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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때문에...

익명 조회수 : 989
작성일 : 2004-12-29 15:05:15
예전에 글 올린 적 있었네요 남자친구 카드땜에 힘들다구요
물론 그때도 많은 분들께 따끔한 소리 많이 들었어요 ....
그 일이 아직도 해결이 안되어 너무 힘드네요....
혼내주셔도 좋고 그냥 아무 말이라도.... 너무 너무 답답해서요...

남자친구 카드를 제가 막아준 적이 있었어요
그 돈은 제가 아르바이트하면서 모은 돈이었는데 제가 이번에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어서
써야 하는데 돈이 없다는 거죠...
학자금대출 학교에 문의해봤는데 이번에 예산책정도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은행에서도 연략이 없고
힘들것 같다고 그러네요... 학자금대출은 또 왜 안되는건지 답답스러워요

부모님 사업부도나고 여태껏 대학도 위태위태 다녔어요
학자금 대출도 두 번 받고 빌리기도 하고 부모님이 주시기도 하고 휴학도 하고.....
그래서 부모님이 그 돈을 채워주실 형편이 아니에요....
물론 엄마는 이런 사실들을 전혀 모르시죠 말도 못하구요...
남자친구 이렇게 크게 책잡히면 크게 실망하실거구 벌써부터 이런데 헤어져라 하실테죠
저희 엄마 아버지땜에 고생하셔서 돈문제라면 눈에 거의 불이 들어옵니다...

남자친구의 친구가 ( 저도 잘 아는 사람이에요) 구멍내서 가져온 카드땜에 두고두고 힘들어요
남자친구는 공부하느라 돈 쓰지도 않구요
남자친구 어머니께 말씀을 드릴까... 물론 지금은 크게 혼이 나겠지만 저흰 신용도 없고 담보같은건
더더욱 없고 대출이 가능한 것 같지 않아서 어머니가 아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네요

남자친구 어머니는 남자친구 지금 공부만 잘 되면 바로 결혼하라고 하시데요..
결혼자금도 마련했다 하시구요
제가 별 걸 다 알죠 ...통해 들은 것도 있고 직접 들은 것도 있고 그래요....

솔직히 이런 말하면 참 철없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지 않거든요
어서 빨리 남자친구도 저도 직장을 가지기를 바랄 뿐이에요
직장만 있으면 눈 딱감고 모으면 대출금 금방 갚을 수 있을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록날짜는 다가오고 도데체 등록금은 왜그렇게 비싼건지





IP : 220.74.xxx.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4.12.29 3:25 PM (222.117.xxx.102)

    그런 상황이면 남친분이 알아서 해결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친이 쓴것도 아니고 남친친구가 써서 그모양이 되었다면서 그 친구란 사람은 양심도 없나..어디로 사라진거예요? 그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그사람이 부모한테 빌리든 어쨌든 값아야 하는거고 그 사람이 사라져서 힘들다 ...그런 경우엔 솔직히 양심있는 남친이라면 자기가 안썼다곤 해도 자기친구땜에 일어난 일이니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고 봐요. 남친이 해결못할 입장이라면 부모님한테라도 빌려서 해결봐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2. 헤스티아
    '04.12.29 3:27 PM (221.147.xxx.84)

    대학원 학자금 대출 되는데요... 혹시 알아 보셨어요..? 조건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대출 이자도,, 현재로서는 젤 낮고.. 그랬던거 같아요.. 행정실에 문의해보세요.. 그게, 일찍 신청해야 하고,,신청한 사람이 넘 많으면, 2차 신청까지 받고 그랬어요.. 2004학년도 2학기 등록할때 이야기에요...

  • 3. 베네치아
    '04.12.29 3:31 PM (211.207.xxx.129)

    당연히... 남친 부모님께 알리세요. 왜 그걸 님이 떠맡습니까??? (이해가 안되고있음. ㅡ.ㅡ)
    결혼전부터 그런거 막아주지마세요.
    그런것도 버릇돼요. 더군다나 님이 돈버는 입장도 아니신데...
    그쪽건 그쪽이 알아서 해결하라 그러세요.

  • 4. 헤스티아
    '04.12.29 3:33 PM (221.147.xxx.84)

    그죠.. 베네치아님.. 저두 상황이 이해는 안되는데.. 전 글을 못 읽어서,, 무슨 사정이 있나보다,, 하구.. 학자금 대출을 알려드리긴 했는데,, 상황이 위태위태~하네요....

  • 5. 저도
    '04.12.29 3:39 PM (211.207.xxx.27)

    헤스티아님 의견에 공감. 학자금 대출로 알아보세요. 요즘은 그거 많이 사용하던데요..국민은행인가에서 대출해준거고..저금리구요.. 졸업후 갚아나가는거에요.
    제가 아는 미국인은 대학 4년동안 아르바이트로 대출로 그렇게 혼자서 대학 졸업하더라구요.
    부모도움없이..

  • 6. 김수진
    '04.12.29 3:47 PM (222.97.xxx.60)

    일단은 남자친구네 어머니가,
    결혼자금을 마련해 놓으셨다고 했으니
    그쪽 어머니께 말씀은 드려보세요.
    그게 남자친구가 해야할 첫번째 자세라고 봅니다.
    님 남자친구는 뭐라 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나서 안되면 학자금 대출이지요.
    학자금 대출은 이자 안냅니까?
    아직 결혼을 한 것도 아니구, 사귀는 남자친구인데,
    님께서 너무 남자친구의 몫까지 떠앉는 느낌이 드네요.
    문제를 잘해결해 보세요.

  • 7. 겨란
    '04.12.29 4:48 PM (211.119.xxx.119)

    남이 빵꾸낸 돈을 갚아주느니
    그 돈으로 새우라도 사다 쪄먹겠어요 -.-

  • 8. 지나가다
    '04.12.29 6:08 PM (220.72.xxx.100)

    저 이번에 대학원 들어갔는데, 학자금 대출이 안되었어요.
    대학측에서는 학자금 대출이 은행에서 대학 등록기간에만 나오기 때문에,
    대학등록기간이랑 틀리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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