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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너무 큰 돌덩이가 앉았네요

며느리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04-12-11 22:15:23
새가슴인 저 지금 불안의 극치입니다.
내일 시어머니께 가서 빌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시어머니로 인해 절대 스트레스 안받겠다는. 앞으로는 더  잘하겠다고....

신랑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물론 사랑-그러니 처음본 시어머니 무슨 애정이 있나요. 어렵기만할뿐이죠.
시댁과의 한시간 거리.매일 전화에,매주 찾아뵙고.
어쩌다 한번 잊어버리거나,아님 그냥 하기 싫어 안하면 밤 늦은 시간이라도, 아님 그 담날이라도 전화에서 불호령. 매일 전화통화, 무슨 할말이 있나요? 뭐해먹었냐가 다.그 똑같은 대화  6년이 다되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주 방문. 나들이 싫어하는 울 신랑, 주말에 집에있으니 무조건 시댁행.
가끔 몸이 안좋으니 쉬겠다해도 네가 뭐가 피곤하냐며 호출.신랑이 가기 싫다고 전화해도 무조건 호출.
한달1번 친정행. 그것도 가는날 전화해서 아이 붙잡고 가지 말라고-전날 가서 뵙고 왔음에도.
집에서 울 식구 뒹굴어본적 손에 꼽을 정도.
명절에도 연휴기간 내내 시댁에 머물러 있었음에도,시누 오는것까지 보고 왔음에도 친정갔다 또 다시 시댁행.

대화, 어머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전혀 인정 안하심.
저희 살던 동네가 좋아 그쪽에서 집을 얻겠다했다가 두말도 못하고 시댁 근처로 이사.
우리가 사는 집 인테리어도 어머님 마음대로.  

그 후로 수시로 전화하셔서-물론 전에도 그랬지만-내 하루 스케쥴 꿰차고  계심.

저요? 그냥 당신 몇십년 살아오신 성격 바꿀 분 아니기에 그냥 적응하며 네 네거리며 살았습니다.
어른들 심기 편하게 해드리는게 제일이다 싶어서요.

그러기를 몇년. 스트레스 위장장애로 몸이 너무 아파 병원에서 진료시작한지 며칠만에
어머님 다니시던   병원에 어머님의 어거지로 다니다가 그 곳에서 스트레스원인이 당신때문이란걸
아셨네요.-의사가 얘기함-

저 지금 괘씸죄에 걸렸습니다.
당신 이 그렇게 잘해줬는데-집,생일마다 선물,그외 옷한벌씩.반찬 챙겨주고 당신 아들 백수일때 생활비,등록금-(그럴때마다 이런 시어머님 봤냐며 생색 내셔도 저 감사한 맘으로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럴수있냐고 .



저에게 요구했던 부분들, 동서는 예외이더이다.
당신 아들, 당신 손주 생일 한달전 부터 노래 노래,한상 받으시면서 시동생 생일
언제인지도 모르고 넘어가면서 동서에게는 상한번 받으신적 없고,한 달에 한번 나타나도 암말씀없으시고.

올 연말 이사하려고 맘 먹었기에 하려 했더니 연락 끊고 살자십니다.
가서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하다 했습니다. 그래도 어른이시기에.
저 일주일넘게 시체처럼 살다가 전화드려도 받지 안으시더니 다시 와서 사과하랍니다.

이제껏 말대꾸 한 번 한적없고 버릇없는 행동 한적 없습니다.
제가 마음이 모질지 못해 하라는대로 하고 살려고 제 의지 죽이고 제 마음 다독이며 살다가 병든것을.

어찌해야하나요?
무조건 빌어야하나요?

오해부분,-제가 왜 병들었나를 전혀 이해하려고도 이해하지도 않으심-지난번에 분명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다고 얘기했음에도 못받아들이심-
다시 미주왈 고주왈 지난 얘기 하나하나 들쳐가며 얘기해야 하나요?
끝까지 들어 주실지도 의문이지만.

어차피 저 괘씸한 며느리 된것 얘기나 하려하는데.
그리고 나서의 문제는 더 커질까요?

너무 지쳤네요. 더이상 여기서 더 잘해드릴 자신도 없고 .저도 좀 숨좀 쉬고 살고싶네요.

객관적 입장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리 산것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나요?
그걸 못받아들인 제 맘의 문제인가요?


  




  
IP : 211.177.xxx.2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생~~
    '04.12.11 10:35 PM (218.52.xxx.79)

    그러지 마세요.
    며느리도 사람인줄 알아야 합니다.

