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참석후 너무 오랫만에 82쿡에 들어왔네요~
자유게시판 얼핏 살펴본 바로는 몇페이지를 넘겨서야 후기가 나오니 정말 늦은 후기네요
송년모임에 너무 가고 싶은 마음에 친구(undo)를 꼬셔서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고
일주일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토요일 집들이가 있어서 뽈똑 나온 배로 이것저것 준비하고 손님을 치루고 새벽4시가 되서야 잠들고
일요일에 푸욱~ 쉬고 모임에 나가면 좋으련만..
새벽부터 출근한 신랑 덕분에 잠도 별로 못자고
친구(undo)를 만나러 갔지요
저희 둘다 올해 결혼해서 결혼식 이후로 모임날이 첫만남이었어요.
친구 신혼집에 가서 살림살이 검사(?) 좀 해주구 친구가 차려준 맛난 갈비탕을 먹고
쉬엄쉬엄 모임으로 향했답니다.
저희 둘이 도착한 시간이 3시 5분전인가 했는데...
헉... 왤케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어쩜 다들 그렇게 시간 맞춰 오셨을까 정말 놀랐답니다.
이름표 받고서 테이블에 앉아 옆에 앉으신 분들과 인사 나누고~
선생님이 저희 옆테이블에 앉으셔서 곁눈으로 선생님 뵈옵고(왤케 떨리는지 싸인받을때두 괜히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더라구여)
사진으로 봤던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우시고 목소리도 고우시고... 세련되시구요~
웃는 표정이 옆에 앉으셨던 애교쟁이님 못지 않으시게 상당히 애교스럽게 보이셨어여 ^^;
저랑 친구는 식사를 하고 왔지만..
저는 제안에 신비한 생명체 덕분에... 주체할수 없는 식욕으로 계속 먹었더랍니다.
하나하나 신경쓴 산수유 음식에.. 배부르면서도 계속 먹으며 82쿡 얘기, 초보 주부 이야기, 베테랑주부 이야기(달려라 하니님), 살림관심많은 미스이야기(스콘님)가 이어지며 2시간을 보냈네요~
2시간이 넘는 식사시간후에... 전체적 담소 시간이 있으면 좋았으련만..
너무 많은 인원과 촉박한 행사시간등으로 이루어지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넘치는 기념품속에 행복한 추첨이 이루어져서 ㅎㅎ
부푼 꿈을 갖고 선생님의 번호호명을 기대하였죠~
버뜨~~ 그릴, 시계 찻잔은 저의 것이 아니더이다~~ ㅡ,.ㅡ;;
시계보구서 어찌나.. 이쁘던지... 당첨되신 분은 정말 좋으셨겠다는..
집에 가는 버스에서도 시계가 계속 생각나서 아쉬웠어여 (ㅎㅎ 집에 걸곳도 없는 조그만 신혼집이면서도)
미장가루와 브러쉬, 치약을 받아서 친정에 들러
엄마한테 미장가루 나눠드리니 무지 좋아하시더라구요
참, 친정에서 선생님께 싸인받은 희첩을 자랑하는데
동생 남친(밥먹으러 놀러온)이 옆에서 얼핏보고서 하는말
"헉.. 강력한 로미오가 뭐야?"
선생님이 써주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조미료는~ 이부분을... 로미오로 봤다는 ㅡ,.ㅡ;;
음... 후기라고 썼는데.. 후기로서의 내용이 너무 빈약하네요~~
너무 좋은 모임을 계획하고 진행하신 여러~스텝분들!
좋은자리 마련해주시고 힘써주셔서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과 인사,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온라인에서만 보던 닉네임들을 실제로 뵈니 너무 좋았답니다.
아... 이 많은 게시판의 글들은 언제 다 읽을까나...!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집에가서 못읽은 글들 읽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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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늦은 송년모임 후기~
드라이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4-12-15 13:29:17
IP : 210.181.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리
'04.12.15 3:36 PM (221.138.xxx.230)이제야 컴앞에 앉았는데 후기가 찾느라고 혼났나요
이번모임에 꼭갈려구 했는데 신변상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다녀오신분들 행복, 기충전 모두 받으셨겠어요2. 달려라하니
'04.12.15 6:39 PM (218.152.xxx.204)저 빼고 세분 모두 이렇게 후기 올리시니, 왠지 대표로 감사해야 할 것 같네요.
방 입구에서 어디로 갈지 몰라 당황하고 있던 저에게 손짓 해 주셔서 너무 고마왔어요.
세분 모두 저에겐 특별하고 고마운 인연이었답니다.
기회가 닿으면 다음에 꼭 만나요.3. 김혜경
'04.12.15 8:20 PM (211.178.xxx.207)헤헤..너무 악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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