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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글씨 거꾸로 쓰는..이런 증상 어떻게 고치나요? --;;
제가 있죠... 글씨 쓸 때에 자꾸 앞뒤를 바꾸어 써요.
예를 들면...
1. 전화번호를 적는다.
--- '302-9779'라고 쓸라치면 '023..'이런 식으로 손이 맘대로 움직이죠.
두번째 글자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거랍니다.
2. 한글이나 영문도 마찬가지예요.
--- '자유게시판'이라고 쓴다면서 '유'자부터 써집니다. ㅠㅠ
3. 더 심한 경우에는...
--- 자음은 놔두고 모음만 바꿔쓰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토끼'라 쓴다는 게 '티꼬('ㅌ'과'ㄲ'은 그대로인 채 'ㅗ'와 'ㅣ'의 순서만 바뀌는 거죠)'
이런 현상이 도대체 왜! 일어날까요?
그리고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으로 펜 들고 쓸 때뿐이 아니라...컴으로 자판을 두들길 때에도 마찬가지거든요.
아주 천천히 생각하면서 쓰지 않으면 자주 그러는데...죽갔습니다. ㅠㅠ
이런 증상 있으신 분 또 계신지...?
1. 조심스런
'04.12.26 6:20 PM (218.235.xxx.206)조심스레 답글 남깁니다.
이번 학기에 유아특수교육 개론 배울 때 장애종류 중에 있었습니다만...
정확히 이름은 기억안나지만서리...-_-;;;;
이런 증상이 어쩌다 한번씩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쭉 그러신다면
여기 물으시기보다 병원을 한번 찾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2. J
'04.12.26 6:25 PM (211.207.xxx.52)--;; 앗...병원이라고요... ?? ㅠㅠ
어려서부터 그런 건 아니고요... 아마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한참 후의 일입니다. 5-6년 전쯤부터...?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긴 해요. 어쩌나 어느날 그러죠. 근데, 한번 그러기 시작하면 그 날은 수차례 반복한답니다. ㅠㅠ
그렇다고 글자를 읽거나 말하는 데에 어떤 장애가 있다거나 비정상적인 면이 있다고나 하지는 않고요...
오히려 글 읽는 속도는 남들보다 빠른 편이죠.
다만, 제가 글씨를 쓸 때에 저런 현상들이 있거든요.
사는 데에 아주 많이 불편한 것은 아닌데... 자필로 서류나 편지 등을 작성할 때에 자꾸 틀리니까...
그리고 일부러 바꿔 쓸래도 힘들 것 같은데..무의식 중에 저런 현상이 자동으로 일어나니까...
원인을 알고 싶어서요...3. 김혜진(띠깜)
'04.12.26 7:21 PM (220.163.xxx.125)제가 생각하기엔, 저같이 성격이 급한 사람이 잘 그런다고 알고 있는데예.
저의 경우, 머리속에 있는 야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리고 헷갈리지 않고 후딱 넘에게 전달을
하려는 강박관념이 있다보니, 급히 써내려 가거니(대학시절 논술로 된 시험 칠때 특히) 아니면
급히 말을 하다보면 가끔 더듬기도 하고....... 요즘도 좌판기를 두드리다 보면 글자가 바뀌기도
하고 빼먹기도 하고 아님 뒤죽박죽 틀리기도 하고....... 이런 현상 부지기수 아닌감요??
뭐 J님이 말씀하신 내용과는 점 다를수도 있고 아니면 J님 성격이 저같이 그리 급한 편은 아니신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찬찬히 생각을 해 보시지예.
완벽하게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려는 강박관념 같은건 없는지.......
지금까지 중국 돌팔이 였심니다.~~^^4. J
'04.12.26 7:43 PM (211.207.xxx.52)혜진님처럼 극히 정상적으로 사시는 분이 비슷한 경우가 있으시다고 하니 일단 안심합니다. ^^
급하다...전반적으로는 느긋한 편입니다.
꼭~~~ 하고싶은 일이 생각났거나 사고싶은 물건이 생겼을 때는 무지 급해지긴 하지만^^;;
ㅎㅎㅎ 근데 암튼 이상해요.. 제가 쓰면서도 제 뇌 속의 무슨 부속 하나가 빠졌나...생각하곤 하거든요. ^^5. 징검다리
'04.12.26 7:56 PM (218.152.xxx.81)J님 덕분에 병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성격이 급하시거나 아니면 바쁘게 사셔서 마음이 항상 조급하셔서 그럴꺼예요.
저도 가끔 잘 그러는데 마음속으로 침착해라 하면서 저 자신 한테 체면을 걸어요.
제 경우는 노화 현상으로 순발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하고 제 스스로 위로 합니다.
마음의 여유 가지시고 빠른 것 만이 최선이 아니니 조금 느리게 가끔은 한박자 늦게 가셔요.
나 한테 일어나는 현상들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세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답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시면 진짜 마음의 병 됩니다.
내가 조금 불편해서 그렇지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럴땐 심호흡 크게 하시고 침착하게 천천히가 제 해결 방법이예요.
머리속이 복잡할때 더 그런 현상이 나타 나더군요.6. J
'04.12.26 8:08 PM (211.207.xxx.52)아...징검다리님..^^ 조언 감사합니다. 침착침착~~ 명심할게요.
근데.. 그보다 더 눈에 번쩍 띄는 내용은...피부과 다니시는군요!
잘 다니고 계신다는 건... 차도가 있으시다는 건가요? 그렇담 반가워서.... ^^
병원 소개해 드리고 효과 없으실까봐 걱정하는데 좋은 소식 들으면 제가 나은 것보다 더 반갑답니다.7. 헤스티아
'04.12.26 11:15 PM (221.147.xxx.84)키보드로 입력할때는 저두 잘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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