    근본은 신랑한테 있어요.
    중간입장에서 정릴ㄹ 잘해 주지 못하는 저 10년 ㄴ님처럼 살았는데 이젠 안그럽니다.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저도 한성질하는거 넌지시 비쳐 줍니다.

    12시면 전화통에서 안절부절하던 그때 생각납니다.
    2년반동안 시집살이하며 죽어지내고..말로다할수없어요.시어머니가 말잘못해 분란이 일어나도 마지막엔 제가 무릎꿇고..항상,,,하지만 저는 남편을 계속 설득했어요.
    누굴랑 결혼한거냐?
    왜 나릉 데려온거냐? 평등의 뜻이 무어냐?
    시어머니랑 같이 살아라....

    가정의의미를 생각해 봐라 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신랑에게 살갑게 대했어요.

    10년이 지나니 남편도 자기 어머니가 부담스럽고 힘든거 알더라고요.
    보통성격이 아니시지요.

    제친구도 7년차인데 지금 별거중입니다.
    12시 전화 계라고 농담하며 서로의시어머니의 행동들....슬퍼하며 시집살이의 혹독함을 달래며 우리가 참는게 가정의 평화라고 살아왔는데 점입가경이더라고요.
    님..무조건 뒤집어 엎으란 소리 아닙니다.

    며느리도 성격이 있고 못하는 이이 있다는거 알게 해 주라는것과 지금의 네,네 행동은 평생간다는거 아렬 드리고 싶어서요. 행복하세요.

  • 2. djdlgotj
    '04.12.11 11:17 PM (221.151.xxx.99)

    병의 원인이 시어머니라는 거 남편이 알고 있나요? 우선 그걸 확실히 알게 하고, 마누라 건강이 중요하다는 거 알게 해야 합니다. 암만 악덕 시어머니라도 남편이자 아들이 중간에서 교통정리만 잘하면 심각한 고부갈등 안생깁니다. 뭐 불만들이야 있을지 몰라도... 아니 빈다고 하셨는데, 뭐 빌게 있나요? 시어머니때문에 병났으면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잘못을 빌어야지... 왜 피해자가 빈답니까? 제발 당신때문에 스트레스 안받게 해달라고 빈다면 모를까. 정신차리고 경우대로 하세요.

  • 3. ...
    '04.12.11 11:18 PM (211.195.xxx.55)

    남편의 이해가 필요하지요.
    우선 남편 교육을 살살 시키고요.

    그 다음 뒤집어서 속이 편하면 뒤집으세요.
    뒤집고도 안절부절 못하면 차라리 뒤집지 마세요.

    동서는 한달에 한번인데 왜 댁은 그래야 하나요?

    그러나 참는 것이 더 쉬우면 더 쉬운 쪽을 택하세요.

    전 한달은 커녕 제 마음 안내키면 절대 안하고 말지요.
    나중에 남편을 통해 전화안한다는 소리가 들리데요.
    그렇다면 서로 상대방집에 서로 전화하기로 했는데.....
    전 물론 안했집만 남편도 안했더라고요.
    서로 같이 하기로 하면 남자도 절대 못해요.

    지들도 못하는 것을 왜 여자에게만 강요를 하나요?
    이상한 세상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자기 딸은 그렇게 교육시키나요?

    울 시어머니 왈
    - "친정과 화장실은 멀먼 멀수록 좋고
    아무리 단칸방이라도 부모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 면서...

    당신 딸 지방에 산다고 한탄하고
    또 장남이 아닌 지차인데 왜 당신딸이 시어머니 모시고 사냐고 한탄하더군요.

    시 자 들어가는 사람들 다 그런가봐요.

    알아서 기고 알아서 챙기세요.
    지금 계속 그러시면 끝까지 병만 얻으세요.

    우선 남편을 잘 가트치세요.

  • 4. 왕 짜증~
    '04.12.11 11:25 PM (61.109.xxx.254)

    왜 그렇게 사세요.
    절대 잘못했다고 그러지 마세요.
    뭐 잘못이 있어야지 빌지..
    시어머님 대책 없는 분입니다. 인연 끊고 살자하면 좋지 빌러 뭐하러 갑니까?
    님의 시어머니가 이렇게 나오시는 것, 어찌 보면 님의 잘못 입니다.
    아무리 어른 이래도 아닌것은 아닌것이지요. 언제까지 네,네 하면서 꼭두각시 처럼 살수 있겠습니까?
    좀더 강하게 인생을 살필요가 있는듯 합니다.

