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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주고 싶은 남자..

로그아웃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05-01-03 15:05:30
저희 신랑 친한 친구인데요..
신랑하고 동갑(38살)에 대기업 입사동기..
그 친구는 4년전 사표내고 사시공부 시작하여 재작년에 합격
연수원을 작년에 마쳤지만 성적이 안좋아 오라는 곳이 없어
시시한 시민단체 기웃거리더니 교통비만 받고 무료변론 봉사를 하고 있다네요

그런데 이남자 바람기가 보통이 아니여서
회사 다닐때에도 이쁜 여친이랑 1년동안 동거..
그 여친이 사시공부중에도 가끔 용돈쥐어 줬습니다 (그여친 참 좋은 여자였는데..)

공부하는 중에 여친이랑 헤이지고 합격후 정말 안생긴..그러나 돈많은집 딸(명문여대출신)이랑
사법연수원 강당에서 보란듯이 결혼..그런데 저랑 저희 신랑이랑 결혼식에 안왔으면 하더군요
전에 여친이랑 서로 알고 지내어 제가 불편했던가봐요

결혼후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신부의 결혼전 남친을 문제삼아
위자료 받고 이혼 (호적에 올리기전이라 바로 헤어짐)..본인 여친과 동거했던것은 신부측은 모릅니다

그후 변호사라는 것을 앞세워 피아니스트.. 준재벌집딸.. 병원집딸..기타 재력있는집 딸들과 연애..
(이혼남인거 속이고)
그러다가 얼마전 유명 호텔에 근무하는 유학파와 사귀다가 청첩장까지 찍고 나서 이혼남인거
들통나 파혼..

그런데 요즘은 의류회사 디자이너랑 동거중 이랍니다
그사람 여친은 빼고 저랑 신랑이랑 셋이서 식사하는데 동거녀가 외제차 몰고다니고
디자이너 수입이 월 700~800이상 된다고 자랑하더군요
그 여자가 이번에 차도 그랜저로 뽑아줬답니다

기가막힌 것은 그 동거녀랑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군요
놀만큼 노는 여자랑 왜 결혼을 하냐고.. 나중에 부잣집 딸 선봐서 결혼할꺼라고..
나쁜놈 같아 괴씸하지만 저희 신랑한테 잘하니 그냥 봐줍니다
저한테도 깍듯이 잘합니다
하지만 정말 뺨이라도 한대 때려주고 싶다.. 여자를 울리는 나쁜놈..
IP : 210.95.xxx.20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와케익
    '05.1.3 3:15 PM (210.183.xxx.202)

    크헉~ 그런 대단하신 선수께서(죄송합니다) 아예 그길로 나서실 것이지
    사시는 왜 보셨을까요? 거기다가 시민단체..넘어갑니다..(꼴깍)
    시민단체에서 사명감 갖고 봉사하시는 전문인들을 아주 대표로 먹칠하시네요..
    제가 요즘 하고 있는 스터디 그룹에도 시민단체 옵저버로 일하시는 변호사가
    있는데..정말 그분과는 딴판이군요..ㅡ.ㅡ
    정말 이만한 재주(?)라면 본업인 변호사보다 그쪽이 훨씬 소질있어 보이눈데..
    여자들이 그렇게 변호사를 좋아하나요??

  • 2. 나는
    '05.1.3 3:22 PM (211.209.xxx.218)

    잘난눔이 싫어..조금 못나도 내말 잘들을 눔이 좋아..ㅋㅋㅋ
    (변호사 싫음.. 속물들이 많아서..)

  • 3. kimi
    '05.1.3 3:26 PM (144.59.xxx.138)

    헉,
    또 다른 변호사인가?
    그 쟁이는 이름이 어떻게 된데요?
    때려주고 싶은 남자가 아니라, 고발하고 싶은 남자이네요?
    실력좋은 변호사붙여 그 직업에서 완전 퇴직하게 만들고 싶네요?
    결혼도 하기전에 (결혼하고나서도 싫지만) 돈 갖다 엥기는 여자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도대체? 무엇때문에?
    남자한테 그랜저를 뽋아줄 능력이면, 무엇때문에 굳이 남정네의 이름이 내 이름옆에
    필요한가? 그런것을 넙죽 받아 챙기는 남자가 무엇때문에 나의 눈과 마음에 들어오는지
    그 심리를 가진 여자들 이해가 도대체 안되니? 내가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내가 저
    지나온 세대에 살고 있는 것인가?

  • 4. =_=
    '05.1.3 3:57 PM (61.107.xxx.147)

    신부의 결혼전 남친을 문제삼아
    위자료 받고 이혼 <--요 말에서 넘어갔습니다.

