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좀 골라주세요

[봄]

얼마전 이름 한번 올렸었는데 영 결정이 안나서...

오늘까지 출생신고 해야 하는데

정유라 ,정현나, 정태연중 뭐가 낫나요?

꼭  리플 부탁드려요

지금 동사무소 가야하는데...

[@.@]

너무너무 고민스러우시면 출생신고 좀 늦추시더라도 마음에 꼭 드는 거 고르세요. 늦어지면 벌금좀 문다 생각하시구요. 모두 작명소에서 지으신건지 아니면 엄마,아빠가 지으신 것인지요?

[- -;]

이제 그만-----!

[Joey]

@.@ 님 말씀대로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정말 그렇게 고민스러우시다면요.
평생 쓸 이름이잖아요. ^^

[홍홍이]

엄마 맘에 드는 걸로...

전 태연이라고 이미 밝혀서...

[에휴..]

저도 아이이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고있긴하지만 님..모두 다 작명소에서 지으신거람서요.
그럼 다른 사람들 의견도 여기서 왠만큼 다 들으셨을건데 이젠 아빠 엄마가 마음에 드는 걸로 골르세요
두번째까지는 그럭저럭 제 아기이름 고르듯 골랐었는데 정말 너무 하십니다. --;;

[봄]

아 이런~

[봄님]

다들 아이가지고 계시거나 앞으로 아이 낳으실 분들일건데 남의 아이이름을 짓는 문제를 놓고서 가볍게들 생각하셨겠습니까.
다만 봄님께서 제가 읽은 리플들만도 두번에 걸쳐 많은 분들이 아이이름을 불러보고 각자 생각에 맞게 님께 권해드린거였는데 정작 엄마이신 봄님께서 다시 또 아이이름을 가지고 나와서 골라달라고 하시니 당황스러웠던거지요.
아이에게 평생가는 이름인데 그것을 놓고 나중에 누구탓을 할것도 아닌데 그럴바엔 아빠와 엄마마음에 드는걸로 두분이 상의해서 고르셨더라면 이런식의 리플은 달리지않았을것입니다.
핀잔이라고 하시기전에 오죽했으면 그랬을까하는 생각도 한번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태연이 이쁘게 키우세요

[저두요]

솔직히 두번까지는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근데 오늘 같은 이름으로 똑같이 올리신 글보고
"장난하나"싶었어요. 그동안 82의 많은 님들이 나름대로 의견을
올려주신건 뭐야, 무신하는 거야 그런거야 ^ ^라는!
무슨 사정으로 그 전 글을 못보신것도 아닌 것 같고.
똑같은 반복을 자꾸 반복하시니까....그동안 의견주신 분들 황당한 마음
이해못하심 곤란...
어쨌든
그간의 고민 이제 더시게 되었네요. 태연엄마. 행복하세요

[다시봄]

다들 그렇게까지 내일이다 생각하시고 답변해 주셨다니 황송할 뿐입니다.
덕분에 좋은 이름 고른것 같구요
장난이나 그런 것으로 올린 맘 전혀 없었어요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오해입니다.)
제 마음이 오죽 했으면 동사무소 가기 직전에 여기에 올려 다시 의견을 물어 봤을까요
앞에서도 썼듯이 정말 결정이 안내려져서 다시 한번 여쭤본 것이랍니다.
왜 있잖아요? 미궁속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 조금만 얘기해도 빛으로 느껴지는 것...
여기가 가장 성의 있게 답변을 주셔서 개인적으로 믿음이 갔기에 다시 한번 자문을 구한 겁니다
또 전 전에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로 부터도 의견이 나올까 싶어서 이기도 하구요.
우리 아이 이름 막 동사무소에 올리고 나서 이 리플들을 보니 .... 슬프더군요

[피글렛]

저는 원글님이 이름 정하기가 그토록 어려웠던 이유가 그 셋 이름 다 100%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작명소에서 골라온 이름중에 고르는 게 아니라 직접 이름을 지으셔야 했다면, 이름을 정하기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거에요. 원래 남이 내려놓은 결정을 받아 들이는 건 참 힘들어요. 그중에서 태연을 고르신거죠?

걱정마세요. 제 친구중에 태연이가 있는데, 아주 똑소리나게 일 잘하고 반듯한 여성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원래 오해를 많이 받아요...사람의 글로 전달 할 수 있는 내용은 한계가 있거든요. 원글님의 의도나 속사정을 다른 사람들이 구구절절히 이해를 못하니까요. 너무 섭섭해 마세요.

[^^]

태연이 예쁘네요. (전 이 글 처음 읽었음)
근데 태연엄마.. 다른 분들 핀잔주신 거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여긴 공공장소와 같아요. 게다가 몇 시간이 지나기 무섭게 글들이 뒤로 쫙쫙 밀리고 다 읽기도 힘들 정도인데 냉정히 말하면 너무나 사적인 질문을 자꾸 반복하시니 짜증이 나셨을 거예요. (저도 만약에 세 번 읽었으면 좀 그랬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그런 중요한 결정을 여기에 물어보시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 저라면.. 철저히 가족끼리 상의해서 결정할 것 같거든요. 내 아이 이름인데 여기에서 그냥 지나가면서 한두마디씩 보태주시는(물론 그분들이야 심사숙고 하셨겠지만서도 그냥 예쁘다 괜찮다...정도의 가벼운 느낌으로 선택하셨을거고...) 의견들로 평생 쓸 중요한 이름을 결정하고싶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말이죠. 뭐, 생각 나름이긴 하지만요... 암튼.. 태연이란 이름은 이쁘네요. 너무 여자인 거 드러내는 이름같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