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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결혼식 드레스... 기억 나세요?^^
전체 금액중 우선 20만원을 계약금으로 주고 왔는데요...
이 샾을 결정한거는 사진이 너무 맘에 들었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꽤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요...
근데..
다 좋을순 없지만...
이곳의 드레스가 좀 아니예요...
많이 낡았다고 해야 하나요...
어제 입혀 주는 드레스도 최신상품이라고 하는데 보니 많이 낡아 있고, 꼬질 꼬질 때도 묻어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사진이랑 이런게 너무 맘에 들어 고르긴 했는데요...
다른 사람들한테 샾 계약했다고 하니 좀 더 알아보지 부터 등등..
거기 안좋더라... 별로더라..
이런말을 많이 하네요...(좋다 나쁘다의 의견이 반반정도 되는 곳입니다..)
이 말듣고 나니 본식때 이상하면 어떻하지.. 안 이쁘면 어떻하기.. 그 고민도 너무 많이 들구요..
그냥 계약금 잃는셈 치고 다른 곳을 알아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이 되네요...
남친은 본식때 이쁘던 안이쁘던 다른사람들은 기억 못하니 계약금 아깝다고 그냥 계약 한데서 하라고 하고...
그러긴 한데요....(또 남친한테 여기 계약 파기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심하게 싸워야 될 것 같아서.. 그냥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고민을 하니 옆에 있는 동료가 자기는 결혼식장 많이 다녀 봤는데...
정말 너무 너무 이상하지 않으면 사람들 왠만해선 안 이쁘단 소리 안하고...
그리고 시간 지나면 그 사람이 이뻤는지 어쨌는지 기억도 안 나니까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하라구 하는데요...
그냥 계약 한데서 하는게 좋겠죠?^^
정말 그럴까요?(아이러니 하지만... 이렇게 말한 직장 동료도,제작년에 결혼한 직장 동료분은 결혼식 이야기만 나오면 그때 다 안 이뻤다고 여기 직원들이 다 그러거든요...그래서 더 신경 쓰이기도 하구요...)
1. 뽈통맘
'04.12.13 4:06 PM (218.38.xxx.2)안이뻣다 이뻣다는 기억나는데..드레스로 기억되는게 아니라 화장이나 머리 모양때문에 그런거 같구요.드레스는 정말 이상하거나 더럽지 않은 다음에야 잘 모릅니다.
친구들이 나 그날 드레스 이뿌지 않았냐고 물으면..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남 드레스는 거의 신경안쓰거든요..2. 바비공주
'04.12.13 4:09 PM (203.231.xxx.205)몇년 지나면 그 사람 드레스가 이뻤는지 어땠는지 전혀 기억안납니다.
하지만 몇년간은 구체적으론 기억못해도
'그때 드레스 이뻤어, 좀 아니었어...'이 정도로는 기억하죠.
드레스가 中 정도만 되면 별 문제는 없을것 같아요.
근데 때도 끼고 꼬질해서 영 기분 안내키시면 다른데로 바꾸시구요.
결혼식까지 얼마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알기론 계약금 돌려받을수 있는걸로 알고있거든요.
알아보시고 계약금 때문이면 옮기세요~3. 저도 한표
'04.12.13 4:22 PM (211.226.xxx.26)전혀~ 기억 안나던데요.
누군가의 결혼식에 갔더라도 그날 누구랑 갔었지, 주차할 때 어땠었지, 거기 음식이 어땠었지 하고 '나'와 관련있는 일만 기억나지 사실 신랑 신부는 유심히 보게 되지도, 기억나지도 않아요.4. 000
'04.12.13 4:33 PM (220.74.xxx.19)기억 전혀 안납니다.
5. 쵸콜릿
'04.12.13 4:36 PM (211.35.xxx.9)드레스...이쁜데서 하세요.
제가 올해 결혼식만 16번 다녔나봐요(경조금이-.-;;;)
근데...신부...드레스가 이뻐야 겠더라구요.....화려해야하구
최근에 다닌 결혼식이 대부분 교회결혼식이라서 그런지...
드레스 이쁜 걸 하나도 못봤어요.
