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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땜에 분통터져서

딸딸엄마 조회수 : 6,371
작성일 : 2004-12-24 16:26:48
제가 좋아라하는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보고 있지요..
이번주 주제가 쉰둥이 육아일기인데요,,
딸만 둘 키우던 부부가 엄마나이 50에 아들을 낳아서 키운다 뭐 이런 내용인데요,,,
딸이랑 며칠 간격으로 아이를 낳아서, 삼촌과 조카가 같은 개월수 이더군요,
옛날에는 이런 일이 흔했지만, 요즘 세상에는 그런 일이 드물지요.
네.. 물론 쉰살에도 아기 가지고 낳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를 방영하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그 프로를 보면 맨날 아들이 없어서 시부모님께 죄송했다,,,
시어머니가 대를 이을 아들이 없다고 양자라도 들이라고 엄명하셔서
고심끝에 늦둥이를 낳았다,
이제 시부모님이 기뻐하시니 효도를 다 한것같다,,,,
뭐 이런 내용인데요...

아니, 저같이 아들 못낳고 딸만 있는 사람은 평생 불효자식이랍니까?
딸만 있는 엄마들은 제 마음 잘 아실겁니다.
저요,,, 개인적으로 아들 없어서 서운한 것 없습니다,
둘 다 제겐 <금쪽같은 내 새끼> 이고 너무 이뻐서 매일 부비부비 하고 있지요.
남편도 마찬가지이구요,,,

근데, 시댁에 가면 표정관리가 안됩니다.
특히 제사 지낼 때, 형님들이나 동서네는 아들이 한 명씩 있거든요.
저희 시어머니,,, 우리 애기 기저귀 갈아줄때 마다 혀를 끌끌 차시지요.
"하나만 달고 나왔으면 좋았을것을... 어쩔스까나....
요즘은 셋 낳으면 장려금도 준다던데..."
하면서 둘째가 이제 겨우 돌 지났든데, 벌써 아들 하나 낳으라고 성화세요,,,

어머니도 인간극장을 보셨나봐요,,,
"봐라 50에도 낳는데,,, 너는 이제 겨우 35인데 하나 더 낳고도 남지..."

저는 맏며느리도, 외며느리도 아닌데도 이런데,,
정말 아들없는 맏며느리느 평생 죄인처럼 살아야하나요?

정말 공영방송에서 이런 프로그램하나 방영해서
전국의 딸기 엄마들한테 얼마나 상처주는지 좀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p.s: 글구,,, 부탁인데요,,,
     자기 아들부를 때 그냥 이름 부르세요,,
    왜 꼭 "아드을~" 이라고 부르나요? 딸보고 "따~알" 부르는 사람 보셨냐구요>>>

이상 무지하게 속좁은 밴댕이 속(어머 밴댕이님 죄송해요!!)을 가진
딸딸엄마 였슴다.....
이해해 주세용,,,,

IP : 220.73.xxx.237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24 4:31 PM (211.209.xxx.175)

    방송이 고루한 인습을 부추기는 면이 많더라구요.
    요즘 어떤 세상인데.. 무자녀 가정도 많아지는추세고..
    너무 현실을 외면하는듯한 방송이군요.
    게시판에 가서 모두 한마디씩 해줘야겠군요. 방송사 정신좀 차리게..

  • 2. 이쁜딸..
    '04.12.24 4:31 PM (210.183.xxx.202)

    님도 보란듯이 따아아아알~~하고 부르세요^^ 뭐어때요..자기 아들을 아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괜히 미워하지 마시구요..저도 딸 너무 이뻐 죽습니다.

  • 3. 퍼온글
    '04.12.24 4:40 PM (211.209.xxx.175)

    어떤분이 게시판에 올린글인데 퍼왔습니다..

    늦둥이는 부모의 이기심...
    ----------------------------

    자식사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요?

    도대체 노산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 알기나 하는겁니까?

    백번 양보해서 위대하신 부모의 가이없는 사랑으로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았다칩시다.

    자기몸 망가지는건 둘째치고,
    도대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어린 자식은 무슨 전생에 큰 업보가 있었길래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건강하지못하게 태어나서 철들무렵 남들보다 어린나이에 부모장례까지 치뤄야하나요?

    지금 어머니 나이가 50살이니 아이가 철들무렵인 20살이면 어머니는
    70살입니다.

