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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프로펜의 효능?

익명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04-12-11 05:59:14
약물에 관한 정보라서 로그아웃 했어요.

생리 첫날만 생리통이 심해서 약을 먹어요.
습관이 될까봐 그냥 버텨오다가 몇년 전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먹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첫날 딱 한알 밖에는 안 먹어요.
'*잘' 입니다.
그런데 이 약이 똑 떨어져서 집에 있던 이브프로펜 400mg 을 한알 먹었어요.
이건 전에 꼬리뼈 부분을 다쳐서 멍이 심하게 들었을 때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었어요.
진통제인 것 같아요.
저는 '*잘'이 제일 잘 듣는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잘 듣더군요.

그런데 참 이상했어요.
배아픈 것만 덜 한것이 아니라 기분이 안정되고 좋아지더군요.
물론 생리가 시작이 되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생리전 엄청 불안,초초, 전전긍긍, 자신감 상실, 엉엉 울고 나면 그 다음날 생리가...)
스트레스 많은 상황인데도, 기분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이부프로펜이 기분을 안정시켜주는 그런 작용을 하나요?
물론 절대로 약을 계속 먹으려고 물어보는 건 아닙니다.
의사 선생님이나 약사 선생님 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IP : 194.80.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11 8:00 AM (220.64.xxx.97)

    이부프로펜에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생리통을 비롯, 각종 통증에 잘 듣긴 합니다.
    선전의 영향과 안정성으로인해 타이레놀이 강세를 보이지만
    몸살초기나 생리통이 있을때 먼저 손이가는건 이부프로펜 이지요..

    생리통엔 폰탈(메페나믹산)도 잘 듣습니다만
    두루두루 쓰는건 역시 이부프로펜..
    단, 위장장애가 있을수 있으니 식후복용하세요.

    전 아가 해열제(부루펜시럽) 남은거 냉장고에 두었다가 꿀꺽합니다요..^^

  • 2. 헤스티아
    '04.12.11 8:20 AM (221.147.xxx.84)

    이부푸로펜은 단독 성분이고, 소염이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NSAID계통(죄송.. 한국말로하면 비 - 스테로이드성 - 항 - 염증 - 약 ;; 의 약자인데, 정확한 한국명칭이 생각이 안나서요) 의 약물이에요. 기분안정작용은 없어요.

    저는 대학때부터, 항상 부루펜 먹어요.. 생리통에요.. 카페인 들어있는 복합제제는 머리도 띵하고, 속도 불편하고,, 부작용이 심해서 못 먹구요...

  • 3. 전직약사
    '04.12.11 11:21 AM (218.153.xxx.169)

    그모임에서 님 결혼해서 외국가신동안에 한국에서 결혼한 친구 없었나요? 본인결혼에 안올 친구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한 친구도 있을텐데..너무 쪼잔하게 생각하시는듯 해요. 남편은 빼고 님만 아이데리고 가서 5만원 내고 친구들도 만나고 놀다오세요.

  • 4. 헤스티아
    '04.12.11 11:46 AM (221.147.xxx.84)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도 분류상 NSAID인걸로 아는데 --;;; 어떤 자료에서는 그 항 염증 작용이 미미하니까 acetaminophen에 대해서 NSAID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해열, 진통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 안전하다는 말씀은 어떤 의미신지 잘 모르겠구요..

    보통 프로스타 글란딘 억제제(NSAID계열을 일반적으로 사용)를 사용하거나 진경제(부스코판같은것)를 사용하는데,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이 있다고 해요..

    전직약사님은 생리통 심한거 안 겪어 보시거나, 남성이신가봐요..
    전 마약이라도 맞고 싶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고 며칠 드러누워있어야 할 지경이라
    (중학교때는 조퇴까지 했던 기억이--;;)
    이번에 미레나를 하고 말았다지요...

  • 5. 헬렌
    '04.12.11 12:05 PM (210.117.xxx.129)

    헤스티아님, 근데..미레나와 보통 루프 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이 기회에 함 쉽게 설명해주시면 ....
    앗, 나만 모르고 있는 건가요?

  • 6. 헤스티아
    '04.12.11 12:09 PM (221.147.xxx.84)

    앗 헤엘렌님..^_^ 이건 생크림님 전공인데..--;;

    미레나는 루프에 성호르몬을 입혀서 자궁내 장치에서 호르몬이 국소적으로 서서히 스며나오게 하여, 자궁내막을 임신상태처럼 만들어,, 생리양도 작아지거나, 생리가 없어지게 하는 거에요.. 대충 설명하면요.... 이게 비싸서 그렇지,,, 아~~ 살것같구먼요.. 생리양도 많아서 빈혈까지 생기려고 했는데...으갸갸갸갸~~

  • 7. 헬렌
    '04.12.11 12:47 PM (210.117.xxx.129)

    아아, 글쿠나~~
    근데 헤~벌쭉님도 오신다 하니 낼 정말 기대되지요?

  • 8. 우주코끼리
    '04.12.11 1:57 PM (61.108.xxx.244)

    일반적으로는 NSAIDs에 타이레놀을 포함시키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비교적 부작용 없는 안전한 약이지만 주로 간으로 대사되므로 간기능장애가 있거나 술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고 ibuprofen등의 NSAIDs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기 복용시 주의해야하며 식후에 복용해도 소화성 궤양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 ibuprofen 이나 타이레놀은 카페인이 들어있지않은 단순제제이므로 진정효과가 없고 게보린이나 펜잘등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복합제제이므로 사람에따라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고 속이 매스꺼울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여자분이 한달에 이삼일정도만 드실꺼라면 어떤 진통제를 복용하시더라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9. 헤스티아
    '04.12.11 2:49 PM (221.147.xxx.84)

    -0;-;; 제가 흥분(?)이 좀 되었었는데,,, 전직약사님 답글이 '생리통이 별거 아니니, 약 안먹는게 낫다'는 뉘앙스로 이해되어서... 제 한이서린 생리통인지라... 경미한 통증에 무작정 진통제를 먹는건 좋지 않다는 의미신줄 아는데도.. --;;; 흥분을--;;;;;;

    여성의 ;사춘기 이후의 인생의 1/2을 생리관련장애로 고생하다보니.. (한달에 컨디션 좋은 날이 드물었다는.. 배란통 캡 심하고,, 생리전 며칠 생리전 증후군, 생리후 생리통...) 여자로 태어난 것이 넘 힘들었거든요^^;;;; 생리통, 심하게 겪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시지요..

    약리학적인 분류에 대한 논의의 장이 아니니까 NSAID가 어디까지를 포함하는 용어이냐,,이런 논의는--;;; 그닥 중요하지는 않구.. 다만.. 진통제 계열의 약 중에서.. 타이레놀이,, 과량 복용시 제일 생명에 위험한 약이니.... 혹시 자살시도 할 기미가 보이는 분이 있으면,,, (보통은 예고하고 자살시도를 하니까요) 꼭 치워버리세요...

  • 10. 헤스티아
    '04.12.11 7:03 PM (221.147.xxx.84)

    [익명]님 위의 논의와는 별개로, 첫 답글 쓸때부터 확인하려다가, 책이 다른 곳에 있어서,, 확인 못 했는데요.. 제가 알고있는 바로는, 생리전 증후군에 NSAID도 다른 약과 같이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요.. 항우울제나 다른 여러 약물도 try하지만요... 아직 집이 빠지지 않아서, 전에 살던집에 책이 있거든요.. 직장에도 몇권 있는데,, 여긴 집이라서요.. 나중에라도 확인하고 알려드릴께요.. (한참뒤에 답글 확인하시려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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