 이펙트'란 영화를 봤어요.
나비효과...
말 한마디, 한 가지 사소한 행동 하나가 엄청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람의 운명까지도...
원글님은 미지의 누군가의 글로 인해 무지 기분 나쁘셨겠지만 그 이상의 피해는 없는 거잖아요.
걍 잊으세요.
근데... 그 글 삭제 안하구 내비뒀으면...
좀더 영양가 있는 다른 리플들이 달렸을텐데요...
이궁... 좀 더 기다려보시지...10. 그래여
'05.1.4 12:47 AM (211.179.xxx.202)저두 그런 경험이 있네요.
그냥 속도 좀 상하고 여기서 마음도 좀 풀려고 그럴려고 글을 썼는데...
암튼 기분나빠서 글을 내렸지요.
더 심한...아니..다들 그래 그게 맞어라는 분위기로 나아갈까봐...
전 아쉽게도 익명인분이랍니다.
굳이 안해도 될말...제게는 따끔하게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말투..비꼬는 말투로 들렸거든요.
오히려 일침으로 아차..그렇게도 생각될수도 있겠네...라면 도움이나 될것인데
제게는 절대로 아닌 말투였거든요.
어떨때는 저만 따라 붙으며,전 익명으로 안적으니...제 기명만 보고선 달라드는...기분도 들었답니다.
한귀로 들을려고 해도
어김없이 와붙는 ......
어느날부터...저두 익명생활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두 익명이라고 해서 익명인채로 남의 마음파는 소리는 절대 못하는 새가슴이고
시간들여가며 제 입장에선 그럴 필요는 분명없으니 전 아닐터이고...
분명 악플러는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말은 하고싶습니다.11. 마농
'05.1.4 1:51 AM (61.84.xxx.104)혹시 내가 아닐까?하고 지금 머리카락이 곤두서도록 고민하고 있는 중이에요.
혹시라도 실수할까봐서...진한 글짜로만 글쓰는거 고집하고 있는데...
그래도......누군가에게 상처준 일이 드물지않게 있겠지요.
혹시 정말 혹시라도.. 제가 그렇게 말했다면....진심으로 사과드릴께요...
ㅠㅠ12. 미네르바
'05.1.4 7:59 AM (222.96.xxx.229)^0^
전에 어느 님이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욕이 배 뚫고 안 들어온다"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인간사란 그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겁니다.
본인의 직면한 정확한 상황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글만으로 다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는겁니다.
내 맘은 내가 다스리는 수밖에요.13. 저같은경우
'05.1.4 8:28 AM (221.163.xxx.24)솔직히.. 기분이 조금 나쁘거나 다운됐을때 게시판을 읽다가 맘에 안드는 글이 있을 경우 리플달때 약간 좀 삐딱하게 글이 써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예 기분 나쁠땐 글 안씁니다.. -.-"
고민상담 하시는 분들께 또는 그냥 리플 쓰실때도 제발 상처 입힐만한 말씀은 삼가해주셨음 좋겠어요.
자신이 글 쓰고 다시 한번 읽어보면 알잖아요.. 그 글의 분위기가 어떤지..14. 홍이
'05.1.4 9:33 AM (61.84.xxx.171)그게 이상한게....글이란게 자기의 모든게 (?) 다 드러나는것 같아요
성격이나 지식수준,,,어떨때는 빈정거림 미워하는거...말투라면 모를까 글에서 그런것이 나타난다는게 조금 무섭기도해요 ..
전 그래서 길 글게 쓰는거 무서워요15. ......
'05.1.4 10:44 AM (222.107.xxx.203)저는 거의 한번도 악플을 단 적이 없는 사람인데요....
원글님의 글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내용의 리플이 달린 것은, 원글님의
투정이 너무 사소해서(?), 철 없어 보여서(?), 약간은 터프하게, 어린사람에게 한번 일침을
가한 것이 아닐런지요?
저도 익명으로 글을 올려 보았는데, 아주 심한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나 그 내용이
전혀 예상 못한 것 일때는, 한 걸음 뒤로 가서 음미해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얘기가
객관적 일 수 있기 때문에.... 위로를 받으려 글을 올렸더라도, 어떤 타인이 보기엔 단지
배부른 응석일 수 있으니까요.
모든 악플까지도, 상처를 받기는 하지만, 생각할 여운이 있거든요.16. 한사람
'05.1.4 11:07 AM (210.183.xxx.202)그 악플러께서는 알고 있겠지요..이제..
자기가 얼마나 남한테 상처를 줬는지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기자신은 알겁니다..
좀 간담이 서늘했으면 좋겠네요..
영화 '올드보이'를 안보신 분일것 같아요..왠지.
절대로 잊지 마시길 바래요.
원글님 본인은 잊으시더라도..17. 글쌔요
'05.1.4 3:23 PM (211.222.xxx.172)저의 경우입니다.
내가 쓴 글이라 하더라도 나 개인의 글이다라고 생각지 말고....
나와 비슷한 사람이 읽고 도움이 되라고 쓴 글이다로 생각합니다.
또 좀 심하다 싶은 답글이라해도 그 글을 읽고 정신 차리는 사람도 생기니까....
한 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도움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글님에게 나무라는 것이 아니고.....
모두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
모든 답글이 100% 나를 만족 시킬 수는 없을 것이고...
그 안에 쓴소리가 있어 그것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내 기분을 잡치는 답글은 나를 더욱 성숙시켜줄 것이니 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글을 올리고 답글도 올립니다.
이곳에 들어온지 한달도 안되어 상황이 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곳을 통하여 모두들 성숙되기를 바랄뿐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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