교회에서 결혼식하면 장소가 화려하지 않아서 드레스가 화려하고 이뻐야하는데
좀 초라해보이기도 하고...요즘 드레스 트렌드가 그런건지...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의견이었답니다.
신부가 뜨악하게...이뿌면...음식 맛없어도...다 용서가 된다는 ㅎㅎㅎ
경제적으로 결혼하자...뭐 이런거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혼식은 일생에 하루밖에 없는 신부의 날이기에~~
축하드려요...결혼준비 잘 하세요^^6. ...
'04.12.13 4:41 PM (211.215.xxx.183)전 기억안나요.
그리고 신부 얼굴이 생각나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어떤 언니따라 촬영다닌적이 있었는데 그 언니 패키지로 해서..드레스랑 몽땅 앨범까지 60만원이었거든요. 그러니 드레스는 당연히 싸구려였는데 키크고 참 예뻤어요. 그날 경복궁에서 제일 예뻤어요. 그 언니가 제일 예쁘더라구요. 드레스보다 신부 화장이 더 중요하다는걸 느꼈어요.
드레스재질이랑 정말 싸구려고 별로였는데두요.
그런데 망사 많이 들어가고 부해보이고 좀 촌스럽고 그런 스타일이었지만 그래도 드레스라는 표시가 팍팍 나는 옷이라 그런지 화려해보이고 정말 좋았어요.
신부 얼굴 말고 다른건 정말 안보이는구나. 라는걸 느꼈지요.
신부 화장이 중요하니까 화장은 꼭 예쁘게 해주는데서 하세요.7. 드레스
'04.12.13 4:48 PM (210.120.xxx.129)드레스 이뻤다. 꼬질했다. 이정도는 기억나지만 어떻게 이뻤다..는 별로 기억안나요.
그것보다는 신부 머리나 화장이 더 중요하고 또 그것보다는 그날음식이 어땠었나가
젤 기억에 남죠.
그 결혼식 별로였어 -> 음식 맛없었어.
그 결혼식 괜찮았지 -> 음식 맛있었지. ㅎㅎ8. 여우가되고픈 곰
'04.12.13 4:55 PM (221.141.xxx.67)드레스 이쁜거 하세요.
다른 사람은 기억 못해도 님 추억엔 남을거잖아요.
결혼축하드려요!!!9. 내가 입었던
'04.12.13 4:57 PM (211.59.xxx.146)드레스도 사진보기전엔 기억 안납디다..ㅡ.ㅡ;;
일생일대 가장 화려한 날이기는 하지만..
결혼보다 더 중요한 그 이후의 생활에 파묻혀서 앨범 펼쳐보기전엔 기억안나요.
신부화장이랑 헤어가 드레스보다는 중요하고,
드레스는 전체적이 실루엣만 괜찮으면...디자인은 뭐...
유명한 디자이너의 드레스라면 몰라도....다 거기서 거기...
일단 계약하신곳의 드레스는 크리닝이라도 깨끗이 손봐달라 하세요.
저두 계약당시엔 너무 허접하다는 생각이었는데..끝나고 보니..모..봐줄만 하더이다..10. 마마
'04.12.13 5:04 PM (221.151.xxx.107)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식장 규모에 따라 스타일을 고르세요... 천장이 높거나 큰 식장에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면 초라해 보이기 쉽거든요.
11. 다른의견
'04.12.13 5:10 PM (147.6.xxx.194)전 드레스 라마리에 에서 했어요.
유명해서 비쌌지만 지금도 친구들 저보구 너 그날 너무 이뻤어. 왕관도 너무 반짝이고 드레스에 비즈도 한알한알 빛나더라.. 그래요. 돈은 들었지만 평생 한번뿐인 결혼인데 우울하고 힘들어도 결혼식날 사진보며 나도 이런날 있었지 하고 위안합니다. 결혼식날 하루는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어요12. 생크림요구르트
'04.12.13 5:27 PM (218.145.xxx.130)저도 기억 안난다는 데 한표...
하지만 본인 의견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제 경우...드레스는 싸구려 패키지로 때웠지만
대신 신혼여행은 최고급 리조트의 좋은 빌라로 다녀왔거든요.
