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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사람이 남편감으로 괜찮을지 조언좀 해주세요..

수선화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04-12-16 10:49:28
최근소개팅을 했고 한사람은 이번에 다른한사람은 알고지내온 사람인데

두사람인데 둘다 저한테 호감이 있는것 같아요..

계속 연락해오고있는데 결혼은현실이라는 여러 선배님들말씀을 되새겨보면

과연 어떤사람과 진지한만남을 이어가야할지 참 의문이예요..

첫번째사람은요

대기업과장이고 집은 중산층 나이는 37살 저랑 7년차이가 나고 어머님은 선생님으로계시다가

정년퇴임하시고 아버님은 이사람 아주어릴때 돌아가시고 위로 누나가 한명계시더라구요..

결혼하면 이사람 자기엄마모시고 같이살길원하는데 엄마가 싫어한데요 떨어져있는게좋다구요..

젊어서 홀로되신어머니를 늘 안쓰러워하는데 매일매일 전화하고 주말에는 꼭 집에가고

저는 주로 평일날 저녁이나 토요일저녁에만나고 늦더라고 집에는 꼭 가더라구요..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어른들이 딱 좋아할스타일이지만 너무 어머니에대한 연민이 많은사람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하구요..어머님얘기를들으니 좀 카리스마가 있으신분이라구하시네요..

그리고 엄마는 O형을 좋아한다 손가락긴여자싫어한다 이런말을 들었어요..그런말을들으니

제가 그부분에서 합격점이라 절 좋아하나 싶기도하구요..이남자 지금 결혼하자고 난립니다..

몇번보지도 않았는데 저좋다고 맨날 집앞에와서 기다리다가 한두시간얘기하고 자기가 자취하는

집으로가곤하는데요 전화를 항상 저녁에 딱한번만 해요..늘 거의같은시간대에말이죠..

그러니까 생활이 너무 FM이라고할까요? 일탈이라는게 거의 없어요..항상 생활패턴이 일정하구요..

화를 잘 내는성격은 아닌듯하지만 결혼하면 재미가 좀 없고 너무 시댁에 취중한삶을살게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두번째 또한사람은요..동호회에서 알고지낸 오빠인데 경상도싸나이인데 좀 터프한것 같아요..

제가 좋아가지고 눈이 이글이글 타는것이 보여요

유머가 있고 좀 단순한것 같구 막내에다 직장생활하는데 종종 일잘못해서 상사한테 쿠사리도 먹고

그러나봐요

자기 치부인데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편이구요 집에 그렇게 메이지않는성격이예요..둘이서

잘먹고 잘살자 스타일인것 같고 취미나 취향은 잘 맞는편이예요..여행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직장은 다니돼 성공하려고 악쓰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렇다고 게으른스타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큰단접이 욱해서 화를 내면 마구마구 소리를 지르는스타일인것 같아요..저한테는 안그러는데

운전할때 얼마나 과격한지 요즘은 제가 좀 충고를해서 마니 다듬어졌는데 성격도 좀 급하구요..

그리고 불의를보면 못참아요..특히나 여자분이 피해를 보고있으면 바람같이 달려가서 사태수습을

하려고한답니다..

그게 좋은점이기도하겠지만 세상의 불의를 자기가 다 책임질순없잖아요 적당히 넘기고 대충대충 살기도

해야한느데 그게 좀 걸립니다..근데 이사람은 같이 있으면 무지 편합니다..저를 많이 아껴주구요

아직 이성적인 감정은 없지만요..뭐랄까  편안한 오빠같은 스타일이구요

주변에 친구들이 다 괜찮습니다..이사람보다 훨 나은사람들과 친분이 참 두텁더군요..

그친구들이 이오빠를 평가하기를 좀 단순하고 성격급하지만 잘 웃고 의리가있다고하네요..

그래두 전 이사람 성격이 걸립니다..전 순둥이에다가 착한사람이 좋은데 이렇게 떠있는사람은 웬지

매사 불안불안할것 같네요..

저희집에선 둘다 썩맘에 안들지만 궂이 고르자면 2번사람이 낮다고하는데 님들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IP : 210.94.xxx.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16 10:55 AM (61.32.xxx.33)

    꼭 고르셔야 해요? (여자분이 급하시다던가)
    저는 두 분 다 정말 별로거든요..