  • 5. 조향숙
    '04.12.11 11:43 PM (59.11.xxx.18)

    시어머니. 저도 님처럼 시댁근처에 (15분거리)살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멀리오면서 9살어린
    시누이의 질타를 받고 시댁과 점점 거리를 두고 살고 있습니다.도덕적으로 잘못한다지만 남들과 비교해보니 이건 온전한 내삶이 아니었어요.

    11년째 되기까지 금전적으로 아직도 남편에게 의존하는 시댁사람들(시아주버니,시누이,시어머니)때문에 지금은 형식적인 욕안얻어먹을만큼 달랑달랑하고 삽니다.

    초등생 아이둘하고 남편과 이제 주말이면 우리끼리
    외식도하고 여행도 다니니 얼마나 건강해졌는지 몰라요.
    다행히 저는 남편이 제 입장을 이해해주는 편이라--
    남편친구들도 우리처럼 사는 사람들이 없으니 본인도 잘알고 있더라구요--

    서운해하는 형제들과 시어머니께
    남편이 독하게 말하더군요.
    나도 할만큼 했다.고 ...
    그후로 서먹서먹해졌지만 각종행사때 하는 일은 여전히 철저히 챙겼고
    시어머니 용돈은 지금도 다달이 드립니다.
    시집안간 노처녀 시누이 지난달 결혼했는데
    그 남편이 저하는것보고 (일년가까이 드나들며 시댁 사정 알더군요)
    저만큼만하면 업어주겟다고 햇다며
    시누이 시집이나 지 친구들보니 올케언니들이 아주 잘하는거라며
    반성하고 시어머니 께 많은것 바라며 살지 말라고 합니다.

    시어머니게 시누이가 없는지요?
    시어머니게서 현상황에 님이 굽히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예전의 자세로 하면 더 심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남편에게 말씀하세요.
    님의 심정을 ..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았다해도 이건님 가족을 위해서 할짓이 아닙니다.

    님이 어머님게 받은 사암은 그 어른이 후에 건강이 나빠진다든가
    연로한다음에 갚겟다고 하세요.
    건강하고 힘이 있을때는 각자의 생활을 즐기자고 해보세요.

  • 6. 헤스티아
    '04.12.11 11:46 PM (221.147.xxx.84)

    스트레스 받는것이 잘못한 일이라는 것은 정말 첨 듣는 해괴한 소리네요. (심한 표현 죄송.)
    적반하장이란 이럴때 쓰는 소리같습니다.
    님이 이상하신거 아닙니다. 우선 그부분에서 흔들리지 마세요.

  • 7. 익명
    '04.12.11 11:48 PM (220.127.xxx.194)

    저처럼 사는 바보가 또 계셨군요.
    전 배짱 없지만 님은 배짱있게 나가세요.
    물론 태어날때부터 새가슴으로 타고난 며느리들한테는 힘들겠지만요.
    저 자신을 보는것 같아서 많이 답답합니다.
    저도 사람들이 이젠 참지 말라고 해도
    결국엔 굽히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힘 내세요.
    웬지 저같은 사람이 있어서 힘이 나서 글 씁니다.

  • 8. 마당
    '04.12.11 11:59 PM (218.52.xxx.96)

    쪽지를 맨 앞으로 빼주셔서 마이홈 누르면 곧바로 보여도 좋을것 같아요.

  • 9. 에궁...
    '04.12.12 12:13 AM (218.53.xxx.173)

    이 글 쓰려고 로그아웃 했네여...^^;;;
    저희 시모 아들 둘인데, 남푠이가 막내거든요...그런데, 저희가 먼저 결혼했어요...
    저희 시모님 성격 정말 특이하신 분입니다. 성격만으로 따진다면 아마 원글님의 시모님 못지 않으실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문제해결의 열쇠는 남편들에게 있습니다.
    울남편 시모님이 결혼 반대하니까(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정말루요...) 집 나와서 우리집(그러니까
    지금은 친정이지요...)으로 짐싸서 들어오더군요.
    어머님이 죽네사네 쎄게(?) 나가니까 아파트 옥상에 데불고 올라가 같이 떨어지자고 했답니다.
    그 다음부터는 일이 쉬웠죠...반대로 울 아주버님 결혼때는 두번째라 좀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저희형님
    이것저것 머리도 아팠고, 돈도 많이 들어가셨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희한테는 별 간섭안하시는데, 형님한테는 가구배치까지 신경(?) 써주십니다.
    저희가 좀 멀리 살거든요. 몸의 거리는 마음의 거리라고나 할까...^^;;;
    처음이 어렵지 신랑분께서 맘잡고 쎄게 한번 나가주시면 그 다음부터는 쉽습니다.
    문제는 원글님께서 남편분이 그런마음이 들도록 어떻게 조종(?)하시느냐 하는것에 달렸지요.
    6년동안 끌려다니신 걸로 보아 남편분께서 상당히 마음 약하신 분 같은데, 잘 해결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10. 용기
    '04.12.12 12:23 AM (220.118.xxx.207)

