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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과외나 하숙하며 생긴 문제? 조언 부탁합니다.
내년엔 고등학교에 가는데 수학이 양(60점대) 입니다.
학기중에 7개월 단독과외를 받았는데 효과가 없어 중지하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다가 3개월째 쉬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학이라 다시 과외를 받아보려니 왜그리 비싼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방 하나를 내 주고 숙식을 제공하고(하숙처럼) 과외를 받는 물물교환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32평 아파트에서 작은방 하나를 내어주자니 짐이 쌓이내요.
큰방을 (안방)을 아이들 공부방으로 사용했는데 잠까지 자야만 하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건 문제가 아닌데 전화오는분들이 돈은 안주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물교환이라 하고 (1일 2시간씩 5일 수업) 2명을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
1달 하숙비 50만원 책정하고 과외비 산정했습니다.
제가 너무 야박하게 책정한건가요? 내일 남학생이 오후에 상담차 오기로 했습니다.
하숙도 해 본적 없고,이런 일은 처음이라 조심스럽습니다.
불경기에 아이들 사교육비 때문에 파출부라도 나가 한다고 하지만 전 그 일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낯선 타인과도 잘 어울리는지라 이런 방법을 모색해 봤는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어떤지요?
혹시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입주교사 들이면서 생길 수있는 문제점과 어떤점을 미리 알아둬야 할까요?
중3,중1 여자아이들만 2이고 전 전업주부인데 이런 일 모험일까요?
제가 직업을 구하고저 뭘 배우겠다고 밖으로 나서면서 신경 안 쓰면서 떨어진 아이들의 성적이 다시 제 발목을 잡습니다.
1. 마당
'04.12.26 11:29 PM (219.241.xxx.109)딸들이시라면 남학생을 들이기 좀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전 수학을 늘 40점대로 맞았었는데 고등학교에선 아주 잘 했었답니다.
하나나..두개틀리면 많이 틀리는 거였어요. (문제는 수학만..-_-)
그러니 지금 못하는걸 너무 걱정마세요.2. 지나가다
'04.12.26 11:32 PM (222.112.xxx.50)한 3년 전 쯤 남자친구가 서울대 근처에서 하숙했었는데, 하숙비가 40만원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건물은 그냥 그럴 듯 했는데, 반찬도 별로였고, 겨울에 뜨거운 물로 잘 안 나왔었어요. (뜨거운 물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던 것 같네요. 그것도 뜨거운 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이라서 하숙생 하나가 주인 아줌마랑 싸웠다는...)
암튼 전 지방 출신인데 서울이 하숙비가 꽤 비싸더라구요.3. 깜찌기 펭
'04.12.26 11:40 PM (220.89.xxx.48)하숙비는 대구도 그정도 수준인데, 따님만 계신다면 남학생은 받지마세요.
당황스러운일 많고 불편하세요.
저라면, 고등수학도 아니니 중1부터 중3까지 겨울방학기간동안 수학문제집 각 수준별로 3권식 풀게할꺼예요. (제가 과외할때 그렇게했어요.)
중1/중2것은 쉬워서 이주에서 한달이면 각 3권..총 6권 충분히 다 풀어요. 그다음 중 3것 쉬운것부터 풀면 기초가 다녀져서 괜찮아요.4. Terry
'04.12.26 11:42 PM (221.153.xxx.163)그래도 딸만 있으신데 남학생을 들이시는 건 서로가 좀 불편하지 않을까요...
요새는 뭐든지 조심해야 되는 세상이라서요..-.-
가능하다면 여학생으로 알아보세요.5. 깜찌기 펭
'04.12.26 11:46 PM (220.89.xxx.48)제방법으로 문제집 시키신다면, 한권다풀고...담권.. 이런방법아니예요.
상/중/하 수준의 문제집에서 하수준 문제집 1장풀면 중수준문제집 1장..상수준 문제집 1장..식으로 같은 단원을 하->중->상 으로 반복학습하는 것이예요.6. 아줌마
'04.12.26 11:47 PM (219.253.xxx.190)남학생은 들이지 마시구요... 여학생으로 하세요. 딸들만 있으신것 같은데 여선생이면 좋겠어요.