  • 2. 윽!!
    '04.12.16 11:01 AM (211.201.xxx.72)

    둘다 별로에요.

  • 3. 동감
    '04.12.16 11:02 AM (194.80.xxx.10)

    두분 다 별로에요.
    홀어머니에 외아들이 최악의 조건인 줄 아시죠? 거기다 효자라....
    그런 남자의 배필감은 자기 주장 강하고,시어머니와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배짱이 있는 여자라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분은 책임감이 있고 성실한지...그걸 좀 알아봐야 해요.
    가장으로서는 그게 중요하죠.
    에휴...물좋고 정자좋은 곳 없지요?
    그리고...

    결혼을 잘못하면 아니한만 못해요!
    꼭 명심하세요!

  • 4. 저도
    '04.12.16 11:02 AM (221.141.xxx.67)

    둘다 별로..
    마누라 마음고생 심할 것 같은데요.

  • 5. 한마디
    '04.12.16 11:05 AM (211.217.xxx.8)

    첫번째 남자는 그나이 되도록 결혼 못한 이유가 필히 뭔가가 있을꺼고
    아마 마마보이일것 같은 냄새가 풍기고, 두번째 남자는 같이 살면
    인생이 매우 피곤할듯 하네요.
    제가 두번째 남자같은 남편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그냥
    다른 사람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정말 둘다 별로네요.

  • 6. 차라리2번
    '04.12.16 11:05 AM (211.188.xxx.164)

    2번이 좀 나은듯하구요.
    넘 계산적이지만..2번분 집안사정이랑 형편은 안적으셨길래 궁금하네요.

  • 7.
    '04.12.16 11:09 AM (192.33.xxx.57)

    2번요

  • 8. ^^
    '04.12.16 11:09 AM (211.200.xxx.216)

    둘을 반씩 섞어놓으면 딱 좋겠는데...^^;; 두 분중 고른다면 저는 두번째 분이요.. 첫번째 분은 님이 말씀하신것같은 문제점들이 많이 보여요... 살면서 재미도 없을거 같구 시어머니에 치중할거 같구.. 여자가 힘들거 같아요.. 생활은 안정돼도 무료하고 잼없으면 힘들거 같아요..하루이틀살거 아닌데.. 글구 나이도 많구요.두번째 분은 기본적인 심성이 어떤지 잘 살펴 보세요..그점만 괜찮다면 결혼해서 가정생기고 그러면 문제점은 해결될거 같구 재미나게 살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댁에도 많이 부담안가져도 될거 같구요.

  • 9. 새댁
    '04.12.16 11:14 AM (219.241.xxx.229)

    말씀하신걸로만 봐서는 둘 다 별로네요.
    다른 분들 더 많이 만나보세요.

  • 10. ^^*
    '04.12.16 11:16 AM (218.144.xxx.57)

    경상도 남자도 물론 사람 나른이긴 지만
    제 남편이 경상도라서 하는 예긴데요 성질 욱하고 더럽심더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네요
    경상도 꼼짝도 못하고 숨막힐때가 한두번니 아니라예
    적당한 고집 요하지만 고집불통이라예

  • 11. .........
    '04.12.16 11:21 AM (210.115.xxx.169)

    저 골수검사 무지하게 많이 경험 해 봤습니다...
    우선 검사시 신경을 건드리면 마취를 했어도 바로 알아요...
    저도 몇번 신경 건들어서 한 1분정도 다이 움직여보고 다시 검사하고 했어요...
    허리 엉치뼈 부분을 긴 바늘로 쑤셔박아서 그 안의 골수를 채취하는 거라서...
    검사후 걷는게 좀 불편해도 길어봐야 2-3일 정도구요...
    금방 없어집니다.

