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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부 또는 애인 동반 모임에 가는데 피곤한 커플이 있어요.
15명이 만나거든요.
그중에 결혼한 커플은 저희 뿐이고,
내년 2월에 결혼하는 커플이 있는데 무지하게 피곤합니다.
저희 전세집 가격부터해서 혼수 비용을 물어보는데요, 정말 집요하게 물어봐요.
그 언니가(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남친을 저희집에 보내서 살림살이 둘러보고
가격 물어보고 오랬다구 글쎄 그 오빠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저희 집에 오기도 했었구요.
제가 전업주부인데 남편 벌어오는걸로 생활이 되느냐는 둥.
아주 피곤하게 사람을 들들 볶는데 내일 마주칠 생각만 해도 짜증이 솟구칩니다.
남편 동창의 부인이 될 사람이니 함부로 4가지를 부릴수도 없구요.
내일도 제 옆자리에 앉아서 시시콜콜 절 피곤하게 할 생각을 하니 아주 심란하네요.
누구씨~ 그거 얼마야? 뭐 이런 스타일의 사람들 있잖아요. 말도 안하고 티셔츠의 상표 확 뒤집어 보는.
1. 김혜경
'04.12.17 11:55 PM (211.201.xxx.115)"호호...별게 다 궁금하시네요..."
이렇게 웃으면서 답 하지 말아주세요..2. 단아
'04.12.18 12:40 AM (219.248.xxx.112)근데
9급공무원 벌이로는 한 가정을 이끌만큼의 벌이가 안된다는게 포인트죠.
님 아버님이 말씀하시는 기준에 미달이어요
맞벌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거죠.
공무원들 호봉 올라가면 월급 올라가지않냐고 하시는데 호봉 상승분으로 물가가 감당이 안되고요.
아이들이라도 태어나면 근근히 생활만 가능한 정도지요.3. 그럴땐
'04.12.18 12:41 AM (218.236.xxx.143)검색을 생활화 해주세요. 인터넷 못하시나요? 결혼준비 카페가 널렸는데..
-> 라고 말하면 좀 그런가요? ;;4. 에혀
'04.12.18 12:44 AM (61.255.xxx.184)저는 시댁에서 시누나 동서가 한번 제 가방을 열어서 상표를 확인하더라구요.
무슨 가방과 디자인이 같다면서 거기꺼 맞냐구...헐...
대략 어이 없죠.
나가셔서 내일 그러세요.
누가 그러는데 동서랑 시누가 자기 가방이랑 옷 상표 말도 없이 뒤집어 보는데
어이없어 헛웃음만 웃었다더라...
정말 황당해요. 그런 사람....
그 결혼할 남자분한테 그러시죠.
"언니 보는 안목이 장난이 아닌거 같은데 오빠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5. 미씨
'04.12.18 6:24 AM (221.151.xxx.33)아,,,그런사람 꼭 있더라고요,,,
남의 상표까지,,들처보는,,,,,
되도록 멀리 떨어져 앉으세요,,,, 그런성격 쉽게 안바뀌더라고요,,,(저도 경험이 있어시리,,,,)6. 현수
'04.12.18 8:09 AM (211.179.xxx.202)ㅎㅎㅎㅎ.
그 언니라는 분..울 이웃의 새댁 식구분 아닌지...
저희 커피마시러 오면 마시다가 커피잔을 꼭 뒤집어 봅니다.
상표본다고..
전 다 마셔서 쏟아질것도 없는데도...화들짝 놀랍니다.
좋게 생각하면 그릇이나 기구에 관심 많아보이지만..
그게 좀 부드럽게 상대방이 놀라지 않게도 이쁘면 이쁘다라고 어디꺼예요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올때마다 뒤집어보는 모습 절대 안이쁩니다.
3-4번 그러다가 그 담부턴 절대 다른 잔으로 커피 안줍니다.
그리고..
포트메리온 식기랑 커피잔은 그릇장에 모셔놨는데 그거 유심히 보더만
저번 백화점세일때 접시 큰거 (과일접대용할 크기) 2갠가?3개샀더라구요.
