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썼던

[맘입니다.]

살다보니....이렇게 편한 날도 있더라구요.
시아버지 생신때 3남매가 의논하게 하고 저는 구경만 했었던 얘기 올렸었는데요.
궁금해 하실 것 같아 결과 말씀드리려구요.

남편에게 아버님 생일케잌을 사게 하고, 큰 시누이네 집에 가지고 갈 귤 한상자도 사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몸만 따라 갔지요. 가서  고스톱쳐서 돈 만원 따오고 ^^v
저녁식사는 외식을 했는데 가족회의를 한 끝에 일식집에 가서 저녁먹고..
해가 서쪽에서 뜨려는지 짠순이 작은 시누이가 밥값을 전부 계산하더라구요.

그래서 밥 잘 얻어먹고 시누이한테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어머 돈 많이 쓰게해서 어떡한대요? 다음엔 제가 맛있는거 사줄께요" 라고했지만
그거야 그때 가봐야 아는 것이구요.
간만에..  아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돈 10원 안쓰고 얻어먹고만 왔네요.
처음이 얻어먹기가 어렵지, 다음부터는 더 마음 편해지겠지요?


앞으로 한번만 더 시누이들이 저나 우리 아이에게 말을 함부로 하면 그땐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한번 경고했으니까, 바보가 아닌 이상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겠죠?


제 입장을 헤아려 성원해 주신 82쿡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

[beawoman]

ㅎㅎㅎ 저도 결과가 궁금했어요.
지금은 만족스러운 결과인데 훗날에 그 시누이님이 또 유세떨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스을 되어요

[넙순이]

잘되셨어요...
결과가 궁금했었는데...
나두 가마니가 아니다...ㅋㅋㅋ

[시드니댁]

저도 궁금했는데
넘넘 잘됐네요^^
가마니 탈출을 축하드립니다~~

[.........]

작은 시누이가 상황파악을 했나보네요.ㅎㅎ

[IamChris]

가마니 2탄도 부탁드려요.
저는 시댁 시집살이 거의 하지 않지만

[경빈마마]

가마니님~^^* 이젠

짝짝짝~!!! 정말 아니다~~~~ 싶을땐 때에 따라선 그럴 필요가 있습니다.
단, 최선을 다해 나의 몫을 다 행했을때겠지요.......

[현수]

하하..누가 추천하기 누른걸까요?^^ 벌써 1표네요..
저두 누를까요?

[핑키]

어머나...졸지에 이 분의 아이디가 가마니가 되었네요? ㅎㅎㅎ
가마니님! 축하드려요!

[미네르바]

우와 깨소금냄새가 어디서 날까? 했더니 여기서 나네.
살다보니 성격 보여줄 필요 있더라구요. 신랑하고 싸우고나면 시댁 가서 인상그리고 있습니다.전.^0^v
그러니까 시댁 가기 전에 협상 들어옵니다. 외식하러가자, 이것하자, 저것하자....
상황봐서 결정하지만.
처음에는 시댁가면 찍 소리 하면 안되는 줄 알았지만(어릴적부터의 받아 온 가정교육상)
찍 소리내는 요즘이 훨씬 편하고 좋은데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