    저 같으면(오지랖 대마왕 ㅋㅋㅋ)
    그 신부측에 살짝 이사실을 찔러주렵니다. 위자료 2배로 돌려받으라고. -_-

    이건 여담인데 말이죠... 남자들은 친구가 그렇게 막나가도 그게 여자 관계 같은 거면
    터치는 안하나 보네요? 여자친구들끼리는 안 그럴 텐데....

  • 5. 로그아웃
    '05.1.3 4:10 PM (210.95.xxx.206)

    원글쓴 사람인데요.. 남자들 참 이해가 안되죠..
    저는 제 신랑에게 그친구좀 만나지 말라고 하지만
    신랑은 "ㅇㅇ이 속없는 놈이지만 재밌잖아" 하고 가볍게 넘깁니다
    여자문제만 보면 좀 파렴치하지만 신랑한테는 잘 합니다
    입사동기고 하여 서로 사회생활 하면서 어려운점 상의하고 지내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람 볼때마다 발로 한번 차주고 싶어요..ㅋㅋ.. 변호사라 내가 때리면 큰일나겠지..

  • 6. ...
    '05.1.3 4:33 PM (211.227.xxx.205)

    그런 친구 오래 만나면 신랑도 물듭니다.

  • 7. 키세스
    '05.1.3 4:35 PM (211.177.xxx.141)

    법... 법이 없으면 벌써 맞아죽을 친구군요. -_-
    저도 발이 근질거립니다.

  • 8. 가을&들꽃
    '05.1.3 4:48 PM (219.253.xxx.46)

    선수 수준을 지나... 사기성이 농후한데요.
    언젠가 법정에 서지 싶네요.
    쩝.

  • 9. 라면땅
    '05.1.3 5:22 PM (211.107.xxx.148)

    헉!!!
    정말 때려주고 싶은 놈이네
    정말 때려 *** 싶은 놈이네...

  • 10. ..
    '05.1.3 5:23 PM (211.176.xxx.251)

    정말이지 패주고싶은 *이네요
    비오는 날 먼지 날때까정...
    때려주기엔 넘 약한것 같아요!!!!!!!!!!

  • 11. 생크림요구르트
    '05.1.3 5:33 PM (218.145.xxx.224)

    저기...kimi님 딴지는 아닙니다만;;
    저도, 제가 능력만 된다면 울 남편, 그랜저가 아니라 더한 거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별장이라든가 요트라든가 전속 요리사에 미용사라든가 뭐 그런-.-;;;;)
    저희 남편 역시, 충분히 그런 거 넙죽 받아 챙길 만한 캐릭터구요....orz
    뭐 특별히 그 남자 이름이 내 이름 옆에 필요해서라든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라,
    그냥 그 남자가 내 눈에 이뻐 보여서 그러는 거거든요.
    '나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남자' 도 물론 충분히 사랑스러운 존재겠지만
    '나로 하여금 무언가를 해주고 싶게끔 만드는 남자' 도 나름대로 꽤 사랑스럽답니다^^;;
    (마치 제가 남편에게 엄청 잘해주는 듯 말하고 있군요-.-;; 마음만 그러할 뿐 현실은 전혀 딴판입니당)

    근데 원글님 말씀하신 남자분은 진짜 문제가 심각하네요.
    그건 '여자문제' 가 아니라 '인간관' 이 잘못된 걸로 보입니다-_-
    바람둥이라도, 그때그때 진실한 애정을 가지고 관계에 충실하다면 좋을텐데
    현재 사귀는 여자분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을 했다니 정말 좀 맞아야겠군요-_-
    그런 친구랑 놀지 말라고 하세요.
    정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상종해야만 한다면
    적어도 사적으로 왕래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심이...

  • 12. 겨란
    '05.1.3 5:37 PM (211.119.xxx.119)

    언제 날 잡아서 다같이 복면 쓰고 가서
    한번 시원하게 때려주죠 뭐
    재밌자나요 히히히

  • 13. 헤스티아
    '05.1.3 5:40 PM (220.117.xxx.84)

    제 과거 동료중에도 그런 남자 있었는데요.. 여자관계 터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요...-.-;;; 뒤에서는 쑥덕 거릴망정,,
    한편,, 그런 남자들이 은근히 재미있거든요... 저도 부도덕한건지... 그 놈이 하는 이야기 들으면,, 딴세계의 이야기라,, (선수끼리의 머리싸움이랄까...-.-;;) 이야기 더 해보라고 부추기기도 했어요..
    -.-;; 그저 카사노바의 체질인 사람이 있나보다 -.-;; 싶은, 하나의 경험이었다고나 할까요....