    여러분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보통의 30살 어머니를 택하시겠습니까,
    사랑을 듬뿍받는다고 50살의 어머니를 택하시겠습니까?

  • 4. 어머나
    '04.12.24 4:42 PM (222.103.xxx.65)

    늦둥이 엄마인데 ㅠㅅㅠ
    늦둥이 둘째 딸이에요.

  • 5. 딸딸모친
    '04.12.24 4:44 PM (222.107.xxx.203)

    속상할 것 없어요.
    시어머니 그러시면, 노력중이라 그러구요. 안 낳으면 되지요.
    주위 동서, 아들 가졌다고 목에 힘주게 놔두세요.
    저는 동서 둘다 아들만 있는데, 하나도 안 부럽구요. 시어머니
    그런 말해도 전혀 동요 안 합니다. 나스스로 아들보다 나은
    딸노릇하고 있고, 딸들이 키우기도 수월하고, 부모에게도
    좋아요. 아들 부르짖는 시어머니나, 주위사람들,,,,,
    아들때문에 상처만 받아요.

  • 6.
    '04.12.24 4:45 PM (210.183.xxx.41)

    저도 딸 둘 있는데 부를때마다 큰 따~알 작은 따~알 하고 부릅니다^^

  • 7. ^^
    '04.12.24 4:49 PM (210.94.xxx.89)

    저는 딸 둘이고 동서는 아들 하나인데 너무 좋아요. 아들 키우는건 어떨까 궁금할때도 있지만 부럽지는 않구요. 잘하면 동서 쪽으로 부모님들이 기대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너무 얍삽하죠. ㅋㅋ
    경상도는 아들 아들 하잖아요. 그러니까 좋아하는 아들 있는 쪽으로 가시라고... ^^;

  • 8. 벚꽃
    '04.12.24 4:52 PM (211.224.xxx.196)

    인간극장 보고 너무 열받지 마세요.
    보통 사람들 사는것과 다르니까 그런 tv에도 나오고 그러겠지요.

    저도 요번준 한번 봤는데 .... 저건 아닌데.... 싶어서 안봐요.
    인간극장 꽤 자주 챙겨 보는데 요즘은 좀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들이
    나와서 조금은 소화하기 힘들어요.

  • 9. ..
    '04.12.24 4:58 PM (211.219.xxx.173)

    딸딸엄마님은 아들 하나 낳으셔야겠네요.
    아들 없는 상처가 확 느껴지는데요.
    남들 자기 아들을 아드을~ 부르는 것도 속이 비틀릴정도로 질투(?) 가 많으신 분인데
    아들 하나도 안부럽다는 말씀 전혀 아닌걸로 보이네요.
    인간극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전 재밌게 보고 있는데...
    메리크리스마스!!!!

  • 10. 익명하겠어요
    '04.12.24 4:58 PM (218.53.xxx.28)

    맞아요 맞아 저도 아들이있지만 울형님 맨날 특히 예전에 나 임신중이었을때
    아드을! 하면서 때론 우리아들아 하면서 나들으란듯이,, 그때마다 난 옆에서 딸예찬론 펼쳤어요
    요즘 아들이 넘 흔하대요,, 딸못나아서 환장한집이 엄청많데요하면서,,
    다른집들도 다그런가봐요
    난 울형님이 너무그래서 아드을 이러면 소름쫙 끼침니다,,ㅎㅎ

  • 11. 서로 상처
    '04.12.24 5:00 PM (61.255.xxx.184)

    아들 아들해서 딸 있는 엄마들 상처 많이 받는거 알아요.
    저도 딸만 셋 있는 집 큰 딸이니까요...
    근데, 저는 시집와서 아들 둘 낳았어요.
    아들 키워봐야 필요없다. 엄마한테는 딸이 최고다.....
    이런 말은 또 아들만 있는 엄마에게 상처가 돼요.....ㅠ.ㅠ

  • 12. 아들아들
    '04.12.24 5:02 PM (61.75.xxx.167)

    저도 형님이 수시로 우리 아드을~하고 부를때마다
    아직 아기는 없지만 짜증나요.
    자기딸은 이름부르고, 왜 아들만 아드을~하고 코맹맹이 소리를
    낼까요? 형님도 나중에 시모처럼 딱 그렇게 아들타령하고 살련가
    그런지 제앞에서 유난스럽게 아들아들 하는데 이러다가 딸 낳는다면
    어떻게 더 하실지 눈에 선합니다.

