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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판이 맛있다고 생각하세요?

요리조아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04-12-30 02:02:30
저는 구절판이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저만 그런가요...?
보기엔 화려한데 손은 많이 가고 먹어 보면 만드느라 들인 공에 비하면 밍밍한 맛이에요.
제가 제대로 된 구절판을 못 먹어봐서 그럴까요?
근데 이게 한식조리사 시험에도 나오나봐요?

그밖에도 여러가지 속 재료들을 말아서 허리띠까지 묶어 놓은 요리들도 보기엔 좋은데 손도 많이 가고 맛은 별로인것 같아요. 왜 뷔페가면 보기엔 좋아도 먹어 보면 이맛도 저맛도 아닌 음식들 많잖아요.

구절판도 밀쌈으로 한 건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무초절임을 쓴 것은 그나마 개운해서 낫더군요.
그 무초절임도 집에서 덜 달게 만든 것은 맛있던데 시판되는 무초절임은 자극적이에요.

무초절임용 무 써는 것도 어찌 그리 힘든지..
무초절이 맛있게 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IP : 194.80.xxx.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4.12.30 7:04 AM (160.39.xxx.83)

    무슨 맛인지 몰겠던데요. 그냥 구절판은 입보다 눈으로 먹는 음식같아요...
    보기엔 예쁘고, 정성이 들어간거니까...

  • 2. 겨란
    '04.12.30 9:16 AM (211.119.xxx.119)

    음 저는 밀쌈으로 한거 맛있어서 좋아합니다.
    씹으면 여러 가지 재료가 속에서 어우러지자나요
    타코 화이타 또띠야 그런 것도 다 맛있고...

  • 3. 행복한토끼
    '04.12.30 9:20 AM (210.102.xxx.9)

    밀쌈으로 한거 새콤달콤한 겨자장에 찍어먹는거 넘 좋아해요.
    깔끔해서 좋던걸요.
    귀찮아서 못 만들어 먹어 그렇지
    만들면 울 신랑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요.

  • 4. 맛 없어요
    '04.12.30 9:24 AM (81.67.xxx.41)

    저도 항상 궁금했었어요. 저걸 무슨 맛으로 먹나? 하구.

  • 5. 꽃게
    '04.12.30 9:38 AM (211.252.xxx.1)

    맛있어요~~~
    밀쌈 부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요.ㅎㅎㅎㅎㅎ

  • 6. yuni
    '04.12.30 9:40 AM (211.210.xxx.87)

    나두 밀쌈구절판 먹는거 좋아하는데....
    (만들라고 하는건 시러시러...)

  • 7. 바비공주
    '04.12.30 9:42 AM (203.231.xxx.205)

    저두 맛있어요.
    만들 엄두는 못내봤고
    회식때 한정식집에서 전채로 나오는데 없어서 못먹습니다. 양이 너무 작아서^^

  • 8. 글쎄요
    '04.12.30 10:03 AM (211.223.xxx.60)

    어머나?
    제목보고 놀랐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구절판인데요.
    엄청 빨리 만들고 손에 익어 밀전병도 끝내주지요.
    아 ~ 맛있는 밀쌈!
    그런데 싫어하는 분도 계시는군요.
    오늘에사 알았습니다.

  • 9. 방긋방긋
    '04.12.30 10:04 AM (168.154.xxx.81)

    사람마다 입맛 차이인 것 같아요.
    담백하고 순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절판이나 무쌈 같은 것들 좋아하시고..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 같이 강하고 확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런거 안좋아 하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없어서 못먹습니다만은,....^^

  • 10. 엘리사벳
    '04.12.30 10:18 AM (218.52.xxx.35)

    전 밀쌈 구절판 잘 만드는 편입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상에 올랐다가 남아 나온적이
    없어요,

    저희집에 오신분들은 모두 잘 드시던걸요.

  • 11. 글쎄요
    '04.12.30 10:21 AM (211.223.xxx.60)

    맞아요.
    구절판도 좋아하지만 떡볶이도 깔금한 것을 더 좋아합니다.

    떡볶이도 고추장 넣은 것 말고 소고기를 같이 넣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깔끔한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아이 친구들이 와서 먹어보더니...
    " 무슨 떡볶이가 이래? " 라면서
    아무도 손을 안되더군요.
    집안의 음식 풍습이 참으로 무섭더군요.

  • 12. IamChris
    '04.12.30 11:36 AM (163.152.xxx.143)

    말아서 쏘스찍어먹는 맛이랑 안에 야채 살아있는 맛 정도 아닌가요.

  • 13. 키세스
    '04.12.30 12:02 PM (211.177.xxx.141)

    전 원래 구절판 좋아하지만 상에 여러가지 차려놓아 이것저것 먹을 때는 그다지 맛난줄 모르겠더라구요.
    그것보다는 그냥 간식으로 구절판만 먹으면 진짜 참맛을 느낄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친정엄마 오셔서 구절판이랑 갈비찜이랑, 잡채랑 이것저것 한상 차려드렸을 때 손 많이 가는 구절판을 왜 했냐고 그러시더니 간식으로 꺼내놓으니까 너무 잘드셔서 밀전병을 더 부쳤었어요. ^^

  • 14. 보들이
    '04.12.30 12:07 PM (221.155.xxx.101)

    좀 딴애긴데..
    전에 집들이 할때 전채로 구절판을 냈었는데...(사실 손이 많이 가는것뿐이지 그닥 난해한 요리는
    아니어서 ^^;;;)
    오신 손님중 한분이 "여보! 요거 많이 먹어둬요 집에가면 절대 못먹는거랍니다" 해서
    다같이 웃었언 기억이 있네요...

  • 15. 리미
    '04.12.31 12:58 AM (218.236.xxx.208)

    저도 좋아하는데...
    임신했을때 구절판~ 구절판~ 노래를 불러서
    친정엄마가 해다주신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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