  • 12. ...
    '04.12.16 11:40 AM (219.248.xxx.156)

    한번도 안해본 결혼,,글쓰신분이 뭘 아시겠어요..^^
    다른말 필요없이.. 가정환경을 꼼꼼히 보시고,,그의 부모님을 보십시요.
    시댁환경은 곧 내인생의 열쇠입니다. 시부가 바람둥인 아니였는지,골치아픈 형제가 있는건 아닌지..
    글구,,공통된 취미의 같은성향의 남자를 고르시고,,술이나 친구에 푹빠진 그런사람은 고르지 마시고
    실속있게 자기페이스 지키며 성실히 사는 사람, 그런사람 고르세요.

  • 13. 수선화
    '04.12.16 11:52 AM (210.94.xxx.89)

    2번은 결혼하면 시댁문제는 생기지않을것 같고 경제적으로도 여유있게는 살수있을것 같은데
    이남자 기본심성은 착하고 여자많이 배려하고 다정다감하긴한데 가끔 돌발적으로 발생되는
    이성격이 절 주저하게 만들어서 늘 끈은 유지하돼 간간히 소개팅들어오면 딴사람보고하는데
    하나같이 별루인지 제가원하는 푸근한 곰돌이스타일에 순둥이에 성실하고 따뜻하고 화잘안내고
    이런사람 없더라구요..그래서 다시 2번을 고민하게된다는....
    결혼을 생각해보니 둘다 썩좋은 배우자는 아니듯하네요..어른들말씀에 정자좋고 물좋을수있나 다들
    한가지단점장점이 있다하지만 이왕이면 절 많이 아껴주는사람이면 좋겠는데 그런면에서 2번이
    물질적으로나 저를 아끼는맘으로나 한결 좋지만 그성격이 저를 참 망설이게해요..지금은 제말
    강아지처럼 잘 듣는데 결혼하면 달라진다면서요? 넓은맘으로 초월을 하던지 아니 맞서던지해야하는데
    제가 좀 낙천적이고 화를 잘 안내는스탈이라맞서지는못할것같고 초월을해야하는데 그게 워디 쉽나용..

  • 14. ...
    '04.12.16 12:08 PM (221.140.xxx.119)

    님 나이가 이제 30인것 같은데...
    너무 성급하게 하진마세요. 둘다 별로예요. 첫번째 남자랑 결혼하면 '빛 좋은 개살구'가 되겠네요.
    제 주변에 그 비슷하게 결혼해서 사는 사람있는데... 정말 겉은 멀쩡해보이는데 속으론 썩구 있어요.
    터지기 일보직전이죠. 두번째 남자랑은 맘을 반만 접고 사실거 아니면 역시 속 많이 썩어요.
    무엇보다도 님의 맘이 제일 먼저인데... 님의 맘이 어느 누구에게도 기울지 않고 망설여지는거라면
    둘다 아닌거예요. 어느 순간 이사람이다 싶을때 그때 다시 한번 신중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 15. ..
    '04.12.16 2:36 PM (220.94.xxx.130)

    2번남자같은 사람....정말 싫어요.
    제대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원글 쓴 분에게 쏟는 정열...작업 들어갈 때마다 모든 애인에게 보이는 걸겁니다.
    그런 스타일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거든요.
    제가 만났던 남자는 홀어머니면서 아버지 없다는 말 죽어도 안 하더군요.
    대충 눈치 채게 만들긴 했지만요.

    그 때 그 남자 홀어머니 팽개치고 둘이만 잘 살자고 외쳤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남자 막내라 홀어머니의 애인 역할에 애교까지 장난 아니었죠.

    시댁에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남자 말...믿을 것 못되구요.
    홀어머니는 역시 부담스럽구요(특히 외아들이라면....정말 엄마 말씀에 껌뻑 죽습니다.)

    고로, 두 남자 다 실격! 시간 끌지 말고 빨랑 헤어지세욧!