(학생때 입던 반바지 티셔츠 걸치고 그 럭셔리한 데서 뛰놀았다는...^^;;)
자기만의 '주력 포인트' 에 돈을 쓰고 나머지는 아낀다!! 가 제 경제원칙(씩이나;;)입니당.13. 창원댁
'04.12.13 5:34 PM (211.50.xxx.164)계약금 날리면 아까우니까
드레스 결혼식하기전에 드라이크리닝 해달라고 하세요14. 방긋방긋
'04.12.13 5:55 PM (168.154.xxx.100)저 결혼한 지 두달 가까이 되는데, 촬영 드레스는 다 까먹구요(가끔 거실에 사진 보면 저 옷이었나 하며 흠칫 놀란다는....;;) 본식드레스는 넘 심각한 공주풍이라 그나마 쫌 기억납니다.(나중에 보니 제 드레스 이름이 '오버공주' 였다는... --;;)
정말 화장이나 머리가 몇 배는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그냥 하신다에 한표!!15. ....
'04.12.13 5:57 PM (211.216.xxx.241)맞아요. 기억 안나요.
제 주변에 유독 시집을 잘가서--;;; 호텔 호화 결혼식 한 친구 있는데요.
그땐 침튀겨가며 드레스 이쁘다 화장 이쁘다 느무느무 이쁘다 했지만 막상 지금은 그때 그 친구 드레스 뭐 입었는지 절대 생각안나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생각나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더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화장이 중요.
대부분은 위에 드레스님이 말한것 처럼 결혼 좋았어=음식 맛있었어. 결혼 별로였어= 음식 별로였어. 로 기억하는 게 태반이예요.16. ㅎㅎㅎㅎ
'04.12.13 6:01 PM (160.39.xxx.83)전 3년전에 결혼했는데, 제 드레스도 기억이 안난다는 -_-;
17. 코알라
'04.12.13 6:04 PM (222.102.xxx.166)남들은 기억은 안나지만 본인의 마음이 중요한것 같아요,자기만족요.
물론 살다보면 식이 뭐가 중요하냐 하지만 전 5년차인데 전 농담으로 말합니다 결혼식 다시하면 정말 잘할건데..의미는 이것저것 서운한 구석이 있었다는 애기지요....그때 중요하지 않다고 안하고 대충했던 것들이 엄청난 후회는 아니어도 약간 서운한 구석으로 남게되더군요.
대학 졸업하고 첫 결혼식인 어떤 언니의 야외 촬영에 갔다가 드레스집에서 다른 신부 드레스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자기가 어디서 빌려온 모양인데 유행이 약간 지난것은 괜찮아요.취향이니까 .근데 때가 약간 있고 조명없이 바로 옆에서 보니 꼬질꼬질...난 저렇게 안해야지 ...결심했지요아 또 하나 기억나는 드레스는 대학친구의 너무 야해던 드레스 ,약간 살집이 있던 아이인데 탑 형식의 드레스를 입어 모두 뒤로 넘어갔지요..특이한 경운 기억이 나드라구요...
근데 막상 제 결혼을 준비하다보니 그런 것이 무척 귀찮아서 그냥 친언니 했던 샵에서 마음에 드는 심플한 걸로 고르고 대신 머리에 쓰는 왕관과 늘어뜨리는 면사포를 좀 고급스럽게 했는데요 신랑도 와 왕관을 썼네 너무 이쁘다..이런말을 결혼식 정신없는 그 와중에도 했지요...거기다 화장이 잘되어 제친구신랑중 제가 무척 이쁜걸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물론 결혼후에 다시 보고 직시했겠지만요...
본인 마음에 저어되시다면 계약 취소 하시고 다시 하세요
전 결혼식장도 예약했다가 다시 다른데로 한 사람입니다..18. 키세스
'04.12.13 6:10 PM (211.177.xxx.141)맞춤대여도 있을거예요.
님이 맘에 드는걸로 새로 맞추고 샵에 돌려주는...19. 콩콩
'04.12.13 6:11 PM (211.198.xxx.250)드레스는 잘기억나지 않고요.
