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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발레배우는거 어떨까요?

simple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4-12-23 00:11:07
제가 몇년전에 재즈댄스를 했었어요...
고등학교때까지 엄청난 몸무게를 자랑했으나 대학교 내내 감량하여 원하는 체중을 갖게 되었죠...
그런데 몸매때문에 시작한 재즈댄스를 너무너무 사랑하게 되어서*^^* 일주일에 3회정도 꼭꼭 수업에 참석했지요...(그런데 전혀 실력과 기간은 상관없더군요...ㅠ.ㅠ )

근데 사족이지만 정말 재즈댄스 꼭 해보세요.... 몸매선이 미묘하게 달라져서 체중은 별로 안줄어도 사이즈는 많이 줄더라구요...

임신 3개월 이후로 의사샘이 격렬한 운동은 하지 말라 하셔서 여태까지 못하고 있는데요...
너무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네요...
평일에는 좀 힘들거 같구 주말에나 남편이 봐주는 틈을 만들어서 다니고 싶은데... 아직 재즈댄스하기엔 몸이 좀 무리일거 같아서 비슷한 운동을 해볼려구요...

우선 발레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발레는 재즈댄스의 기본이라 나중에 도움이 될거 같긴한데..
문제는 동네에 성인 발레반이 없어서 얼라들과 같이(초등생...ㅠ.ㅠ)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아픔이 있구요...
제가 하체비만족인데 하체에 무리를 많이 가게하여서 가뜩이나 심각한 다리비만에 근육까지 추가되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혹시 성인이 되어서 발레 배우신 분 계신가요? 많이 힘들진 않을까요? 제가 아기낳고 아직 무릎같은 곳이 성치않아서요...

힘들면 그냥 스포츠댄스나 할까 해서요...
혹시 아시는 분이나 발레 배우신 분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8.51.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키
    '04.12.23 2:01 AM (221.151.xxx.212)

    제가 알기로 성인들도 발레 배우는 사람 제법 있어요.
    저도 배우려고 했는걸요? ㅎㅎ
    예술의 전당에서 국립발레단이 성인 대상 발레 교육합니다.
    강북에는 미아동 신일고교에서 한다는 것 같았는데...
    1년에 몇 번 모집하는 것 같던데요....
    비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운동도 많이 된다더군요.
    무엇보다 몸의 균형이 확실히 잡힌대요.
    아........그 때 가서 본 선생님의 한마리 학처럼 우아한 몸매와 자태, 화장기 없지만 티없는 얼굴...
    너무 예뻐서 기절이예욤.
    근데 뚱뚱한 50대 아줌마부터 남자들도 있어요.
    저도 가보고 놀랐답니다.
    일 때문에 발레단 사람을 만났었는데 배우라고 권해서 하려다 집이 너무 먼 관계로 포기했어욤... ㅠ.ㅠ
    국립발레단 홈피에 가셔서 확인해보세요.

  • 2. ...
    '04.12.23 2:03 AM (219.241.xxx.93)

    국립발레단에서 성인 대상으로 교습한다고 들었는데요. 아직도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성인대상이라 심하게는 안할 듯...초급반부터 하시면 쉬운 것 부터 하지 않겠어요?

    어릴때부터 발레 배우고 싶었는데 이젠 제 아이를 가르쳐볼라니까 아이는 죽어도 싫다 하네요.
    딸을 발레리나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몰라주고. 이거 욕심이지요?

  • 3. shortbread
    '04.12.23 4:17 AM (220.75.xxx.169)

    2 년 전 국립발레단 다녔었습니다. 1 월 부터 모집할걸요. 비용은 좀 드는 편이구요. 압구정동 이나 강남역 근처에도 발레 배우는 곳 있는 것으로 압니다. 국립발레단 토요반 코스 다녔었는데 2 시간 가량 피아노반주에 맞추어서 기본 스트레칭부터 시작해서 발레의 기본 몸동작을 배웁니다. 그 당시에는 주로 아가씨들과 한 아가씨의 남자친구, 아줌마는 저 포함 둘이었죠. 분위기는 매우 좋아요. 여유가 생기면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코스네요, 제게는...

  • 4. 헤르미온느
    '04.12.23 9:59 AM (218.145.xxx.136)

    아....나두 배우고 싶다...한마리 학과같은 자태라...
    대학시절, 옆건물이 무용과 였는데, 나이든 여교수님들 자태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 5. 에드
    '04.12.23 11:07 AM (211.178.xxx.117)

    저도 배우고 싶은데... 전 정말 몸치라서요.. 유연성 제로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더 배우고 싶은지도.. 근데 몸에 유연성이 전혀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쫒아갈 수 있을까요????

  • 6. 헤스티아
    '04.12.23 1:16 PM (220.117.xxx.84)

    호오... 호오... 구미가(!) 당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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