    가 필요하신 것같아요.
    제 시엄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받을 때까지 1시간 간격으로
    전화하셨어여. 2시면 제가 퇴근해서 딱 현관에 들어올 시간이었으니까.
    그 후 외출하면 받을 때까지 하시더군요. 어느날은 밤 9시에 통화되니까
    손주한테 어디가서 머 먹었냐는것 까지 꼬치꼬치..
    그 담에 저한테 요일정해서 전화하라고 그러시데요. 그전에 1주일에서 10일
    간격으로ㅓ 제가 전화하고 시엄닌 수시로 회사로 집으로.... 그 말 듣고 부터는 전화 안합니다.
    한동안은 머라하시더니 이젠 전화안하는 며늘취급합니다.
    저요 그냥 속편하게 삽니다. 우리 신랑도 전화안하거든요 제 친정에.
    당연히 신랑은 암말 못하죠.
    님 가끔씩 성깔이 있다는 것 보여주고 살아야 합니다.
    병걸려가며 착해질 필요가 도대체 있나요.
    남편한테 안 그렇게 살거라고 조용히 선전포고 하시고
    시어미 무어라 하시든 님을 위한 시간도 가져보세요

  • 11. beawoman
    '04.12.12 12:25 AM (211.229.xxx.248)

    그냥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요즘 결혼하고 아이있어서 부드러워졌다고 소리 들어요
    결국 한 성격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실은 저도 겁 많고 알고보면 새 가슴이예요
    다만 한 번씩은 엄청 퍼부을 수 있다는 겁니다.

  • 12. 질끈
    '04.12.12 12:37 AM (61.255.xxx.184)

    그 시어머니 자기 손에 며느리 쥐고 흔드는 재미로 사시는 군요.
    당해주면 당해주는만큼 더 강해지는 사람....
    원글님이 당해주고, 잘해드린다고 감동받고 어느 날 갑자기 너그러워질 분이 아니라는거
    잘 아시죠?
    어떤 비난도 받고 싶지 않은 마음 이해는 하지만, 그런다고 달라지지 않잖아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어거지에는 어거지로 나가면 오히려 쉽게 풀릴 수도 있어요.

    저 아는 분 시어머니한테 평생을 쥐어살아 노이로제 걸린 분 계세요.
    그 분 나이 환갑이 다됐는데도 여전히 외출 한번 하려면 거짓말 하고 나가신답니다.
    평생 그렇게 사실래요?
    원글님은 시어머님의 장난감이나 노리개가 아니에요.

    맞대응 할 자신이 없으시면 무조건 피하세요.
    남편 내밀고 원글님은 샥샥 피해다니세요.
    만나지를 못하는데 뭘 어쩌겠어요....

  • 13. 여진이 아빠
    '04.12.12 12:42 AM (59.0.xxx.76)

    우리집과는 정말로 정반대이구만요.
    내가 술좀 먹고 늦게 오면 시어머니(울엄니)에게 쪼르르 일러바치는 마눌이
    어머니보다 무서운데....
    본가나 처가에 워낙 바빠서 신경을 못 쓰긴하지만
    그래도 맨날 내 흠을 시어머니에게 일러버쳐서
    맨날 나이들어서도 아이처럼 혼나고 사는 남편도 있어요.^^;
    애가 둘인데...
    나도 좀 그 연결고리에서 자유롭고 시포요.......

  • 14. 아 정말
    '04.12.12 12:50 AM (220.118.xxx.207)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시엄미들이 그렇게 아들네를 쥐고 흔들려는
    경우가 많더이다. 대부분 며느리는 남편이 한걸음 앞서서 막아주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남편이 왕효자과라면 사태는 더 심각하겠지요.
    그런데요. 그 증상 절대 안 없어져요, 님이 잘하면 할 수 록 더 심각해집니다.
    큰 며늘이신거 같은데 시간이 흐르면 합가하자 그러셔서 아주 대놓고
    큰 소리치시고 사실분이네요. 지난 세월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가
    더 문제인 둣합니다.
    가끔은 거역하고 살면 욕은 먹지만 내 몫의 삶이라는 게 주어지거든요,
    안타깝네요

  • 15. 현수
    '04.12.12 1:12 AM (211.179.xxx.202)

    이번은 그냥 사과하고...
    다음엔 절대 사과할일을 만들지않으면 어떨까요?