저 결혼식때는 한복이 굉장히 화사했거든요.
그냥 단순한 빨간색 치마에 하얀 아이보리색 저고리였는데.
굉장히 예뻐서 그날 모인 친구들이 한복만 예뻣다고 기억하더라고요.한복만..ㅋㅋㅋㅋ
그리고 드레스가 꼬질꼬질하면 거기서 알아서 세탁하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20. 저라면
'04.12.13 7:05 PM (211.178.xxx.185)클리닝만 꼭 해달라 부탁하고 그집에서 합니다.드레스 디자인보다 헤어나 메이크업이 어울렷는지 이런건 기억 나더라구요.
사실 그 사람의 기본적 인물이나 체격이 드레스로 가려질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강남에 유명한 데서 비싸게 주고 햇는데 후회됩니다.저렴하게 주고도 예쁜거 많더라구요.21. 헤스티아
'04.12.13 10:20 PM (221.147.xxx.84)저는 친구 결혼식중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던 곳만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약간 저렴한 함박스테이크보다는 정통 스테이크의 기억이 선명했어요.. --;; 신부, 신랑 어땠는지 기억 없습니다....
22. 강
'04.12.14 12:46 AM (210.121.xxx.149)제가 입은 드레스도 생각 안납니다...^^;;
23. 그래고
'04.12.14 1:49 AM (221.139.xxx.222)그래도 본인의 마음에 아쉽게는 하지 마세요. 평생 한번 입어보는 건데.... 전 지금 다시 결혼한다면 드레스 예쁜 걸로 다시 합니다. 저도 예식장에 있는 거 입었는데, 깨끗하게 세탁된 거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그중에 무난한 거 골랐는데, 지금도 그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렇게까지 비용을 아낄 형편이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왜 좀더 많이 입어보고 내 맘에 쏙 드는 걸로 골라보지 못했는지...
24. 카푸치노
'04.12.14 9:24 AM (220.75.xxx.21)그래도 드레스가 이뻐야 신부가 이뻐요..
드레스는 기억 안나지만, 이쁜 드레스 입은 신부가 이쁘게 기억되는게 아닐까요??
지난주에 결혼식 갔는데
겨울에 가슴까지만 올라오고, 어깨끈 조차 없는 드레스를 입은 신부보니..
좀 더 이쁜 드레스 입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머리아프고 귀찮더래도 꼭 다른 드레스 찾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웨딩사진 평생남는거잖아요..25. 걍
'04.12.14 9:45 AM (220.121.xxx.109)남의 드레스까정 잘 기억이 안나는게 오히려 당연하지만 ..
근데 드레스가 남 보여줄려고만 입는게 아니잖아요 ?
일단 입는 신부가 드레스가 맘에 안드는데 .. 아무래도 신경 쓰일것 같은데 ..
제 경우에는 글쎄 .. 결혼식 다녀보면서 그래도 너무 싸구려 입으니까 .. 좀 안이쁘더라구요
저는 청담동에서 했는데 심플한 디자인이었지만 원단도 고급이고 선이 이뻐서 좋았습니다
저 결혼할때야 ( 10년전 일이니까 ) 애프터 드레스 같은거 안입을때였고
웨딩 촬영도 따로 날 잡아서 안하고 결혼식 당일날 아침에 찍었고 했으니까
지금보다야 돈이 덜 들었습니다
암튼 신부의 맘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
계속 신경이 쓰인다면 예쁜 드레스로 고르세요26. 음
'04.12.14 2:37 PM (211.193.xxx.21)저두 드레스, 화장, 머리모양은 어떤 식으로 했더라..이것보다는
드레스, 화장, 머리모양 이런게
신부랑 잘 어울렸는지만 기억에 남아요..
드레스의 디자인이 별루더라도
신부랑 잘 어울리고 돋보이게 해 주는 게 최적이 아닐까하네요.
드레스를 하실때 남들 눈에 어떻게 비춰질 지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그 드레스가 맘에 안 들거나 지저분해서 찝찝하다면
다른 샵에서 하겠지만
자기만 괜찮다면 상관하지 말구 걍 하시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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