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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란 직업... 많이 읽어주세요..

고민중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04-12-14 21:02:26
다니던 대학을 중간에 관두고 2년정도 고민하다가,,,
이번에 다시 전문대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하려고 합니다...
남들 취직할 나이에 다시 학교를 다니려니,,
학비도 학비이고 미래직업을 염두에 두지 않을수 없어서..
고민도 많았고 부모님과 갈등도 많았습니다...
어렵게 한 결정이기에,,,,자꾸만 망설여 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82쿡식구들에게 질문드립니다
물리치료사이시거나 주변 가까운분이 물리치료사여서
물리치료사란 직업에 대해 아주 조금이라도 알고계시면 ,,,,
아시는대로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유망한 직업인지...취업은 잘되는지...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는 않은지..그리고 월급은 어느정도인지...
제 주변에는 물리치료사가 없어서 잘 모르거든요...
너무 아는게 없어서 답답할정도거든요,,,
부탁드릴께요..
IP : 218.157.xxx.1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궁금해서
    '04.12.14 9:12 PM (203.229.xxx.223)

    그렇게 잘 모르신다면서, 어떻게 물리치료사란 직업으로 결정을 하셨는지요.
    도움이 못되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뭔가 확신이 있고, 그 일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때 성공(?)이나 보람 등을 느끼지 않나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2. 제가 알기엔
    '04.12.14 10:01 PM (218.232.xxx.228)

    물리치료사 돈 꽤 벌어요.
    취직하면 200만원 이상은 버니까, 꽤 버는거 아닌가요. 젊은 나이엔.
    단 독립이 좀 어렵다는게 한계이긴 하지만. 유능한 물리치료사는 3~400도 받는다던데.
    요즘 재활의학과고 신경외과고 정형외과고 물리치료사 없음 장사 안 될정도로 의존도가 높다는군요

  • 3. 근데
    '04.12.14 10:28 PM (211.190.xxx.125)

    돈은 많이 벌지만 그게 육체적으로 꽤 힘들답니다. 물론 찜질만 해주는 물리치료도 있지만 중증의 환자들은 자신이 힘을써가면서 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물리치료사중에 나이많은 여자가 별로 없는 이유가 그거라더군요. 정말 힘이 딸린다네요

  • 4. 힘들어요
    '04.12.14 10:43 PM (218.54.xxx.49)

    주변에 물리치료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요..
    근데...
    육체적으로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냥 정형외과에서 찜질해주고 이런 물리 치료사의 경우에는 좀 덜하다고는 하는데요..
    근데 병원에서 직접 마비라던지 뇌성마비 아이들 치료하는 물리치료사의 경우..
    나이 40이 넘어가면 거의 일을 하기 힘들다고 이야기 하시던데요...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이 들고, 뇌성마비 아이들의 경우 직접 물리치료사가 아이들을 핸들링 해서 30분씩 40분씩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구요...(치료도 보통 하루에 6개 7개 씩 하는게 보통입니다.. )

    또 직업으로써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물리치료사의 경우 다단계 같은 곳을 겸해서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유명한 다단계 회사의 설명회 장에 가면 자기과 선후배들 얼굴을 다 볼 수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말씀 드린건 어디까지나 모두가 다 그렇다 볼 순 없지만...
    위에 말은 제가 직접 현장에서 치료를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들은 이야기였어요...
    다른 물리치료사 분들께 괜한 폐끼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그냥 참고 되셨으면하구요..

  • 5. 승연맘
    '04.12.15 1:19 AM (211.204.xxx.237)

    무엇보다 몸이 성치않은 환자들만 상대하는 일입니다. 어지간한 사명감이나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현장에서 버티기 힘들어요. 여자분들은 대부분 취직해서 몇년 일하다가 편한 개인병원으로 옮기던지 편입해서 4년제 대학, 대학원으로 갑니다. 취직이 잘된다는 건...그만큼 그만두는 사람이 늘 많다는 얘기도 되는 겁니다. 빈 자리가 있어야 인력이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거죠.

  • 6. 동생이
    '04.12.15 8:49 AM (210.94.xxx.89)

    물리치료사입니다. 지방 병원에서 계약직. 학교다닐때 참 재밌게 공부하고 열심히 했는데 취업은 그렇지 않더군요.
    미국에서는 유망 직업순위 사위에 항상 링크되고, 이민을 하고자 할때 직업점수가 제일 높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글쎄요.
    힘은 많이 들고, 다른 직군보다 월급이 많이 박하답니다. 일년에 연봉 15000 이하인 경우도 수두록.
    대형 병원이 처우가 좋지만 '끈' 이 없으면 들어가기 힘듭니다. 알음 알음 들어가지요. 이동도 거의 없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병원들이 계약직으로 채용을 합니다. 계약직의 경우 연봉 수준은 훨 열악합니다.
    물리치료사라는 직군이 보람도 있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정받는 직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 친구나 선배들은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갔는데 그쪽은 굉장히 처우가 좋다고 그러데요.
    우울한 얘기만 늘어놨네요.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7. IamChris
    '04.12.15 1:04 PM (163.152.xxx.179)

    제가 다녀본 동네 정형외과의 경우 3번 가봤는데 3번 모두 물리치료사가 다르더군요. 그만큼 힘들다는 증거 아닐까요? 아니면 처우가 그리 좋지 않거나...

  • 8. 물리치료사
    '04.12.15 1:39 PM (211.245.xxx.41)

    물리치료사가 신문에 미래 유망직종이라고 기사가 났죠?
    이 어려운 시기에도 취업 잘되는 직종의 하나라고 보심 됩니다.
    더구나 라이센스가 있기 때문에 든든한 직업입니다.
    요즘 대학졸업하고도 물리치료과에 재입학하는 경우를 가끔봅니다.
    월급은 큰병원이야 당연히 대우 좋고 작은 개인 병원에서도 웬만큼 받습니다. 자기의 기술에 따라 더욱 대우 받을수 있고요.병원으로 취업이 되는 경우도 있고 복지관(노인 .장애인)이나 요양원. 보건소 등 여러곳으로 취업할수 있고요.통증치료를 비롯하여 중풍이나 뇌성마비 같이 재활이 정말 필요하신 분 들께는 없어서는 안될 분야기도 하죠.
    물론 경우에 따라선 환자가 많아서 또는 중증 장애치료에 힘이 든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든 만큼 보람도 있고 장래성있는 직업이라 보심 됩니다.
    (참고로 저 대학생 엄마가 되는 나이지만 저를 비롯하여 우리친구들 거의 물리치료사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택하셔도 후회 없을듯.. 열심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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