    아 이래서 아기가 더 낳기 싫어요. 저는 정말 평등하게 키울껍니다.
    우리 친정부모님처럼요.

  • 13. 리모콘
    '04.12.24 5:04 PM (211.36.xxx.94)

    제가 딸 없어 환장한 사람입니다..
    저도 인간극장 챙겨서 보고 있는데 중간에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퍼뜩 들었어요...저처럼 애 하나 밖에 못 낳고 한이 된 사람은
    쉰에도 낳을 수 있는 희망을 안겨주는구나 하면서 봤는데
    보다보니 딸만 있던 한을 푼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전 아들 하나 밖에 없어 하나 더 낳고 싶지만 사정상
    그렇게 못하네요.....
    저도 보다가 좀 아니다 싶었는데 세근이 얼굴을 보면 다
    잊어버리게 되더군요..넘 이뻐서...
    나중에 나도 쉰에 넉근이 낳아야지 하고 꿈만 꿉니다...

    딸만 가진 어머니들 화내지 마세요...
    저희 아들만 있는 어머니는 아들이랑 정서적 교류할 일
    별로 없을 거예요...딸있는 엄마가 훨씬 정서적으로
    좋을텐데.......
    아유,,,,한숨만 나온다......

  • 14. 그런데
    '04.12.24 5:08 PM (220.118.xxx.160)

    원글님 마음은 이해하는데요. 뭐 그렇게까지 발끈하셔서 그러십니까. 저도 아들 아들 부르는 거 재수없지만... 저도 뭐 우리딸~ 하고 부르면 되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봅니다. 본인 보다도 꼭 주변에서 더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요. 뭣때문에 아들아들 타령을 하는지..나 죽고나서 제사 지내주면 그게 그렇게 좋은건지..

  • 15. lyu
    '04.12.24 5:10 PM (220.118.xxx.53)

    다들 있는 저도 짜증이 나서 못보겠던데요.
    사실 이런거 굉장히 민감한 문젠데 -개인적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그 늦둥이 이 프로에서 한번 다루지 않았나요? 벌써?
    아니면 다른프로에서였던가
    같은 사연으로 벌써 본 기억이 나네요.
    인구 늘리라고 미련한 방법 쓴거 아닌가 하는 요상한 생각까지 들어 더 한숨이 납니다.
    그때도 아이 아버지가 하도 남아선호로 나와서 은근히 짜증스러워지던데
    개인적으로너무 늦게 아이를 낳아서 부모가 얼마만큼 함께 하지 못하는 것
    그것도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대책 없는 부모같아 보여 영~
    아이고 제가 마음의 여유가 없나봅니다.......

  • 16. 바비공주
    '04.12.24 5:10 PM (203.231.xxx.205)

    아들있는게 그렇게 유세인가요?
    전 지금 첫애 뱃속에 있는데 아들일까 좀 걱정되는데...
    전 꼭 딸이 낳고 싶거든요.
    둘 낳을건데 첫째가 딸이면 둘째는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없는데
    첫째가 아들이면 둘째 낳기가 겁날것 같아요. 또 아들일까봐.
    울 언니도 딸만 둘인데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그러니 딸만 가지신분들 전혀 서운해마세요.
    요즘은 아들 둘보다 딸 둘 가지신분들이 더 대접받고 부러움의 대상이던데...

    그리고 저도 황당했는데요
    울 회사 40대 중반 여직원이 직원 학자금 리스트를 정리하는데
    다른 직원의 집에 3학년짜리 여자와 1학년짜리 남자애가 있었는데
    남자애 이름을 먼저 쓰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들이니까 당연히 먼저 써줘야한다고.
    너무 기막혀서. 밥 풀때도 아들이 어려도 아들꺼 먼저 퍼준대요.
    별 희한한 사람 다 봤어요.
    정말 열받던데요.

  • 17. 커피와케익
    '04.12.24 5:11 PM (210.183.xxx.202)

    저 인간극장 안본지 오래됬습니다. 팬이신 분들 많은 것두 알고
    한때는 저두 팬이었지만..합리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일을,
    특히 한사람의 희생양을 구제해줘야 마땅한 일들을..

