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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할 친정도 시댁도 없어요.

슬픔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04-12-21 00:41:41
혼자 산후조리 해야 하거든요.
산후조리는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한달이면 되나요?
입주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실만한 방도 없고 해서 조리원을 생각하고 있어요.
집에서 한다해도 중앙난방에 매우 추운집이라 전기장판을 내내 켜두어야 할 것 같구요.
또 산후조리 할 동안 남편은 혼자 밥해먹고 다녀야 한는지
조리원에 같이 들어가도 되는건지 궁금해요.
사실 인터넷 검색하면 다 알게 되겠지만 그냥, 좀 우울하고 만사에 흥미가 없네요.
누군가에게 축복받고 싶은데 세상사는게 참 어렵네요..
IP : 220.76.xxx.1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진맘
    '04.12.21 12:54 AM (220.70.xxx.76)

    힘내세요 좋은 일 앞두고 너무 우울해 하지마세요
    제가 둘째를 조리원에서 했거든요
    거기서 보니까 남편들이 저녁때 와서 자구 가기두 하더라구요
    보통 2주일 조리원에서 지내다 가거든요
    남편분도 아마 그렇게 하시면 될거 같네요
    아기를 생각해서 기쁘고 좋은 일만 생각하세요
    건강하구 이뿐 아기 낳으시구요 축하드려요 ...

  • 2. ..
    '04.12.21 1:14 AM (211.203.xxx.92)

    이게 뭐가 어떻다고들 그러시는지... 난 정말 모르겠네~

  • 3. 사랑초
    '04.12.21 1:20 AM (211.205.xxx.68)

    제 친구보니ywca에 전화해 산후 도우미 신청해서]
    도움 받아 편했다고 하더라구요.
    추운날씨~조심하셔서 순산 하세요^^*

  • 4. ...
    '04.12.21 1:30 AM (211.212.xxx.90)

    걍~ 남편하고 둘이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미국에 와있다고 생각하세요. ^^
    누가 와주겠습니까?? 미역도 없어서 산후 미역국도 먹을 수 없는거 보다는 낫죠...^^
    그 기간동안 아가와 남편의 소중함을 더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맘이 우울하시면 좋은 음악을 일부러 자주 들으세요....
    그러면서 아가를 기다리는 엄마 마음도 적어보고...
    남편에게 지금의 우울하고 힘든 마음을 편지로 써두었다가 나중에 적당한때에 건네주세요.
    남편으로 하여금 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게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 5. ...
    '04.12.21 2:48 AM (219.249.xxx.36)

    산후조리할때 혼자 계시다가, 더 우울해지실까 걱정됩니다.
    조리원에서 조리한 친구왈, 같은일을 겪은 여자들끼리, 수다떨면서,,,즐거웠다하더라구요.

    예쁜 아기와 만나는 순간
    모든 불안과 우울이 사라지기를 ^^

  • 6. 딩동
    '04.12.21 7:32 AM (210.94.xxx.89)

    친정, 시댁 - 어느곳에서나 해도 맘 상하는 일 있습니다. 속 편하게 산후조리원에 있는다고 생각하세요. 전 그래서 일부러 산후조리원 갔습니다.

  • 7. 헤스티아
    '04.12.21 8:11 AM (221.147.xxx.84)

    산후조리원이 맘 편하지요... 친정어머랑 신경전하든지,, 시댁가서 맘 상하던지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산후조리원에 일부러 들어가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요...
    산후조리원에 따라서 아빠가 자고 가도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곳도 있고 그래요..
    임신과 출산관련한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에 보시면 산후조리원 다녀온 분들의 후기가 있으니,,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그리 힘들게 고르지 않으셔도 되어요.. 홧팅입니다!!!