  • 14. 키세스
    '05.1.3 5:41 PM (211.177.xxx.141)

    ^^;; 그러고 보니...
    저도 돈이 있었으면 우리 신랑 그랜저 뽑아주고도 남았을 여자네요.
    연애할 때 신랑 옷도 자주 사주고 신랑이 어떤 물건에 눈길 주다 돌리면 막 사주고 싶더라구요. ^^;;
    선물해서 마음에 들어하면 내가 더 행복하고...

    그 디자이너는 그 남자를 진짜 사랑하나봐요.
    그 마음 알고도 그런 소리 하는거 보니 그 남자가 더 밉네요.

  • 15. 광파리짱
    '05.1.3 6:04 PM (219.251.xxx.90)

    정말 그 친구분 상태가 심각한듯. 제 남편 친구도 만만치 않은 친구가 있는데(제가 아는 산부인과 의사까지 접선시켜줬어요 쩝) 맨날 포카치자고 문자보내는 남편친구... 저도 때려주고 싶어요 아니 아는척 안하고 싶다는...

  • 16. 변?
    '05.1.3 7:23 PM (211.199.xxx.157)

    남자들끼리는 여자문제 복잡한거에 대해 서로 터치안합니다.
    유부남 친구들끼리 있다가..서로가 딴여자랑 바람이 나도..심한 바람이라도 말 안하는거 다반사고요.
    하룻밤..혹은 며칠밤 정도의 알리바이는 서로 서로 보장을 해준다지요.
    아직도 그런걸 모르시다뉘~
    누구 누구 강간한것도 모험담이라고 자랑질해대는 판국에...

  • 17. kimi
    '05.1.3 11:37 PM (218.51.xxx.251)

    생크림 요구르트님,
    딴지는요?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언제 어디서 누군한테고 열려 있으니깐요.
    그런데 님의 표현이 굉장히 사랑스럽네요.
    님같이 사랑스런 마음에 표현을 그렇게 보여주고 있다면 몰라도,

    전적으로 그저 사랑과는 별개로,
    과다오버로 쇼업하기위해서 그리고 그저 내옷걸이형으로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하여 옷걸이 좋은 남자/여자 내옆에 앉어 놓기 위해서
    덥숙덥숙 물질적인것으로 상대의 환심을 살려고 하는 남.녀들을 지칭한 것입니다.

  • 18. 김혜경
    '05.1.3 11:48 PM (218.237.xxx.190)

    허걱...

  • 19. 정말..
    '05.1.4 1:12 AM (211.55.xxx.231)

    친하게 지내고 싶지않은 나쁜 사람이군요..

  • 20. 애살덩이
    '05.1.4 2:45 AM (218.36.xxx.140)

    직업을 잘못 선택했군요. 그런식으로 살다 된통 호되게 인생경험할꺼라는 예감이 듭니다...
    제가 좀 신기가 있잖아요? ㅎㅎ

  • 21. 칼리오페
    '05.1.4 9:58 AM (61.255.xxx.24)

    남자들은 여자관계를 덮어주는게 무슨 의리나 되는양 하잖아요 보통들...
    (뭔 눔의 의리가 그런 의리가 있는지 나원참~쩌비)

    저희 남편 친구중 하나가 아주 간 큰 인간이 하나 있는데요
    애인을 데리고 오나봐요 모임에 간혹....
    부부동반 모임엔 와이프 데리고 오고
    그런데 남편 집에 와서 그 친구 오늘 그 여자 데리고 왔다고 그러면서
    씹죠 당근히...친구 와이프 불쌍하다고 하면서 저는 이야기 해 주라고 합니다
    모르고 당하고 있는 여자가 불쌍해서...그럼 남편은 모르는게 약이야~~~

    얼마전 송년 모임을 가족동반으로 했었거든요 제가 이야기 할까봐
    저희 남편 제가 그 부부 근처에도 못 가게 하는거 있죠 ㅎㅎㅎㅎ
    누가 보면 와이프 무지 챙긴다고 했을거에요...속도 모르고...ㅎㅎㅎ
    (솔직히 이걸 찔러 말어 저두 무지 고민하긴 했음)

    이거 찔러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어쩔땐 그 애인이 부인으로 둔갑해서 다니니...
    걱정이긴 한데.....ㅜ.ㅜ

  • 22. stella
    '05.1.4 10:30 AM (203.240.xxx.21)

    그 사람 누구예요?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 23. 이프
    '05.1.4 11:31 AM (202.30.xxx.200)

    애살 덩이님의 신기를 함 믿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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