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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우울해요

이름없음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04-12-28 00:47:03
허구헌날    노래방에   나이트글럽에
물론    여자들과 같이 놀고그러나봐요.
진지하게   이야기도하고   그러면 '
주의하겠다   나도   술김에...   그럽니다
주변에서    그분위기인데    나혼자     빠지고
할수가없다하고    사실    더좋아하는지도   모르지요.
아이들   앞에서    시끄럽게하기도   싫고
조용히   차근차근   이야기도하고   화도   내보고심지어    그만살자고   까지   했답니다.
그러면    그때뿐   아무소용없고     날이갈수록     싫기만하고    우울해집니다
그야말로   안살수도 없고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까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익명입니다.    속이상해요,
IP : 220.127.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28 1:07 AM (194.80.xxx.10)

    저 같으면 일단 돈벌 궁리를 하겠습니다.

    그냥 술이면 몰라도 여자까지 끼이면...
    그리고 그만살자고 한 것 잘하신 거에요.
    한번 철퇴를 내려야 정신이 들지요.
    위장 가출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충격요법을 한번 써보고 어찌 나오는지 보세요.

    남자들이요...저 여자는 절대 내 새끼들 두고 못나가는 여자다...라는 걸 파악한 이상
    아내 알기를 우습게 봅니다.
    이참에 한번 쎄게 나가 보세요.
    안살 수도 있다는 각오로요.
    아내도 독하고 모진 구석이 있다는 걸 보여 주어야, 남편의 존경을 받습니다.

  • 2. 요즘...
    '04.12.28 3:22 AM (221.151.xxx.212)

    요즘 그놈의 노래방 때문에 속상한 주부들이 한둘 아닙니다.
    노래방마다 남자들만 가면 으레 여자들을 불러주는데, 정말 가관이랍니다.
    여고생부터 알바하러 나온 아줌마까지 다양하답니다.
    취향대로 불러준대요.
    세상 이래서 어디 살겠어요?
    그 여자들이 팁 많이 받으려고 미친짓을 다한답니다.
    매상올리려고 술 많이 먹는 건 술집여자들과 다를바 없구요.
    아니 근데 남자들은 꼭 밥먹고 나서 곱게 술만 마시면 되지 그놈의 노래방이나 룸살롱은 꼭 가야한답니까?
    정말 얼빠진 년놈들이 아닐 수 없어요.
    "어쩌다 기분 풀러도 못가냐?"고 말하는 한심한 족속들도 있겠죠?
    무슨 기분을 꼭 년놈들이 어울려서 풀어야 한답니까?
    그렇게밖에 기분을 못푸는 한심한 남자들, 정말 인간 자격도 없는 것들입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얘기 하도 많이 들어서 열받아서 찌껄여댔습니다만, 연말연시에 남편들 정신무장 제대로 시켜야 할 듯 합니다.
    그러다 정말 성병이나 에이즈라도 옮겨오면 어쩝니까?
    요새 노래방 알바들도 돈맛이 들어 2차 뛰려고 난리라던데 말예요.

  • 3. 어머머
    '04.12.28 7:49 AM (221.148.xxx.83)

    노래방은 다 그런거예요?
    저도 신랑이 가끔 회사에서 회식을 하면 노래방에 간다고 하는데...
    상사들이 아줌마를 가끔 부른다고는 하던데..
    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남편을 믿어야겠지요?
    이런 고민을 해야하는 사회환경이 너무 싫네요.

  • 4. 저두
    '04.12.28 10:15 AM (222.101.xxx.243)

    노래방 도우미 때문에 한번 엄청 열받았었는데... 새벽 1시넘어서 문자가 왔는데 참 기가차서..
    그 일로 생전 그런쪽으로는 싸우지 않던 부부싸움도 하고... 오죽하면 그쪽에서 일할까 하고 참
    안스러워 했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 일이 있은후에 82에 비슷한 얘기가 올라와서 읽어보고는 남편에 대한 오해는 풀었네요.
    82참 좋아요....

  • 5. ..
    '04.12.28 11:31 AM (211.114.xxx.253)

    이런 일로 고민하고 우울해하고 이럴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너저분합니다.
    정말 지저분하다던데 생각하면 울화가 막 치밀어요. 이래서 홧병
    걸리나보죠.
    주위에 직장에서 남자들을 봐도 그런게 생활화된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근데 알고보니 정말 싫더라구요. 그런데서 노는 짓거리들!!!
    사람으로 저게 할짓인가 싶을 정도로
    하여간 술집얘기만 나오면 왜이리 화가 나는지

  • 6. .
    '04.12.28 2:37 PM (211.248.xxx.195)

    그래서 며칠 전 어떤 이가 우리나라 망할나라 라고 하잖아요.
    남편 친구는 그래도 딸 걱정은 되는지 자기 두 딸은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해요.
    독립해서 잘 살 수 있는 탄탄한 직업을 갖게 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 7. 아직 미혼
    '04.12.28 10:09 PM (211.46.xxx.208)

    그래서 전 동료들이나 동창들과의 회식 후 노래방 갈 때 꼭 같이 가서 그런 일이 절대 없도록 원천 봉쇄합니다.
    우리 동료들의 와이프가 이 사실을 알고 고마워나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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