제가 고등학생때 남학생한테 과외를 받아받는데 아무래도 책임감이 여학생에 비해 덜한것 같아요..
따님 두분다 가르쳐야하는 건가요? 그럼 따로 용돈을 더드려야 될듯싶은데...
근데 요즘 과외비가 얼마나되나요?
사람들이긴 쉬워도 나가는건 어려울텐데...꼼꼼이 잘 보고들이세요.
아니면 대학에 직접전화를 걸어서 추천을 받는것도 좋은방법이예여...
수학과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부탁하면 될듯싶습니다.7. 라떼
'04.12.26 11:49 PM (220.117.xxx.186)제가 과외를 할땐 수학 한과목/한번에 한시간 반씩/일주일 두번/4주(12시간)에 50만원씩 받았어요.
성적을 확실히 올려줄만한 학생이고 과외 경험이 있다면 그렇게 매일 할 경우엔 과외비를 더 달라고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꼭 여학생으로 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8. 예비주부
'04.12.26 11:50 PM (61.75.xxx.192)저 같아도..좀 저렴히 과외를 시키는게 서로 좋을거 같아요.
1인당..30만원대로 과외구하실 수 있으실건데..
돈이 문제이긴 하지만..남과 같이 산다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더라구요..신경쓰는게..
서울대 학생들 많이 아니까..혹시 필요하심 쪽지주세요~
알선쟁이 아니구요..서울대에서 근무한답니다..^^;;9. 과외녀
'04.12.26 11:53 PM (211.47.xxx.49)위엣분들이 남학생들이는건 조금 그렇다고 하는데 저도 동감이고요.
50만원 숙박에 밥까지 주시는건 좋은데 5일에 2시간 수업이면 너무 많지 않나요?
집에 들어와 사는것이니 하루 두시간이 머 그리 많은 시간이랴 하시겠지만 그친구가 진정으로 동생같이 여겨 해주는 것이 아니고 돈을 벌 요량으로 하는거라면, 그리고 과외를 많이 해본학생이라면 힘들다고 할거 같네요. 충분히 얘기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게다가 같이 사실거라면요.)10. 과외전문
'04.12.26 11:58 PM (61.75.xxx.192)제가 과외만 5년째 하고 있는대요..
제가 보기에도 너무 무리한 부탁이세요..
보통 1주일 2~3회에 30만원이라고해도..(전 더 받습니다.)
5회이면 50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가 2명이면 2시간으로 안됩니다.
그리고..같이 살면 수시로 숙제봐주고..셤기간에는 같이 밤새고..
저보고 선택하라면..1주일 3회 30만원이라해도..2명하고 편하게 20만원까지 고시원에 살겠습니다.
사람이 자기만의 시간이 중요한건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좀 더 생각하시고 면접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11. 다시과외녀
'04.12.27 12:05 AM (211.47.xxx.49)그런데 중학생이면 꼭 과외가 필요할까요?
저때만 해도 학원에서 다른학생하고 경쟁심 느끼면서 많이 배웠거든요.
고등학교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과외로 효과못보셨음 수준별로 가르쳐주는 수학학원알아보세요.
수학전문학원이고 조금 빡세게 시키는곳이요.
학원이 좀더 긴장감 들고 돈도 저렴하고 배울것도 많은거 같아요
저도 과외하고 있지만 아무리 얘기해줘도 학생들이 잘 모르거든요.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해야하는지.
또래 친구들이 열심히 하면 아무래도 열심히 하게되죠.(학원보내보시고 좀 부족하다 싶으면 그때 과외붙여도 늦지 않구요..)12. 경험;;
'04.12.27 12:08 AM (211.41.xxx.48)입주 과외는 돈을 더 많이 주셔야해요.