  • 8. 모카치노
    '04.12.21 8:14 AM (220.127.xxx.129)

    시댁에서 하는 것보다 훨 낫다고 여기세요^^ 실제로 그렇거든요...제대로 조리도 안되고 화병만 나고 -.-
    친정엄마 시엄마 모두 계셔도 산후도우미 부르는 사람 많아요, 힘드실까봐... 조리원에 가셔도 정말 같은 일을 겪은 여자들끼리 수다떠는 거 재미있구 나중에 연락하는 친구도 사귀게 되구...
    맘 편히 생각하셔요

  • 9. 홍이
    '04.12.21 8:46 AM (61.84.xxx.147)

    전 친정엄마가 해준다해도 우겨서 조리원갔어요
    큰애때 친정서 했는데 힘들었거든요
    흑흑...엄마는 드라마본다고 아가 안봐주고 저더러 그만 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돌째대는 우겨서 조리원갔는데 더 좋았어요
    산모들하고 이야기도하고 ....남편분이 자기는 힘드거에요 10시면다들 집에 가더라구요
    함 물어보구 들어가세요
    저도 딱 이맘때 출산했는데 조리원이 따뜻하고 좋아요.
    순산하세요

  • 10. 카푸치노
    '04.12.21 8:50 AM (220.75.xxx.151)

    에효..우린 양가 부모님들 모다..
    시설 빵빵한 조리원도있고, 도우미들도 부를수 있는데..
    왜 친정엄마 시엄마들이 고생하냐구 생각하시는분들이예요..
    울 아이 목욕한번 안시켜준 할머니들이죠..
    흐흐..이거 울아이 할머니들 욕하려구 리플단거 아닌데..
    아무튼 시대가 변했습니다..
    첫아이이시면 조리원이 편하시구요, 둘째라면 산후 도우미 부르는것이 편할겁니다..
    전 둘째 출산이라 도우미 신청해놨어요..
    순산하시구요..힘내세요..

  • 11. 상큼이
    '04.12.21 8:58 AM (221.161.xxx.55)

    축하드립니다. 이쁜아기낳으세요

  • 12. 맨날익명
    '04.12.21 9:15 AM (221.151.xxx.39)

    저는 친정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어머님은 전에 시누 산후조리할때랑 동서해주시는거보니 못미더워서 해주신다고해도 다 말리는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애시당초 애생기면서부터 산후조리원들어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참고로 누가 그러더라구요
    산후조리원은 집보다는 신랑회사와 가까운곳에 잡는게 낫다고...그래야 왔다갔다하기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음...그런데 산후조리원 나와서는 산후도우미 또 써야하나보네요?
    그부분은 생각을 못했는데....고민좀 해야겠군요.

  • 13. hippo
    '04.12.21 9:18 AM (210.96.xxx.100)

    저도 둘째때는 조리원 갔었는데 참 좋았어요.
    첫째 때는 큰 시누이랑 언니가 와서 해주고 가셨는데 집에 있어서 좋긴 한데 형님이나 언니한테 참 미안하더라구요. 그리고 고모부랑 형부한테는 더더욱...
    그래서 둘째때는 집 근처 산후조리원으로 가서 했는데 재밌고 편하고 맘도 편하고...
    같은 산모들이랑 이야기할 수 있어서 우울증을 느낄 새도 없었구요
    음식도 참 잘 나왔구요, 반찬도 반찬이지만 호박물에 가물치탕에....
    3주 있었는데 신랑이라 큰애가 매일 퇴근하면 와서 같이 있다가 잠 잘 무렵에 집으로 가도 되서 그 것도 참 좋았어요.
    돈도 조리원 3주면 엄청 비싼 것 같지만 집에서 그 정도 해 먹어 가며있는 비용과 산후조리 끝나고 언니랑 시누이한테 그냥 넘어 갑니까? 그런 것 생각하면 절대로 비싼 것 아니랍니다.
    2주는 좀 짧은 것 같아요.
    맘 편히 먹고 산후조리 하다 오세요.

  • 14. 헤스티아
    '04.12.21 9:20 AM (221.147.xxx.84)

    저두 신랑 직장 근처에서, 신랑 잘 수 있는 산후조리원 택해서,, 2주 휴가온것처럼, 재미있게 지내다 왔어요...^^;; 지금도 남편이랑 그때 기억하며 추억에 젖곤 하는걸요...
    시댁이랑 친정에서,, 서운하게 하시는거죠?? 꼭 산후조리가 문제가 아니라...
    힘 내세요!!!

