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데로 이사를..걱정이

[어지러버..]

아파트 17층으로 이사를 갑니다

근데.. 걱정이 있어서리... 너무 높아요.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님들 보시면서 웃으시겠지만
내 나이 35세.. 반평생을 1,2층에서만 살다보니 5층만 올라가도 어질어질 합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제가 왜 걱정을 하냐면..
아이들이 아직 어려요.
11살, 7살, 1살..
어찌나 별난지 장난이 아닙니다. 좀 지나치죠..  특히 둘째가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애들 간혹 있던데.. 제가 출근을 해야 되는 입장이라 더 걱정이 됩니다.

작은방들이랑 베란다 모두 확장을 하기로 했는데.. 더 위험한건 아닐까요?
계약 취소 할까요?

아님 창문마다 방범창을 하는건 어떨까요?
살아보지도 않고 걱정부터 한다시겠지만, 살아보지 않아서 더 불안하네요.

다른사람들 다 잘 사는데 괜한 걱정 하는건지...
아이들 아파트에서 키우시는 어머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행복맘]

17층갖고 왠 걱정을...
전 24층 사는데...
전엔 14층, 지금은 여기....
전 올라갈수록 좋던데요. 경관좋고 답답하지도 않고....
아이들이 걱정되시면 방범창하세요. 열리는창문만요.
글고 교육을 단단히 시키시고...
베란다확장은 반대입니다.
확장하면 집이 얼마나 추운데요.
방온도와 외부온도와의 차이가 엄청나 곰팡이도 잘 생기고....
사시는건 좋으실거고 아이들은 단단히 주의를 주세요.
넘 걱정마세요~

[어지러버..]

감사합니다.
살아보고 걱정해야 겠네요...

[헤르미온느]

확장 하지 마세요. 정말 추워요...걍 조립마루 깔아서 쓰세요...

[아짐]

확장하셔서 이중샷시 하시면 아주 춥진 않아요. 약간 덜 따뜻한 정도인데...

확장하시면 베란다엔 꼭 격자로된 방범창하시구요. 복도식이 아니시라면 창문에도 하셔야 겠네요.

저도 막내가 두돌때 이사와서 -남자아이- 확장된 마루 베란다창문엔 격자로된 방범창 했거든요.

창문엔 복도식이라 안했구요. 오히려 일층살다가 이사와보니 해가 잘들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어지러버..]

감사 감사^^
근데 꼭 격자여야 하나요?

[레몬트리]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방범창을 한다해도 격자로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그 방범창 구멍에 머리를 집어 넣습니다.
아시죠? 사람의 몸중에서 머리가 젤로 큰거..
머리가 빠져나가면..어깨 빠져나가는거야 순식간이랍니다.
아주 위험하죠.
애들이 어리고 또 장난꾸러기라면..
아무리 말을 한들..알아들을까요?
미리 미리 위험을 차단하시는게 현명한 방법이랍니다.

[어지러버..]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라 리플달리는걸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님들 말씀대로 하면 집을 비워도 걱정이 덜 되겠네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