  • 16. 새벽이★
    '04.12.16 4:28 PM (61.74.xxx.156)

    제가 보기엔 두분 놓고 재보시는 거보니..둘다 확 끌리는것 같지 않으신데..^^
    결혼..급하세여?
    나이에 밀려서..그냥 있는 사람이랑 아쉬운대로 하지 마세여..
    진짜 이사람 아님..넘넘 후회 할것 같다...그런 사람 만나서 하세여..
    그런 사람 만나서 결혼해도 살아보면 불만투성이인데...
    (사람은 다 제맘 같지 않아서 단점 늘어놓다보면 끝이 없지여~!!)
    정말 확 끌리는 사람이랑 하세여~
    제가 지켜보니까 아무리 나이가 늦어도..그런 인연은 언젠가는 꼭 나타나더라구여~ㅋㅋ

  • 17. 그래도.
    '04.12.16 5:03 PM (218.153.xxx.181)

    1번이 더 나은 사람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2번 같은 사람중에 결혼전엔 자기 잘먹고잘살자죠. 결혼후엔 갑자기 효자중 효자 되는거 많ㅅㅂ니다.
    왜냐하면 자기 젊고 어렸을때 속 많이 썪여드렸다 이거져. ㄱ래서 효도는 며느리가 하게됩니다.
    그리고 사실 1번같은 분들이 살긴 더 좋습니다.
    자기가 할 도리는 잘하고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돌아서선 부모에 대해서도 큰 후회같은거..
    미련같은거 없기 대부분이구요.
    아이까지 생긴다면 그래도 처자식 위주로 살게될 사람입니다.
    물론 어머닌 잘 모르겠다 우리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란 위주론 절대 안가죠.
    부모한테 도리하고 우리 가족 챙기고 그러고 살 사람이니.
    전 1번이 좋을거같에요.
    제가 결혼전이거나 결혼한지 얼마 안된경우라면 잘 모를일이구,1번 별로였ㅇㄹ거 같은데...
    좀 살았다고 세상이 다시 보이고 다르게 보이네여.
    1번!

  • 18. 4568568
    '04.12.16 5:33 PM (61.32.xxx.33)

    저도 둘 중에 굳이 고르라면 1번요.
    2번 같은 남자한테는 정말 끌리지도 않던데요. 하는 짓 하나하나마다 너무 한심하구요.

    하지만 둘다 신랑감으로는 별로라는 생각 드네요.... 죄송합니다....

  • 19. 퐁퐁
    '04.12.16 7:56 PM (195.132.xxx.236)

    가을을 이젠 피부로 먼저 느낍니다.
    순덕 양이 초등생 되었군요. 근데 독일 초등생들 가방 꽤 묵직하네요. 뭘 그리 많이 배우는지....

  • 20. 저도
    '04.12.17 9:57 AM (221.151.xxx.80)

    둘다 아닌데요....

    1번은 시어머니될분이 따로살겠다 말한다고 하지만..결국 같이 살아야 하는법...더구나 시어머니 위하는 모습은 결혼해서 살아가면서 그일로 한숨쉴거 같아요.

    2번은 보기엔 편해보이고 성격도 시원시원해보일지 몰라도 그 시원시원한 성격때문에 평생 도토리키재기생활에 버럭버럭 갑자기 화내는 경우가 님이 겪을지 모른다는거죠. 보기엔 시원시원한 성격때문에
    평생이 힘들거 같아요. 유머있고 단순해보인다지만 막상결혼해보면 말없고 밥은? 아이는? 자자! 그말
    만 하고 살겁니다..

    결론적으로 부모모시는거요... 장남아니면 막내입니다. 막내도 모실수 있어요. 장남은 장남이라
    모시느거고 막내는 항상 손이 더 갔다는 이유하나로 막내를 좋아합니다.

    어쩔수없이 두사람중에 한명 택하라고 한다면..전 1번 택할래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다 시누이까지 있다지만 7살연하 이쁜 아내 나몰라라 하지 않을거 같아요.
    그리 늦게 결혼한다면 당신네들때문에 아들결혼이 늦어졌다고 충분히 알면서 보냈을테니까 조금이라도
    조심은 할거 같아요.

    2번은 결혼하면 성격차이로 싸우고 살거 같아요. 2번은 연애는 좋으나 결혼은 ..좀...

  • 21. 메이지
    '04.12.17 8:37 PM (211.212.xxx.25)

    둘다 아니네요...
    결혼, 정말 현실이거든요.
    1번은 사시다가 조그마한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바로 엄마에게 달려가서 미주알고주알 다 말해버릴 타입일 거 같고
    2번은 사시면서 뒷감당만 하셔야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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