  • 15. 이영희
    '04.12.21 9:33 AM (61.72.xxx.130)

    오히려 부럽네요.
    친정이나 시댁에서 해준다는거 더 부담스럽잖아요.
    돈도 더 들고....>.<
    산후조리원도 들어가기 힘든 사람도 많은데...우울한 생각 떨어 버리세욤!!!!!!

  • 16. lyu
    '04.12.21 10:05 AM (220.118.xxx.53)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조리원에 들여다보러 가 보니 아이구 거기서 사귄 친구들이라고 얼마나 친하든지요.
    좋은 쪽 밝은 쪽만 바라보아요.
    또래의 같은 처지의 친구가 많이 생기잖아요.
    사실 집에서보다 더 알뜰히 조리가 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이 하시는 것 마음에 안 들면~
    에공 그쵸? 맘 편히 가지시고 순풍! 만 생각하세요.

  • 17. 파란야채
    '04.12.21 10:24 AM (61.108.xxx.202)

    친정이나 시댁이나 다 불편해요.
    경제가 허락하면 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를 부르세요
    큰 애는 병원 일주일 있다가 파출부 오전만 쓰고, 미역국은 경상도 남편이 잔뜩 끓여놓고 , 아기 목욕은 밤에 남편이 해주고 (울 남편 절대 자상하지 않은데 제가 협박했죠, 당신이 남자가 아이 목욕주면 아이가 출세할 확률이 높다고 뻥치고, 아이와 친밀감도 높아지고 두되가 명석해 진다고 나중에 아빠를 좋아할거야 하면서... )
    님께서 30대라면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할 만할건데, 몇달만 파출부 도움받으세요

  • 18. 강아지똥
    '04.12.21 11:19 AM (61.255.xxx.109)

    저두 시댁,친정....처음부터 마음을 비웠답니다.양가 모두 산후조리 해줄만큼 시간적으로 여유로우신분들이 못되시거든요.또 친정은 멀고 응급으로 갈 수 있는 마땅한 병원도 없고해서......
    병원에 딸려있는 산후조리원에 2주정도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그리고 YWCA에서 출퇴근 산후도우미 아님 가사도우미 아줌마 격일로 부를 예정이구요~
    입주도우미는 상황이 안된다면 산후조리원에서 일주일정도 있다가 출퇴근 산후도우미아줌마 쓰는것도 괜찮을듯해요~
    그냥...좋게좋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세요~

  • 19. molly
    '04.12.21 12:59 PM (210.217.xxx.242)

    저도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시어머니도 안계신 우울한 상태였는데 산후조리원이 생겨 어찌나 반갑던지... 첫째,둘째 다 산후 조리원에 갔었구요, 지금도 내 인생에 그렇게 편한날이 또 없을거란 생각입니다.
    둘째 가졌을때 조리원 갈 생각에 행복하기까지 했었다니까요. 우울한 생각 떨쳐버리고 기운내세요. 아주 예민하신분 아니면 조리원 강추입니다.

  • 20. 키세스
    '04.12.21 1:55 PM (211.177.xxx.141)

    저도 양가 시어머니 계시지만 정말 조리해준다고 하실까봐 겁나는 분들이세요.
    친정엄마(몸 엄청 약함, 허리도 아픔 멀리계심 ㅠ,ㅠ) 시어머니(몸 건강하심, 그러나 어머니가 생각하시는 산후조리는 우리세대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름, 조리기간에 일 시킬지도 모름 ㅠ,ㅠ)
    그래서 저도 지금 고민이 많아요.

    이렇지 않아도 왜 연로하신 어른들께 부담드립니까.
    편한 산후조리원 놔두구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입주도우미는 초산에는 별로 안부르잖아요.
    솔직히 남이 와있으면 불편하니까.
    밥이야 남편분이 해먹어도 되고 한그릇 사먹어도 돼요.
    귀여운 아이가 한명 생기는데 그것도 못하겠습니까? ^^

    그것보다 출산시에 꼭 순산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혹시라도 제왕절개하면 간병인 부를 수 있는 조금 규모가 큰 병원에서 낳으세요.
    저보단 먼저 낳으시겠네요. ^^
    꼭 순산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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