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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독서로 예습하기(초등생)
제 아이의 방학(식중독~~휴교가 있어서 이달말에 방학식)에 맞추어서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터득한 예습방법을 소개할게요
이제까지 수학은 기본단계의 문제지를 풀어왔는데
주책바가지님께서 교과서로 기본개념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해서
이번 방학때는 교과서를 먼저 살펴보고 문제지를 풀려고 합니다
국어와 사회 과학은 독서로도 웬만큼 예습이 가능하답니다
아이들이 문제지 푸는건 많이 부담스러워하지만
독서는 별 부담도 없으면서 예습효과가 있고
또 개학후에도 학교진도에 맞추어 읽은 책을 또 읽게하면
훨씬 쉽게 공부할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방학이 시작되면 교과서를 거의 내주는데
차례를 살펴보고 어떤게 나오는지 먼저 보세요(국어는 뒷부분에 출처가 나옴)
그리고 야후꾸러기나 쥬니어네이버등에 가보세요
각학년 학기마다 교과서내용이 정리되어있는데 필요한 부분을 들어가서
차례부분을 복사하셔도 좋구요
그다음 도서관에 가셔서 차례부분에 나오는 책을 찾는겁니다
국어에 수록된건 사시는 지역의 도서관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미리 검색하시구요
국어같은 경우 저학년때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고학년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무척 많거든요
다시 말해서 저학년때는 교과서만 이해하면 되는데
고학년이 되면 문장을 읽고 속뜻을 파악해야만 이해가 가능하답니다
특히 5학년 일학기에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일부분이 나오는데
인물들의 심리를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더라구요
독서를 많이한 제 아이도 어렵다며 그책을 몇번더빌려오라고 했답니다
어려운 내용의 책은 방학때 일단 한번 읽게하고
그리고 학교진도 나가기전에도 미리 읽게하고 진도나갈때도 읽게하면
문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사회는 고학년이 될수록 어휘력이 딸리는 아이들이 많이 뒤처지게 됩니다
독서로 기본을 잡지않은 아이는 낱말자체를 이해하지 못하여
사회과목자체를 싫어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 하나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
숲 전체의 나무에 대해 이해시키기 힘든것처럼
기본지식이 꼭 필요한 과목이 사회입니다
4학년때는 전통 관혼상제와 현대식 관혼상제를 비교하는것과
민속도구에 대해 나오는데 민속도감같은 책을 곁에두고
옛날이야기삼아 설명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4학년2학기에 나오는것 같음)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데
도서관에 가서 좀 쉽게 나온책과 사진만 크게 실린책등을 미리 읽히느게 필요합니다
6학년때는 국사를 배우게 되는데 쉽게나온 국사만화책이 좋은거 같아요
특히 윤승운 선생님의 맹꽁이서당은 3.4학년때부터 미리 읽어도 재미있어합니다
(웅진출판사 조선맹꽁이는 10권ㅡ한권에 6000원정도, 고려맹꽁이는 2권ㅡ한권에 8000원정도)
20년전에 신문에 연재되었다고 하는데
유치하지않으면서도 재미있고 내용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초등생이 있는집에 꼭 권하고 싶습니다
과학도 책을 많이 읽으면 훨씬 쉽게 공부할수 있습니다
차례부분을 복사하여 과학전집이 진열된곳에서 관련도서를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서 4학년때 화산에 대하여 배우게 되는데
도서관에 가보면 여러출판사의 과학학습전집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책 한권만 읽히기보다는 여러출판사의 책을 읽게되면 복습효과도 있고
그리고 교과서에선 접하기 힘든 사진이 있어서 훨씬 재미있게 이해하게 된답니다
참고로 인터넷을 통해 중학교2학년과학교과서에 화산에 대해서 더 깊이있게
나오는걸 아이들에게 보이면서 재밌는 독서를 통해 기초를 쌓자고 하면
독서를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물론 책을 고를때 만화나 쉬운것 사진이 큰것 글씨가 적게 나온책을 먼저 읽히시구요
과학학습만화를 통해 온도자체를 이해하게되면
날씨(4.5학년)에 대해 배울때 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1. 유진종현
'04.12.28 12:21 PM (211.214.xxx.223)너무 좋은 정보네요.
큰애가 4학년 올라가는데 벌써부터 수학이 걱정입니다.
교과서를 하나 더사서 예습시킬까 생각중이에요.
감사드려요^^2. 메밀꽃
'04.12.28 12:54 PM (61.74.xxx.108)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원두커피
'04.12.28 1:06 PM (211.219.xxx.204)정말 좋은 정보네요. 그런데 집근처에 도서관도 없고 직장맘이라 일부러
찾아가기도 쉽지 않아서,, 그렇다고 책을 일일이 다 사줄 수도 없구요.
물론 핑계겠죠?? 한번 힘닿는데까지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귀한 정보주셔서*^^*4. 김민지
'04.12.28 1:13 PM (203.249.xxx.13)저도 좋은 정보덕에 맹꽁이 서당 열심히 읽히고 있어요.
재미 있어하더라구요.
저도 시간나는데로 자료 정리해봐야겠네요.
감사해요.^*^5. 앨리스
'04.12.28 1:23 PM (61.77.xxx.176)그렇군요. 일요일에 분당 도서관에 갔었는데 책이 다 닳아더군요. 그만큼 애들이 독서를 많이하는것 아닌가 생각했어요.
6. 김소양
'04.12.28 1:42 PM (210.94.xxx.250)수학은 예습도 중요하지만 복습도 중요합니다. 2학기 문제집 하나 사셔서 방학동안 복습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7. 최지방
'04.12.28 2:32 PM (210.180.xxx.125)머리속에 막연하게 맴돌기만 하는 뭔가를 꼭 집어 주시네요. 항상 감사해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님 (?)이지만
맏언니처럼 챙겨올려주시니 항상 가까이 여기고 있답니다.8. ..
'04.12.28 3:39 PM (220.78.xxx.254)그냥.. 별 도움 주시진 않고..
그냥 "공부해라"만 입에 붙이고 사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요
뭐.. 지금 학부형 세대들 다 그렇겠죠
영어 수학만 학원 다녔고.. 과외도 아직 거리 있던 세대요
그래도 교과서 내용 어렵단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이
그럭저럭 공부를 해왔죠
막상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는데요
윗글처럼 그렇게 엄마가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요?
엄마가 찾아다가 읽히고.. 그래야 하는 건가요?
교과서 내용이 어려워져서인가요?
아님 애들의 능력이 떨어져서인가요?
전반적인 애들 수준이 향상이 되어서인가요??
감사의 맘보다 헉..하고 숨이 막혀옵니다
엄마될 능력없이 애를 낳은 것 같네요..ㅜㅜ9. 애기엄마
'04.12.28 6:43 PM (211.202.xxx.88)따뜻하고 정감있는 글 고맙습니다. 예전 글 찾아서 읽어봤는데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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