    그저 희생양 너 참 아름답다..계속 그래라..하는 것 같아서(너무 잔인하지 않나요?)
    공영방송에서 남의 불행(명백히 불행,입니다)에 꿀과 설탕을 듬뿍 칠해서
    전국민에게 팔아먹는 것 같아서요..뭔 편이었는가는 기억 안나지만..
    할튼..그 이후로 안봅니다..

  • 18. ...
    '04.12.24 5:11 PM (211.227.xxx.131)

    모두 KBS에 항의 하세요.
    그래야 프로그램을 내 보낼 때 신중하게 합니다.
    인터넷 접속헤서 잘못 된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전 TV 안보고 사는 사람이라 잘 모르지만
    KBS는 가서 항의하고 오겠습니다.

  • 19. sm1000
    '04.12.24 5:12 PM (61.74.xxx.134)

    전....딸 둘도 아니고 하납니다..
    우쨋든,, 그넘 남이봐도 부숭허니 순하고 귀엽게 생겼데요...
    그러니, 나이든 그 부모는 눈에 넣어도 안아프긴..
    큰딸 한테 짐 지워주는거야요..
    그 딸은 안그래도 자기가 난 아들-외손자-는 안중에도 없을 할배, 할매..
    두루두루 속상하겠다..

  • 20. 딸딸엄마
    '04.12.24 5:14 PM (220.73.xxx.237)

    제가 아드~을 이라고 부르는게 거슬리는 게 뭐냐면요,,,
    다른 엄마들이 그렇게 부르는 거야 당연하지요,,, 이쁜 내새낀데,,,
    근데, 꼭 우리 형님들이 시어머니 앞에서 그렇게 부르는겁니다.
    시댁식구 모이면 아들손자들이 네명인데, 그 중에서 자기 아들을 어떻게 콕 집으라고 그렇게 부르냐고요,,,,
    우리 어머니 어제 점보고 나서 내년에 아들 수가 있다나요?
    제 배개밑에 넣고 가셨어요,,, 어쩜 좋아요????

  • 21. 지현맘
    '04.12.24 5:14 PM (211.114.xxx.145)

    어쩌다 늦둥이가 생각지도 않게 생기면 그럼 모두다 병원에 가서 수술해서 없애야 할까요?
    그모든 불합리한 상황을 알면서도 생긴 아이니까 낳아서 기르는것이 최선이라 생각해요.
    낳은사람은 얼마나 아이의 장래가 걱정되겠어요.
    그리고 방송에서 아들 자랑하면 우리모두 그렇게
    분한가요?
    그냥 평범한 소시민의 살아가는 일상, 그중에서도 특별한 육아이야기 저는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 22. 괜히익명
    '04.12.24 5:18 PM (211.219.xxx.212)

    저는 서로상처님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아들만 둘이라 딸있는집 보면 솔직히 부러워요.
    그런데 별로 내색 안해요, 더 속상해져서--;;
    요즘 세상에 아들있는게 유세할 일도 아니고 딸만 있다고 흠도 아닌 것을 다른 사람도 아닌
    우리 엄마들이 더 선을 그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들만 있는 엄마들도 당연히 딸가진 엄마 부러워할거구, 딸 가진 엄마는 아들가진 엄마
    부러워할텐데,,(나에게 없는 건 더 가지고 싶잖아요) 딸이 더 낫네, 아들이 더 낫네,, 하는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아들 잘 키워봤자 다 필요없다, 딸있으면 비행기탄다더라,,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정말 아들만 있는 입장에서 들으면 많이 속상해요. 또 아들만 있는 엄마들은
    불쌍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별로 듣기 좋은 말은 아니구요.
    그렇담, 딸 아들 다 있는 집이 제일 이상적일텐데,, 또 이런 경우는 그러지 않나요.
    아휴, 형제끼리여야, 또는 자매끼리여야 더 잘 놀텐데,,
    그러니,, 다 주신대로 감사히 여기며 잘 키우자구요.

  • 23. ....
    '04.12.24 5:30 PM (210.107.xxx.138)

    원글님께서 말하셨듯이 딸 넘 이뻐하시고 사랑하시는 맘만으로 됐죠?
    TV에서 방송하는거에 왜 그렇게 민감들하신지 잘 모르겠네여.
    전 기냥 그렇게 늦은나이에 아기낳으신 분이 대단해보이고 부부금술 좋아보여서 좋다고만 생각하고
    기냥 봤는데... 딸만 있는 엄마들 자신이 더 기가죽고 더 예민하신거 같네여.
    딸이 얼마나 이쁘고 귀한데여. 딸이 없어서 우울해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말그대로 인생극장입니다. 저렇게사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라는걸 보여주는것이지.
    그런방송을 내보낸 의도를 모르겠다고 항의하시는것은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24. 깜찌기 펭
    '04.12.24 5:30 PM (220.81.xxx.145)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지만, 썩 기분좋은상황은 아니라 저도 안봐요.

