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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학원 VS 과외에대해..

woogi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4-12-22 10:28:12

   여기 글을 읽다보니 가끔 애들 교육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길래, 오지랍넓은 제가 한마디 거들자면..

   사실 저두 대학입학후엔 사태가 어떤지 관심두 없었지만, 입시학원 수학강사인 신랑덕에 이거저거

   주워듣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늘 하는말이 '엄마들은 돈&시간만 투자하면 성적이 오른다고 착각한다' 입니다.

   물론 돈&시간 많이 투자하는 강남애들이 수준이 높다곤하나, 가장 중요한건 그래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

   여부입니다. 과외를 하든 학원을 보내든, 애들 많이 잡아두고 공부시키는게 다가 아니란걸 명심하시길..

   요즘 아이들 대체가 다 공부안하는건 똑같은데, 강남이 튀는 이유는 그나마 엄마들 극성으로 학원발,과

   외발이 쬐끔 있기 떄문이라더군요.

   본인의 자제들을 한번 보세요. 정말 공부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주구장창 학원에만 있다고 공부다

   한거 아닙니다. 본인이 배운걸 소화시킬 시간이 있는지... 너무 학원, 과외에만 의존하는거 아닌지..

   학교시험기간이면 학원에서 의례 밤늦게까지 문제풀이시켜주면 다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냥 거기 앉아 있다고해서 성적올라가면 다 서울대 갑니다..

   신랑왈, 공부잘하는 애들은 일욜아침에 보충을 해준다해두 10분전에 다 와있고, 아닌것들은 시험전날

   해달라고 난리라더군요.. 본인의 자제는 어느쪽인지 아이의 수준, 의지부터 확인하고 투자하시길...
IP : 211.114.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비아나2
    '04.12.22 11:02 AM (220.82.xxx.187)

    저한테 하시는 말씀인가용? ^^ 농담이구요,
    그렇긴 하지만 의지와 노력도 사람마다 크기가 다르잖아요.
    비슷한 아이가 있는데 한쪽은 의지 더하기 노력만 있고
    다른 한쪽은 의지, 노력, 환경, 뒷밧침 등등이 있다면....
    그래서 요즘 개천에서 용나오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당장 똑똑한 아이인데 외고를 가려해도 토익 800점 이상은 되어야 한다니
    또 학교에서 각종 경시대회 있어도 공교육에 의지해서 스스로 하는 아이 출전하기도
    힘듭니다.
    다 사교육으로 성장한 아이들, 뽑아서 출전 시키는것만 학교에서 하는거지요.

    저도 물론 제 아이에게 환경을 극복하라고
    콩나물 되지 말고 콩나무 되라고 말로는 하지만...

    똑같이 열심히 하는 아이라면 학원이나 괴외에서 맥을 짚어 주는 아이가 훨 유리하겠지요.
    형편이 안되는데 똑똑한 자녀 두신 부모님 마음이 그래서 아픈거구요.
    특목고 일년 학비가 얼만줄 아시나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다며 사시패스하는 장승수 같은 사람 극히 소수이지요.

    다른건 몰라도 교육의 기회는 균등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2. 비비아나2
    '04.12.22 11:05 AM (220.82.xxx.187)

    진짜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들은 시험 발표나면 학원 안갑니다.
    스스로 부족한 공부해야 하는데 학원가면 뭍어서 가는게 시간낭비라고.

  • 3. 현승맘
    '04.12.22 11:10 AM (211.41.xxx.254)

    woogi님!!
    난 벌써 부터 걱정이 된다우..ㅋㅋ
    차차 생각해볼 문제인데 엄마 욕심으로는 그저 알아서 잘 해주었으면 더 바랄게 없겠지요.
    아이가 공부 하는거 봐서 아니다 싶으면 다른길을 찾아 주자고 남편과 말은 했지만 서도,
    나중에 나는 어떤 엄마의 모습이 될런지..

