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눈 비비고 허벅지 찔러가며..

[제민]

잠을 참고 있습니다. 왜 참냐고요?
드뎌 22일! 아침 7시반 비행기로 한국으로 갑니다.
근데 이......... -_- 삐리리같은 보스톤같으니라고!
대한항공 직항이 없다는군요..

그래서 델타 타고 아틀란타 갔다가..
거기서 다시 대한항공으로 갈아타서 한국으로 가야한다는..
최초 시도되는 파란만장 한국가기가 될듯합니다.
혹시 국제 미아가 되는건........... (동부촌년, 아틀란타에서 길잃다;;;)
그걸 예방하고자 경유의 경험이 있는 june 언니에게 조언도 얻고..
naver가서 아틀란타 공항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했답니다...


하여간 적어도 5시에는 나가야 하는 탓에..
눈을 비비며 허벅지 찌르며 잠을 쫓고 있습니다.


대학생되고 처음 나가보는 한국이라.
아무리~ 정말! 자주 나가더라도 느낌은 좀 다르네요.
예전처럼 마구 설레지는 않는군요.. 철들었나요? ㅎㅎ;;

짐가방도 하나, 옷은 별로없고 선물만 잔뜩..
날씨가 여기도 추워서 든든하게 입고 나갈 생각도 하고 있구요..

5시간남은 이 짧은 시간을 뭘해야될지 걱정이예요..
이미 테트리스 등 게임도 하고 사이트도 다 가고..

아마 외국 사시는 분들 한국들어갈때 하실거예요..
" 먹고싶은거 적어가기 " ... 그것도 이미 했는데..
할일이 없어요~~~~~~~~~~~ >_________<

이번 방학엔 엄마 아버지 생신이 다 껴있어서.
미역국은 역시나 제가 차리기로 했습니다.
(jasmine 님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

부엌이 없는 기숙사에서 탈피해
한국가면 요리할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모든분들, merry X-mas요~!
감기 조심하세요!!!!


* 사진은 저희학교 눈왔을때 풍경이랍니다..
   학교의 아주......... 작은 부분일뿐이죠 -_ㅠ

[경빈마마]

먹고 싶은거 적어가기?ㅎㅎㅎㅎㅎ재밌네요...

그리고 학교도 멋지네요...한국오시면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맛난거도 많이 먹고요!

[제민]

감사합니다 경빈마마님 ^^
먹고 싶은거 적어가기는 늘하는일이죠..
그렇게 적어서 아빠에게 드리면 아빠가 체크하시면서;; ^^;;;;;

[김민지]

경유지에서 잘 찾아서 타세요.^^
헷갈린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엄마, 동생보러가다가 국제 미아 될뻔했잖아요^*^

[yuni]

Welcome to Korea!!!
돌아오면 귀여운 막내동생의 재롱도 보겠네요. 제민양도 아빠, 엄마께 어리광도 부리고...
역시 집에 돌아온다니 기쁘죠???
학교 사진 근사해요.
제눈엔 Boston University라고 쓰인것 같은데 맞죠??
언제 울집 얼라들은 저런 좋은 학교 가보나. ㅎㅎㅎ

[jasmine]

드디어 오시는군요....
오시면, 쪽지주세요. 남편 직장이 제민님 집 근처고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