  • 25. 웃음보따리
    '04.12.24 5:30 PM (211.104.xxx.129)

    저희 집은 2남 1녀 입니다. 저희집 엄마 딸래미야~~ 이렇게 부르십니다.
    갱상도 거든예~

  • 26. 이론의 여왕
    '04.12.24 5:33 PM (222.110.xxx.248)

    저는 산골소녀 이영자 양의 불행한 사건 이후, 그 프로그램 절대 안 봅니다.
    남의 사생활을 그렇게 낱낱이 보여줘서 뭐 어쩌라는 건지...
    게다가 그 내레이션도 너무 끈끈하고... (요즘도 그런가요?)

    그냥,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이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27. 인간극장
    '04.12.24 5:34 PM (211.209.xxx.175)

    보다보면 분통이 터질때 많죠.그래서 저도 않봅니다.
    약간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듯..
    시청율이 높은만큼 사회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할것 같습니다.

  • 28. 엄마
    '04.12.24 5:41 PM (221.165.xxx.79)

    아들~ 이렇게 부르는 것도 흉이 되는군요?
    딸있는 집에서도 '우리딸'이라고 잘 부르지 않나요? 에구 우리딸 이러면서요.
    저는 아들~ 이렇게 부른 적은 없지만 그게 흉인지는 몰랐어요. 그런 호칭도 뉘앙스가 아들선호로 들린다면 조심해야되겠네요.

  • 29. 제발
    '04.12.24 5:46 PM (211.253.xxx.36)

    근데요. 여기서 가끔 느낀건데요.
    님들은 나중에 늙어서 자식 덕 안 본다고 해놓고 왜 아들, 딸을 가르나요?
    아들만 있으면 어떻고 딸만 있으면 어때서...
    여기는 아들있는자는 기도 못피내요.
    님들은 나중에 딸 덕보고 살려나보지요?
    제발 님들만이라도 아들, 딸 가르지 마세요...
    님들이 자꾸 이런것 또다시 다음세대로 이어질까 싶습니다..
    그냥 생기대로 낳는데 무슨 말들이 많은지 윗분들이야 옛날분이니
    그런다고 하지만 우리세대에서 끝내야 하지 않을까요?
    딸가진맘님들 스트레스 받겠지만 아들만 가진자도 나름대로 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원글님도 참 그럽습니다. 만들어낸 드라마도 아니고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것을 보여준건데.....
    울 여직원 딸만 둘이 였는데 아들 필요없다고 큰소리쳐 사람 기죽여 놓고는
    이번에 임신했는데 아들이라고 나 보는데서 배만지면서 우리 장군, 우리장군 하더이다
    젊은맘들도 그런데 옛분들이야........

  • 30. 딴소리
    '04.12.24 5:48 PM (210.95.xxx.230)

    딴소리))아들 잘 키워봤자 다 필요없다, 딸있으면 비행기탄다더라.?
    정말 그런가요?
    딸 있으면 늙어 호강하고...아들은 있으나마나하고....그런가요??
    전...사실...딸 있어서..말동무 하는 노인분들은 보는데...글타고...비행기 타며 호강하는 분들은 별루
    못보았는데 말이죠....왜 그런 말이 나올까요?

  • 31. 헤스티아
    '04.12.24 5:49 PM (220.117.xxx.84)

    그저 아들덕을 보는것은 생각안하지만,,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어른들은 아들 낳은 며느리를 인정해주니까, 아들을 생각하나봐요...
    아님 잔소리 듣기 싫어서요..
    제 둘째 형님도,,, 시댁어르신들이 아들 원하시는 것 같으니까 아들 낳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만요...

