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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결단을 내리려면 저는 왜 항상 망설일까요1?

조용필팬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4-12-24 14:57:11
지금 5살 내년이면 6살 입니다
남아구요 근데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이 결단코 없습니다
물론 그런 이유는 저한테 있는듯 싶어 많은 반성을 하고 유도도 해 보는데 뜻대로 대지를 않네요

벽에 그림그리는것이 낙서,,,가 싫어 연필을 늦게 주었네요
그래서 그런가 결과적으로 그림이 많이 서툴어 보여요 엄마가 보기에는 말이죠
어린이집에 올해처음 다녀 선생님과 상담할때 말하면 그정도는 괜찮다 하는데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욕심일까요

물론 블럭으로 레고 조그마한걸로 자동차며 로봇은 또래들 보다 무척 월등하고
상상력도 좋아요 잘 합니다
아빠가 그쪽에 관심있어 어렸을때부터 놀아주서서 그런지....

미술학원으로 옴겨볼까 고민중인데
사공들이 많네요
동네 엄마는 잘 적응하니 보내라구 하고
제 욕심에는 미술학원으로 보내고 싶은 미련이 많고
신랑은 미술 학원은 아이의 상상력을 저러리게 하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 주는거같아 싫다구
하고....다들 맞는 소리들을 하니 결단력이 안쓰네요

원아 모집이 거의 끝났을텐데도
미련을 못버리고 고민하고 있는 소심녀 입니다
도움좀 주세요

미술학원이 나은지 어린이 집이 나은지
어린이 집에는 불만이 없답니다
아기자기하게 다 하거든요
IP : 61.253.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12.24 3:02 PM (61.84.xxx.104)

    조립도 잘하구..상상력도 좋다면...
    전..그림 잘 안그리고 못그리고 전혀 걱정 하지 않을 것같아요.
    화가 만들 것도 아닌걸요뭐..^^..
    그림 좀 못그리고... 노래 좀 못 부르고 ..운동 좀 못하고..
    한두가지 남보다 살짝 못해도..사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없쟎아요.^^
    전 어린이집에 한표.
    그림을 그리기 좋아하고 잘 그리는 아이라면 미술학원에 한표지만..
    자기가 별로 재미가 없어서 안그리는건데...굳이 그리게할 필요는
    없는 것같아요.
    /그건 그렇고..저도 조용필 좋아해요.^^;;; 그겨울의 찻집이 노래방가면
    무조건 부르는 노래랍니다.

  • 2. 미술
    '04.12.24 3:02 PM (61.255.xxx.184)

    미술쪽에 흥미를 갖게 해주시려면 방문 미술을 시키세요.
    현재 흥미가 없는데 미술학원을 보내면 더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제 친구 아이가 본인은 그림에 전혀 흥미가 없는데 미술학원을 보냈더니 더 싫어한 케이스가 있거든요.
    물론 학원은 친구들이랑 노는게 좋아서 잘 가요. 근데, 그림은 더 안그려요.
    하나도 늘지도 않구요.

    제 아들은 30개월부터 방문미술했어요.
    그림을 잘 그리게 하는 목적보다는 여러 색감, 재료들을 부담없이 접해볼 수 있는게 좋았구요,
    또 아이가 생각해서(자동차 하나를 그려도 어떻게 그려라 알려주는게 아니라 아이의 느낌대로, 생각대로)그리도록 많이 도와주시더라구요.
    선생님이 해주거나 그려주거나 그런거 전혀 없구요.

    울 아이도 그 전에는 뭐 하나 그릴려면 엄마가 그려줘....하면서 쫓아다니고 그랬어요.
    역시 선생님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선생님들도 능력차이가 많이 납니다만...)
    현재 54개월인데 계속하구 있구요, 이제 유치원 들어가면 차차 정리할까 합니다.

  • 3. 헤스티아
    '04.12.24 3:08 PM (220.117.xxx.84)

    저두 미술학원에 부정적인 기억이 있어 반대에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모습을 판박이처럼 그려내게 만들어서,, 도저히 못 다니겠더만요.. 방학때 간신히 그림일기만 완성하고 때려쳤던 기억이 있네요....

  • 4. 주책바가지
    '04.12.24 3:09 PM (210.206.xxx.248)

    저도 어린이 집에 한표입니다.
    저 아는 사람이 미술학원 교사인데 미술학원은 공부를 너무 많이 시키는 것 같아요.
    (거기만 그런가 ?)
    전 제아이 그 나이때 실컷 노는데 치중하는 어린이 집을 골라서 보냈어요.
    미술은요, 그냥 벽에다가 전지 두 장 붙여놓고 맘대로 그리게 해 줬어요.
    일 주일에 한 번 쯤 바꿔주면되요.
    아주 좋아해요.
    제 아이도 미술에 소질은 없는데요, 어렸을 때 워낙 큰 종이에다가 그려봐서 인지 그림이 큼직하고
    시원시원 하다는 말 들어요.
    그림 그릴 때 아주 거침없이 그리거든요.
    화가 만들 거 아니면 마음 껏 표현 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 주면 되는 것 같아요.

  • 5. 맞아요
    '04.12.24 3:44 PM (222.117.xxx.36)

    저 잠시 일때문에 유치원 있는 미술학원 잠시 다녔었는데, 애들이 그림따라 그리기 하더라구요.
    명화도 아니었어요.. 수채화 조금 잘된거, 자동차 사진같은거, 그 나이 또래에 비해 잘그린 그림들을 따라 그리더라구요. 허걱했지요. 그리고 자동차 그리는 날 다그린 그림 가지고 나가면 선생님이 좀 고쳐주고요.. 으으으
    확실히 색칠은 잘해요. 수채화같은 경우 농담을 표현하고 섞어 그리는 것도 잘 하더라구요
    그러나 !!! 색감은... 글쎄요... 사과같은 경우도 빨간색 명암비슷하게 넣어서 그리는 것 밖에 안하더라구요. 그니까 그림자는 표현되는 듯 한데.. 사과=빨강 , 하늘= 파랑이런식이죠

    미술학원은 그림 그리는 기술 ㅡㅡ;;이 필요하면 가시지요
    그리고 거기 애들 그림 맨날 그리는 것도 아니에요

  • 6. ...
    '04.12.24 3:46 PM (221.140.xxx.170)

    저희 조카는 내년이면 7살이 되는데요...
    그동안 조부모님 밑에서 크다가 올 여름부터 부모밑에서 크게 되면서 유치원도 가게 되었는데요...
    조부모님이 정말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지만 원글님과 유사한 이유로 연필을 안 주셨어요...
    그래서 처음에 유치원에 가서 그림을 그려왔는데 정말 걱정스러운 수준이더라구요...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필력이 너무 떨어져서요...
    걔도 블럭도 잘하고 어휘력이 풍부해서 말하는 거 보면 어른 같을 때도 많은데 말이예요...

    이제 유치원 다닌지 한 5-6개월 됐나요?
    요번에 가서 보니 필력도 많이 늘었고 제법 그림처럼 그리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었지요...ㅎㅎ

    원글님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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