당연히 숙식 제공하구요.. 거기다가 수강료도 일반 과외보다 더 많이 쳐서 준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지도 받을 수 있으니 좋은거고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사생활도 많이 침해 받고, 아이들을 늘 지도해야하는 부담이 있으니까요
(진도 나가는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해도.. 입주과외하는 이유가 애들의 상시지도니까..)
제 친구같은 경우엔 서울대 영교과에 재학중이던 당시..
입주하고. 가르치는 아이는 한명. 당연히 숙식제공에 월 150만원 정도 받던데요? ^^;;
면접보는 학생들이 그런 현실?을 모른다면 몰라도 힘들 것 같아요..13. 과외샘
'04.12.27 12:36 AM (220.77.xxx.216)여기 댓글에서 과외하시는 분(선생님)들 쓴거 보니까,,,과외비 50만원이면 넘 비싼거 같아요..
주 3회 1시간30분-2시간 정도에 30만원이라면 적당할것 같은데,,,50만원은 너무 비싼거 같아요,,,
글구 150만원 주는 집 혹 강남쪽 아닐까요??
저두 과외경험도 있고 입시학원경험(강의) 있는데....
어제도 중1 소개받고 1주일에 5번(한시간반씩 수학에 사회를 봐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30만원 받겠다고 했더니 그 아이 엄마가 오케이하면서 얕은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아마 돈 걱정이겠죠,,)
엄마들의 그런 모습에 조금은 마음이 무겁답니다.
또 우리애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나니 은근히 사교육비 걱정이 많이 되구요
요즘 경제도 어렵고 물가도 많이 비싸고 한데...
과외비도 쪼금 내려 갔으면 좋겠구요...
여기 답글 달린 과외비 제 생각보담 쫌 쎈것 같구요,,
예비주부님 제시하신 선에 전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제가 과외도 가르치면서 또 우리집 애들도 키우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과외비 거품 빠졌으면 좋겠어요,,진짜 과외비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 너무 많더라구요14. 헤스티아
'04.12.27 12:51 AM (221.147.xxx.84)날마다 두시간 과외이면, 거의 자기 사생활도 없이 공부시켜야하는거 같은데요...
하루 2시간씩 방문 과외를 날마다 한다 해도, 꽤 비용이 될 텐데,, 입주해서 자기 사생활도 없고, 꼬박꼬박 귀가해야하고,, 그런 조건이면, 하루 2시간씩 5일분의 과외 비용보다 훨씬 더 쳐주길 바랄 거 같아요..
비용이, 억울하면, 점점 소홀하게 되고,, 서운한 마음이 생기니까요...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15. 과외
'04.12.27 1:19 AM (220.118.xxx.134)하숙비 한달에 독방이라 해도 제가 알기로는 40안팎인걸로 알고 있는데.. 학생 2명에 매일 2시간씩이라면 제 입장이라면 망설여질 것 같아요. 위엣 분 말씀처럼 입주과외로 하면 아무래도 가르치는 쪽 부담이 크거든요. 사생활도 없고(아무래도 대학생이면 밖에서 놀다 늦게 귀가할때도 많은데) 2시간 가르치는 것 외에도 숙제 등도 많이 봐줘야 할텐데요. 과외비 제 주변에서는보통 주2회 2시간씩 한달에 30(고등학생일 경우)정도를 받거든요. 서울대생은 그보다 더 많이도 받구요. 주 5회는 입주 아니더라도 매일 가야한다는 것 때문에 돈 많이 줘도 안하는 경우가 많던데..;;ㅡ.ㅡ
16. 으샤으샤
'04.12.27 1:26 AM (61.249.xxx.186)남학생은 받지마세요.
제가 고등학교 때 과외받다가(그 과외쌤은 유부남에 회사원. 집안 아는 사람 였슴)
어찌나 제 허벅지를 만지는지..(전 그게 안 좋다는걸 한참 뒤에야 알았어요)17. 안나돌리
'04.12.27 8:29 AM (218.39.xxx.162)현실적으로 무리란 생각이 드네요....
딸들인데 남학생들이는 것은 좀 그렇구요
남 데리고 생활하는 거.. 정말 불편할 거얘요...