그다음날..울집보고 저거 비싸더라고..얼마주고 샀어요..?
난 가격모른다..선물받았다..라고만 말할뿐..
또 잘못 말해서 싸네~비싸네~하다간..어디서 샀는지 데려다주어야할 성격같아서...
또 새댁이 탐내는거..
일본만화 캐릭터 토토로 그려진 커피잔과 머그잔....도 숨겨서 보기만 합니다.딴에 비싸서..
비싼거보다 그거 구한다고 좀 힘들어서...
그거 보더니 언제 새로 샀냐고,,저기에 커피마시면 얼마나 맛있을까??호호..(그기에 타달라는 말.!!)
우리집애들..쥬스 컵도 사야하는데...마음에 드는게 없어서...(머그컵 한번 쳐다보고...)
저,,그거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상표알고 싶은 그 마음은 알고픈데..
갑자기..획~뒤집어 보는거...미치겠더라구요.
제가 안볼땐 얼마나 더 뒤집고 늘리고 해서 볼까요?
한건더...
저희집 커튼..홈쇼핑서 주문했는데
선택한 색상이 안오고..발란스는 따로 커튼은 다른 색상이 왔어요.
발란스만 먼저 달고 내려와 봉투뜯으니 색상이 달라서 전화하고...
반품 하기로 했는데(발란스는 두고 커튼만 1대일교환)
2-3일뒤 그 색상이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발란스도 보내야하는데 목이 아파서..그거 다느랴 고생했다고 그거만 팔라고 하니...
곤란하다고 하더만..생각보다 의외로 좀 저렴하게 가격쳐서 주시더라구요.(발란스가 은근히 비싸거든요.)
그 내용을 새댁에게 자랑했더만...
3달동안..그거 자기한테 팔아라고...배송비빼고 팔아라고...
아..나 목이 아파서 못푼다고 했더니..
마지막 3달째 즈음에는 저거 이젠 좀 지겹죠?저거 빨때도 다가네요.호호.
아고~신경꺼! 냅둬..3년동안 가만 냅둘겨~하니 좀 유심히 절 쳐다보네요.
철면피도 아니고 머리가 모자라는것도 아니고...생각이 없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하고픈거 남에게좀 거슬리지않나는 왜 생각하지 않는지..
그것보다 더 궁금한거...그렇게 몇번하다보면 그 사람이 싫은 내색도 보일텐데..둔한건 아닐텐데...
무시하고(무시하는거 맞나?) 그렇게 하는 심뽀는 뭘까?고집인가?
저희 남편은..이런 이야기듣고....
그래도 이웃인데,,이쁘게 봐줘랴고...본척 못본척하는 이웃보다 낫다고...
사은품이나 달력...그런거 들어오면..앞집것도 챙겨오는데..
먼저 주면...별 재미없어 하는 스타일이라서..눈에 띄는 곳에 두고 반기면 줍니다. ^^(제가 도가 텄죠?)
그런 사람있더라구요..그게 나쁜건지 좋은건지 저도 모르겠지만...제 스타일은 아녀여~7. 헤스티아
'04.12.18 8:14 AM (221.147.xxx.84)"별게 다 궁금하세요" " 벌써 기억이 희미해져서" " 공짜로 안되는데, 이거 꽤 비싼정보라서" "알려주면 뭐 사줄건데요?" " 많은것을 알면 다쳐요" " "저두 무슨 카페보고, 그때 가장 좋은 조건으로 장만한거에요.""(계속 추근대면,, 웃으면서) 야.. 이거 너무 심하다..(특히 여러명이 모였음, 다들 같은 생각일테네, 다른 사람에게 투정부리듯, 옆자리의 다른사람 쳐다보면서)"
--> 이렇게 돌려말해도 안되면, 그냥 말해버립니다. 숨을 고르고, 눈을 똑바로 보면서, 부드러운 어조루요... "그 질문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좀 힘드네요." (당신이 나를 힘들게 한다,, 이런 표현을 삼가시구요.)