  • 32. 맨날익명
    '04.12.24 5:51 PM (221.151.xxx.87)

    제 친구들이 어쩌다보니 둘 낳고 몇년 터울져서 늦동이들을 가졌네요.
    만날때마다 한해 한해 이야기하는게 틀려지네요.
    처음엔 얘 낳으니 인생이 즐겁다고 아빠들이 그러더니 올해엔 그러네요.
    늦동이를 이뻐해줄수밖에 없는 이유가 제일 불쌍한 아이라서 그런다네요.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걸 실감하기 때문이겠지요.
    그 아이때문에라도 건강하게 살아야한다고 다짐들을 하지만 사람일이란 알수없는거잖아요.
    지현맘님이 그렇다고 늦게 생긴애 어쩌냐고, 최선을 다해 길러야한다고 하시지만 그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면 좀 냉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뱃속에서 하루하루 커가는걸 보노라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신랑이나 저도 보험에서 상속자 부분을 단순히 상속인이 아닌 아이 이름으로 변경하자고 하는 중입니다.
    서로를 못믿는다는것보다는 그래도 아이가 돈을 쥐고 있어야 내가 혹 잘못되더라도 버림은 받지않게끔 하려고 하지요.
    그래서 따로 후견인이라는것도 유언으로 정해놓을 생각도 하구요.
    그냥 둘만 좋아서 있었던때엔 이런 생각 꿈에도 못했는데 가족이 하나 늘어난다는게 생각이 많아지게 하네요

  • 33. 헤스티아
    '04.12.24 5:54 PM (220.117.xxx.84)

    아들이건 딸이건 잘 사는 자녀가 있음 비행기 타나봐요.. 제 시댁 시누네가 정말 잘 사는데요,, 그집 가죽소파도 시누가 해 주셨구,, 여행도 보내드리구.. 경제력이 중요한거 같더만요..
    그렇게 사후에 의지하시는 형제들은 평범한 정도라 여력이 없구요...

  • 34. 순수하게
    '04.12.24 5:56 PM (211.209.xxx.175)

    아이입장에서 보면 늦둥이라는것이 좋은게 아니죠.
    그 아이입장에서만 보면..
    전 이프로의 의도가 출산증가라는걸 염두에 두고 한것 같아서 마음이 몹시 불쾌해요.
    출산증가를 왜 꼭 늦둥이의 형태로 증가시키려는지 도무지 이해가 않가서요.
    방송국의 그런 행동은 젊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분노를 일으켜 역풍만 일으킬거 같네요.

  • 35. 자식 다 필요없다.
    '04.12.24 6:16 PM (210.206.xxx.248)

    딸 가진 어머니는 딸 집 살림해 주다가 씽크대 아래에서 죽고, 아들 가진 어머니는 버림받아 골방에서 죽는대요.
    아들, 딸 다 있는 사람은 호강이라구여?
    이집 저집 왔다 갔다 하다가 길바닥에서 죽는 답니다.
    그냥 키울 때 이쁘게 키우시고 우리들 노후나 확실히 챙기자구요.
    아예 기대를 안하면 아들이나 딸이나 상관있나요 ?

  • 36. 요리맘
    '04.12.24 6:27 PM (211.215.xxx.124)

    저도 딸 둘인 엄마예요.
    저 외동아들 장손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 그만 나아라 하셔요.
    전 개인적으로 딸 없는 엄마가 더 불행으로 느껴져요. 딸이 정말 좋아요.

  • 37. 반대로
    '04.12.24 7:43 PM (218.50.xxx.27)

    전 아들만 둘입니다.
    동서가 딸 하나있구요.
    저도 엄마니까 집에서는 애들 이뻐하고 물고빨고 별짓 다해도 밖에 나가면 안그러거든요.
    근데 동서는 지딸 이쁘다고 이쁜이 이쁜이 그러믄서 아무데서나 물고 빨고
    그러는거 보면 아들만 있는게 무색할 정도랍니다.
    딸있는 분들 그렇게 하세요.
    그저 효도하려구 했다는 그 마음이 애처롭게 느껴질 뿐입니다.
    방송국이 웃기는거예요...방송국에 항의합시다...벌써 항의가 엄청 들어가는것 같긴하던데

  • 38. ...
    '04.12.24 8:44 PM (211.109.xxx.33)

    헉...딸없는 엄마가 불행하다니...
    같은 애엄마 입장에서 어찌 그런 소리를...