    이번껀은 이미 엎질러진 일이라서 수습은 해야하고...
    사과한후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달리 하셔야겠습니다.

    한달에 딱 한번만 방문한다던지...
    어머니랑 절대 엮일수 없는 시간(초보주부를 위한 요리강좌라던지 젊은 사람이 많은 비누만들기 강좌)으로 바쁘게 지내보심이 어떨지요?
    바쁜게 좀 서로 부딪치지 않르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멀리 이사가십시오.

    그리고...착한 며느리가 될꺼라는 생각은 바꾸시길...

  • 16. 헤스티아
    '04.12.12 1:19 AM (221.147.xxx.84)

    어제 글 올리신거 답글에 너무 좋은 글이 실려있어서 따오려다가, 아무래도 제 답글이 아니어서, 그냥 링크 걸어드릴께요. 자기를 소중히 여기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page=4&sn1=&divpage=4&sn=off&ss...

  • 17. 측은
    '04.12.12 2:36 AM (219.241.xxx.166)

    이참에 아예...드러누우심이...나 더이상 그렇게 못살겠다...하고...

  • 18. ...
    '04.12.12 9:23 AM (220.64.xxx.97)

    저와 같은 시댁이 또 있군요..
    답답한 마음입니다.

  • 19. 저도
    '04.12.12 5:43 PM (222.103.xxx.65)

    같은 경우를 당했습니다.
    스트레스, 편두통, 우울증....
    의사가 시어머니때문이라고 했고
    정신과도 다녔고
    건강염려증, 왕비병 환자인 어머니 당연히 넘어가셨고

    저희 어머니는 가구배치 뿐만 아니라
    서랍까지 "정리해" 주실 정도였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저에게 스트레스는 왜 받냐고 "고마와" 안 한다고 잔소리하고

    죽고 싶었습니다. 죽을 뻔 했습니다.

    저 죽어지내다가
    한바탕했습니다.
    미친 여자처럼 소리지르고(정말 미쳤었는지도 몰라요.)
    울고 접어두었던 말 다했습니다.

    한집에 살면서 거의 몇달동안 말도 안하고
    (정확히 말하면 저는 평소처럼 사근사근하게 말하고
    어머니는 대꾸도 안하시고) 그랬습니다.
    그것도 못할 일이지만
    그리고 나서는 저도 미친 여자처럼 그러지는 않아요.

    근데 말이죠, 이상한 것은 이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다는 것이죠.
    또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렇게 소리지르지 않아도 쉽게 말로 털어내지더라구요.

    사과하러 가시지 마시고 한판 하시던지,
    병원에 입원해 버리세요.
    응급실로 가세요. 아는 의사분이 계시면 협조를 요청하십시오.
    그리고 남편에게 잘 말해서 남편이 해결하게 하세요.

  • 20. 달구네
    '04.12.12 7:51 PM (222.109.xxx.227)

    부모님 중요한 분들임니다만,,,, 나의 가족도 보호받아야 하는 독립세대입니다...시댁에 너무 휘둘리시는 분들 보면..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우리세대들은 늙어서 그렇게 살지맙시다... 무엇이든 "정도"가 있는거죠... 제가 늙어 사위 며느리 보더라도, 그들의 사생활은 최대한 보장하면서 "가족의 정" 을 나누겠습니다.

  • 21. 000
    '04.12.12 9:49 PM (220.74.xxx.152)

    사과하러 가지 마세요.
    이번만 ..이라고 생각하면서..사과하면..
    다음번에는요??
    다음번에도..이번만이 된답니다.

    담배 끊을때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아세요?
    이번만 피고..아니면..천천히 줄여야지~ 이러는게 아니라..
    첨 부터 맘먹고..
    딱 안피는 거랍니다.
    이번만이라는건 없어요.
    이번부터랍니다.
    지금부터..
    사과하러가지 마시고..미치세요.

    그런데 님이 그지경이 될 동안..
    남편은 대체 어디서 뭐했대요?
    알아서..중간 조정을 잘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웃기는 ...

  • 22. 민트향
    '04.12.14 3:38 AM (211.201.xxx.55)

    에고...조금만 읽고도 님이 얼마나 불안하시고 떨리실지 알거같네요.
    힘내시고요. 참지만 마시고 남편님에게랑 말씀해보시고
    시어머님과 여자대 여자로 말해보심이 어떨지여?
    속상하고 그러시면 표현을 하세요. 시어머님 앞에서라도 좀 오바해서 울고 ...
    그러시면 자기도 사람인데 뭔가 느끼시는게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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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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