님이 너무 착하신가봐요.. 그런 거머리같은(?) 분들, 사람 봐가면서 매달리는데, '이렇게 무례하게 해도 된다' 싶은 사람이니까 그렇게 행동하시는건지..참... 피곤하시겠어요.. 가끔은, 불편한 감정이 일어나면, 내가 힘들다..고 이야기 하세요... 그래야, 님께도 예의를 차리지요.8. 많아요
'04.12.18 8:16 AM (211.179.xxx.202)사람 먼저 사귀면서 꼭 직업,남편이 뭐하냐고 묻고는...
예로 어느 직업이다..라고 하면 어느 부서 어디근무..꼭 자기가 아는 회사마냥..꼬치꼬치 물으면서
자기 남편 뭐하는지..물어도 그냥 회사다녀요..하는 사람 봤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비디오대여점하더군요.
다른 사람들 다 그집서 비디오빌려보느랴 아는데 저만 몰랐거든요.비디오안보는 쪽이라...
자기껀 꽁꽁 숨기고
남의것들추어내는 재주 가진 사람 많아요.9. 홍이
'04.12.18 8:47 AM (61.84.xxx.234)별사람들 많네요 ㅎㅎㅎ
현수님 말씀하신분 정 말 깨네요.10. 김수진
'04.12.18 10:03 AM (222.97.xxx.87)님,
다음에 보시면, 장롱은 이태리제 500만원줬구요.
그릇은 영국제로 200만원 줬구요.
식탁은 대리석으로 맞춤했구요.
패물은 다이아로 다 맞췄어요.
그리고 집은 시아버님이 제 명의로 사주셨어요.
이렇게 염장으 질르세요.
다시는 안물어 보실꺼예요.11. 헤스티아
'04.12.18 10:03 AM (221.147.xxx.84)^__^ 김수진님!! 고수세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요!!
12. dkwnaak
'04.12.18 11:48 AM (222.107.xxx.156)그런 사람, 좀 경우가 없지만....
저는 물으면, 다 가르쳐줍니다.
결혼할려니 이것 저것 궁금하니까, 물어 보는 거죠.
그리고 집에 놀러와서, 그릇이나 가구 궁금해하면, 얼마짜린데 얼마에
섰다는 것까지요. 함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면 도와줍니다.
그리고 정말 말하기 곤란한 것은 솔직히 말하구요,
우리 사는 것, 무어 그리 숨길 게 있나요. 가끔 좀 번거롭기는 하나,
궁금해하면, 도와주는 차원에서.13. 두루미
'04.12.18 11:52 AM (210.108.xxx.121)울 신랑 친구 부인... 신혼 때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 집에서 차마실 때
안방 장롱문 활짝! 활짝 열어보구 별거아니네~~ 하는 표정으로 나오는데...
헐~~ 어이가 없어 다들 할말 잃었어요 -.-+++ 어디가나 꼬옥! 한명 있나봐요14. ..
'04.12.18 1:58 PM (211.203.xxx.92)전 그보다 더 심한 사람을 봤었다는...
식당에서 밥먹는데 옆테이블에서 어떤 엄마가 애들 델구 밥먹으면서 얘기하는 내용...
큰애가 어느 친구집 생일파티에 갔다왔나봐요.
그 집에 살림살이 뭐가 있더냐 아주 꼬치꼬치 캐 묻데요.
냉장고는 양문형인지, 안방에 장롱은 어떤건지...
바로 옆이라 안들을래야 안들을수 없는 상황...
밥먹고 가는 내내 그걸 묻고 있더만요...
그런 사람 있나봐요. ㅡ.ㅡ15. 헤르미온느
'04.12.18 2:13 PM (218.153.xxx.147)요즘, 웨팅 컨설팅 회사에 의뢰하는 사람이 많아요. 가격도 다양하고 개인과 거래하는것 보다 싸고...
꼭 뭐든 자기 손으로 해야하는 사람 아니면, 웨딩 컨설팅 회사에 상담해보시라고 하시면 어때요?
인터넷으로 회원가입하면 이벤트도 많다고 하던데...16. 하코
'04.12.18 3:44 PM (211.206.xxx.67)김수진님께 한표를~~~ 역시 고수는 다르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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