    난 주변에서 아들보다 딸을 더 무진장 이뻐하다(얼굴이 닮았다는 이유로)
    마음에 안차는 사위를 봤는데(딸이 고집을 부려)
    결국 몇달 안가 이혼시킨 엄마를 봤어요..
    제 후배 얘기에요..
    그거보면서 딸 사랑이 지나쳐도 무섭다..고 한마디씩들 했는데...

    아들이든 딸이든 다 소중하고 행복을 주는 존재 아닌가요?
    왜그리 구별들을 하는거죠?
    요즘보면 딸가진 엄마들이 더 해요..
    아들만 있는 엄마 앞에서 유세나 떨려하고...
    꼭 옛날 엄마들이 아들 낳았다고 유세하던거랑 똑같네요..
    요즘 고부갈등으로 머리아픈 분들 많던데,
    이러다 다음 세대엔 사위장모갈등이 심해지겠어요..
    그러면 딸도 행복하지 않을텐데...

  • 39. 까망이
    '04.12.24 8:46 PM (61.103.xxx.234)

    저 어렸을때 울엄마 제 동생한테는 아드을~ 저한테는 우리공주님~하셨는데요
    제친구들 모두 아들만 낳아서 전 딸낳았음 좋겠던데요. 아주아주 이쁜 공주님이요^^
    (아 저두 그 울아들 울아들 소리 듣기 싫더라구요.)
    요즘세상에 kbs 넘했네요. 곧 수신료도 올린다는데
    이참에 항의함 들어가 봐야겠어요.

  • 40. 고기
    '04.12.24 9:19 PM (218.236.xxx.131)

    제가 봐도 출산율땜시 하는 방송같아요. 저같이 아이 안낳는 부부들 땜에..
    아이는 참이뿌던데,,,

  • 41. 000
    '04.12.24 10:16 PM (220.81.xxx.94)

    정말 시각이 다 달라 그럴수 있을것 같아요
    전 모 드라마에서 아~들 하면서 부르는것도 웃기면서 느끼한것 같아 한번 따라해 보기도
    했었는데 나름대로 재밌던걸요.
    참고로 딸하나 아들하나 있는데..
    아들만 있는것도 딸만있는것도 어째요
    맘대로 안되는거..편하게 살아야죠.
    결국 그렇죠 저희 동서도 딸둘에 아들하나 막내 아들 낳았는데 둘째딸이 4학년때
    결국 낳았답니다.
    포기 못한거죠 ...그럼 낳아야 하더군요..
    꼭 그래야 하는건지 모르지만...포기못하면 어쩔수 없는거죠.
    님도 편히 생각하세요..불쌍히 보라그러세요..님만 이쁘게 잘 키우고 편하게 생각
    하심 될것 같은데 사회적 시선 이런거 본인욕심 때문에 포기못하면
    또 낳는거죠 뭐....

  • 42. 지니가다
    '04.12.24 11:58 PM (221.151.xxx.53)

    보는 시각이 천차만별이네요 저는 인간극장 보면서 꼭 아들을 강조한다고 본 것이 아니라...
    늦둥이가 넘 이쁘다 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봤거든요....정말 댓글 달린거 보니까, 시각이 각양각색이라서 더 놀랐어요. 인간극장이 꼭 나쁜 것만 보인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너무 예민하게 극단적인 편견만 가지고 보는 분들이 계셔서 좀 답답하네요.
    지금쯤이면 인간극장 게시판에 쫓아가서 항의성 댓글 다시는 분도 좀 계실 것 같은데 남들이 볼 때 그런분은 딸만 낳은 엄마이거나, 결혼도 해보지 않은 여자의 입장에서 파르르해서 투쟁하는 것으로 밖엔 안보일 것 같아 기분 참 그렇네요...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 43. 1234
    '04.12.25 2:40 AM (221.168.xxx.184)