  • 4. woogi
    '04.12.22 11:19 AM (211.114.xxx.18)

    그렇죠.. 애마다 다르지만, 남편에 의하면 중상급이면 학원으로, 중하권이라면 1:1과외가 효율적이라고 하더군요. 학원가서도 못알아듣고 오는건 아닌지 확인하세요.. 학원이 아무리 소수정예고 수준별로 반편성해준다고 하나, 중하위권은 과외가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요샌 수능특성상 고등학교 시험수준이 낮아져서 혼자서 해두 90점 맞기 쉽습니다.. 하나!! 98점이 1등이면 90점은 꼴지에서 가까운 등수인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전교1,2등 엄마들.. 절대 자기아이 다니는 학원 누출안한다고 합니다. 학원에 애들 많아지면 수업분위기 안좋아지고, 자기애한테 선생님이 집중력이 떨어질까봐. 주변에서 저희애는 학원안보내요, 과외도 안시켰어요란 말... 믿지마시고, 자기 아이한테 맞는 학습법으로 맞춰주세요.

  • 5. 익명
    '04.12.22 1:33 PM (168.122.xxx.176)

    자랑은 아니지만 전교 5등안에서 놀았어요, 중고등학교 내내.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 다녀봤어요. 때마다 맞는게 있는거 같아요.
    중학교땐 학원이 잘맞았구요, 고등학교땐 과외가 더 좋았어요.
    반대로 제 동생은 반에서 상위권 정도였는데 걘 학원을 못다녀했어요.
    학교에서도 일,이등 ㄷ ㅏ투는것도 힘든데 학원에서도 경쟁해야하는게
    너무 싫다는군요. 그래서 걘 과외만 했어요.
    정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

  • 6. 으휴
    '04.12.22 7:57 PM (61.255.xxx.184)

    저와 제 아래 동생은 종합학원 안다녀보고 서울 4년제 대학 나왔습니다. 제 동생은 공부를 좀 더 잘해서 모 여대를 나왔구요.
    그리고, 8살 차이나는 막내동생...저희 대학 다닐때 중, 고생이어서 저희 둘이 과외 해줬죠.
    결과는 제일 안좋았습니다.
    문제는 언니들이 공부 봐주고, 시험공부 범위 알려주고 하다보니 혼자 공부할 줄을 모르더군요.
    시험공부 스케쥴조차도 혼자 못 짰어요...ㅠ.ㅠ
    전문대 다니다 정신차리고 편입 공부 열심히 해서 4년제 대학 편입했어요.

    그 막내가 대학원까지 가게되서 지금 학원에서초중등생 논술을 가르칩니다.(알바죠)
    그 얘기들어보니 전 제 자식들 학원은 절대 안보낼랍니다.
    선생님하고 찢고 까불고, 농담 따먹기하고, 돌아다니는 아이 자리에 잡아 앉히는 걸로 시간 다 보냅디다.
    그 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말이 "엄마한테 전화 한다"랍니다.

    선생님한테는 정말 별 4가지 없는 행동에 말도 서슴지 않는 애들도 엄마 얘기만 나오면 꼬리를 내린대요.
    그래서 엄마들이 자기 자식이 어떤지 잘 모르나보다고도 하더라구요.

    학원도 과외도 스스로 하다가 힘이 부족할 때 보조적인 역할도 도와줄 때만 확실한 효과를 봅니다.

  • 7. 근데요~
    '04.12.22 8:33 PM (220.127.xxx.63)

    전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요즘 30대 엄마들
    애 말문 트이기 무섭게 이것 저것 시키는데요,
    뭐 돈이 넉넉 한 집이면 괜찮지만
    노후 걱정은 안하나요?
    우리 세대에 자식 덕보고 사는건 아예꿈도 못 꿀텐데...
    예전엔 대핵 졸업 시켜 놓으면 취직해서 부모 용돈도 주고 자식덕 꽤 봤지만
    지금은 유학 까지 보내도 취직 그리 쉬운거 아니고( 발에 채이는게 MBA 이니)
    주변에 보면
    넉넉지 않은 월급 받고 다른 사람 하는거 다 따라하는 엄마들 많거던요.
    그런다고 그 아이들이 다 일류대 가서 좋은 일자리 얻는거 아닐텐데...
    차라리 그돈 모아 나중에 자식한테 짐되지 않게 노후 대책이나 하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많이나요.
    평균 연령도 엄청 높아졌던데(남자 74, 여자80 이던가요?)....
    70넘어 돈없이 살수 있나요? 병원비도 만만 찮을텐데...
    엄마들 정신 차려야 할거 같아요.
    할 아이는 안시켜도 지들이 다 알아서 합니다.
    기본적인 도움만 주면 되요.
    저도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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