반찬신경도 써야 하구 여러가지 스트레스받을 일 많아요~~~18. 용감씩씩꿋꿋
'04.12.27 10:01 AM (221.146.xxx.136)남의 식구 데리고 있는 것, 정말 어렵죠,,,,
사람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달라서 뭐라 말씀 드리긴 어렵구요.
수업만 말씀드릴께요
매일 두시간 수업이면 너무 많습니다.
아이가 학습 태도가 아주 안잡혀 있는 경우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예 데리고 앉아 숙제까지 다 해야 하는 수가 있는데
그런 경우라면 모르지만
수업이 두 시간이면
아이가 부과된 과제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위의 말씀 드린 경우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선생이 데리고 앉아 숙제를 시키면 정해진 양은 해낼 수 있지만
확실히 문제 해결 능력은 떨어집니다.
저는 차라리 진도를 늦게 잡고
스스로 과제를 해 오게 하는 편을 택합니다.
학습량을 정하실 때,
가르치는 사람과 수업하는 시간외에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양을 먼저 배려하시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기냥,,,참고만 하세요,,,19. 부담스러워
'04.12.27 10:12 AM (220.72.xxx.209)모두들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것 같내요.
많은 분들이 남학생 들이는것에 반대하시니 참조하겠습니다.20. 글쎄요
'04.12.27 11:00 AM (211.222.xxx.37)남학생 들이면 안됩니다.
그 학생이 나빠서가 아니고.....
어머니가 나쁜 일거리를 제공한 격이 됩니다.
딸들 공부가르치려다가 엉뚱한 사건 됩니다.
일반 과외선생들도 딸 하나 가르칠 때
엄마가 문 살짝 열어놓고 지키고 있지 않으면
항상 말썽이 생깁니다.
더우기 중3 중1 가장 예민할 때 어머니가 사건 만들어 줄 일 있습니까?
그냥 성적 떨어진 채로 사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21. ..........
'04.12.27 11:42 AM (210.115.xxx.169)글쎄요님 말이 백번맞아요.
과외비용도 그렇고.....사생활을 다 포기하는 것인데..
성적에만 너무 몰두하셔서 다른 주변 생각을 전혀 못하시는 것 같아요.22. IamChris
'04.12.27 2:44 PM (163.152.xxx.146)1달 하숙비 50만원 책정한다고 하셨는데
1달 2회 2시간씩 고딩 과외하고 요즘 대학생들 3-40만원 받아요.
4회면 벌써 6-70만원대 5회면 100만원까지도 부를 수 있지요.
입주하게되면 시도때도없이 과외하게 마련이구요. 사생활 보장은 전혀 안되는 셈이구요.
오히려 입주라고 하면 기본적인 생활 제공과 함께 돈을 따로 더 받더군요.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23. 준민
'04.12.27 4:38 PM (152.99.xxx.17)세상이 너무 무섭고 험악해서 남학생은 절대! 절대구요.
과외녀님의 수준별 학습!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 주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성적이 상위권인 여고1학년으로 수학성적도 좋은 편인데 뭔가 벽에 부딪치는 느낌이 들어 본인이 진상파악에 나섰던 모양이예요.
결론은 사칙연산(기초훈련)의 부족함이 느껴 학습지를 시켜달라더니 초등학교 3학년 수준(본인의 선택으로)에서 시작하더라구요.
분명 문제가 있는데도 현 진도에만 맞춰 열심히 하면 종종 무언가 답답한 벽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현명한 판단 있으시길...24. 대학생
'04.12.27 8:07 PM (61.111.xxx.29)위에 다른분들이 쓰신거 처럼 일주일에 2번 2시간씩하면 30만원 정도 받는데
매일 과외하고 집에 들어가서 사는데
(가족들도 불편하겠지만 학생도 편하지는 않겠죠..)
생각하시는 금액으로는 좀 힘드실거 같네요..
차라리 학원을 보내시던지
아니면 주변에서 성실한 학생으로 일주일에 몇시간씩만
봐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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