    저 위에 딴소리님께서 질문하신거 제가 대신 대답해 드릴께요.
    사실 뭐. 딸가진 엄마라고 매일 비행기 타겠습니까마는..
    제 경우를 보면요
    울 남편이랑 저랑..시댁에는 일년에 몇번 안갑니다. 생신.제사1번.설날.추석.플러스 알파...
    그런데...거리상으론 시댁의 열배도 넘는 친정에는 그보다 더 많이 가죠.
    기간도 훨씬 길고..휴가도 물론 며칠씩 같이 가 있고...(해마다)..신정에도 며칠씩..
    수시로 2-3개월마다 한번씩은 가는거 같네요.
    가서 그냥 있다 오느냐? 하면..
    친정에선 농사지으시니까..저는 살림 거들고..남편은 시간내서..친정에 잡다한거 고쳐주고..
    친정 부모님은 아들이 둘이나 있지만..
    그 아들들은.. 며느리와 마찬가지로..손님이랍니다.
    그냥 와서..겨우 해놓은 밥만 얻어 먹고..하루 후딱 자고..집에 가기 바쁘죠..
    저나..언니들이나..
    친정집이 새로 집수리 했을때도..
    장농. 세탁기. 냉장고..딸들이 다 바꿔줬고..
    아들들은 암것도 안했죠.
    그런데도...부모님들은..제사 받들어줄 아들을 우선으로 칩니다.
    딸들이 암만 잘해봐야....딸들한테는 아까워 하면서..
    아들 며느리한테는..하나라도 더 싸주려고.....
    암튼..
    그렇다구요..
    딸들은 맘이 친정에 가 있으니..친정에 더 잘하는거고..
    아들들은..아내따라 가니까..자기 처가집에 몸과 맘이 가는거겠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도..
    나도 시댁엔 잘 안가니까...
    그래도...내가 밥하고 설거지하고.. 울 시누는 손가락하나 까딱안하고 앉았다가 밥얻어먹고 가고...
    그래도 안서운한게...
    내친정에 남편이 잘하니까...

    꼭 비행기를 태워준다기 보다는..그게 그렇다구요...
    현재도 큰언니랑..형부가 친정옆에서 온갖 수발은 다 들고 있는데...
    혜택은 아들들한테 간다지요

  • 44. stella
    '04.12.25 12:28 PM (218.51.xxx.136)

    저도 원글님 이해가 되는게...
    울 고모, 딸 둘 낳다가 아들 낳더니,
    그 사촌동생 부를때마다..아드을~
    결혼하고 나니,
    울 시어머니 제 남편 부를때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저 임신했는데 아들 딸 상관없다고 하시지만..
    그것 보면 뻔하지요..
    게다가 도련님한테는 한번도 아들, 아들 안 부르시는 거 보면
    시어머니들한테 장남은 각별한가봐요.

  • 45. 이교
    '04.12.25 1:06 PM (221.160.xxx.59)

    50살에 아들낳아서 키울수 밖에 없었던 심정도 알것같고,, 그런것을 보며.. 힘들어할 다른분들 맘도 알것같슴다.
    단지,,유독, 한사람, 한여자, 한며느리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그런 반복되는 악습은 없어야져..

  • 46. ....
    '04.12.25 4:30 PM (222.98.xxx.235)

    저도 딸만 둘인데 티비 보면서 귀엽고 깜찍한 아기만 보면서 즐거워 했는데
    제가 너무 둔한가요? 엄마 나이가 많아서 좀 걱정은 되드만요.^^

  • 47. 저도 익명
    '04.12.25 7:57 PM (210.106.xxx.115)

    전 아들하나 딸 하나있지만 원글님 심정 이해가 되네요 충분히
    흥미위주로 소재선택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되는 것같습니다.. 인간극장은..
    그리고, 저 위에 ....님은 말이 좀 심하네요
    원글님은 이미 충분히 양해를 구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그 속에 들어갔다 온것도 아니면서,
    뭘 아들없는 상처가 느껴진다는 둥, 속이 비틀릴정도로 질투를 한다는 둥 그러는지요?
    남편더러 오빠라고 하는 것처럼, 코맹맹이 소리로 아드을~하는 소리도 듣기 많이 거슬리는 사람
    많습니다

  • 48. .......
    '04.12.25 9:13 PM (211.111.xxx.90)

    전 아들 둘이라고 시어머니에게 구박받아요
    믿기지 않으시나요?
    당신 딸은 딸을 낳았는데, 저와 동서는 둘 다 아들 둘이거든요
    하도 기가 차서 듣고도 못 들은 척 합니다.
    그리고 전 아들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부산에 살 때는 들어보지 못했었는데, 서울분들이 아드을 이러시더군요
    참 이상했어요

  • 49. 헤스티아
    '04.12.26 1:21 AM (221.147.xxx.84)

    아드을! 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산후조리원갔더니,, 성별을 확인하고는,, 아드을~~ 이렇게 부르데요.. 넘 우수워서.. 겨우 참았습니다... 사람을 칭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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