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어슈어에 대해 아시는 맘있으세요?

[블루스타]

아이가 13개월인데 3끼 꼬박 어른밥공기로 꾹꾹퍼서 잘 먹는 아이인데요.
얼마전 페디어슈어를 알게 됐는데
성장발육이 느린 아이들이 먹는 영양식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 한번 먹여볼까해서요.
키가 좀 안자라는 듯하기도 해서요.

오늘 첫 생우유를 두번이나 토하는 걸 보고 이걸 먹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가격이 만만치않아서 좀 고민됩니다. 마침 공구로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지만서두,
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먹어야한다는 분도 있던데,
혹시 먹여본 분있으세요?

[신유현]

퍼왔어요. 근데 넘 길군요. ^^;;
제 생각에는 안먹이셔도 될것 같은데요. 돌이후에는 성장패턴들이 틀려진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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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페디아슈어 먹이기 전에 여기저기 많이 검색해 보고 의사한테도 물어보고 먹이기 시작했지요. 체중이 정상만 되는 아기들인 경우에는 절.대.로 먹이지 말라 하더군요. 또한 분유를 먹고 있는 아기들도 마찬가지고요. 비만이 될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비만이 될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진다 합디다.
분유만으로도 다른 음식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비만의 위험이 있는데 페디아슈어까지 먹이면 위험성이 너무 높아진다는 거지요.
페디아슈어가 무슨 영양제처럼 마트의 판촉사원들한테서 선전을 듣고 또 요즘은 후디스에서도 비슷한게 나오고 해서 엄마들이 영양가 높은 음식인거 처럼 먹이는데 그게 아니라 하드군요.
정상체중만 되면 전혀 먹일 필요가 없다..가 아니라 먹이면 칼로리만 오바된다...이고, 오랜 병후의 허약해진 몸에는 일시적으로 보충을 해 줄수는 있다 합디다.
우리 서영이 같은 경우는 워낙에 저체중이라 의사의 상담을 받고 먹이기 시작했는데요, 그것도 따른거 다 먹이면서 먹이지는 말고 아침 한끼의 대체로 먹이라고 하드군요. 그니깐 암만 서영이가 무게가 적게 나간다 해도 밥 세끼를 먹고 페디아슈어를 또 먹이면 안 된다는 거지요.
무게가 작게 나간다고 필요칼로리보다 많이 먹이는 거는 안 된다는 겁니다.
하루에 돌 이후 아기들이 하루에 1000에서 1200칼로리보다 많이 먹는 거는 아기 성장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비만하게 만드는 지름길일 뿐이라는 설명이더군요.
우리 서영이가 밥만 잘 먹었드래도 별로 먹이고 싶지는 않은 음식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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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아슈어는 원래 조산아나 미숙아..또는 극도의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나 병으로 인해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기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체음식? 이랍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한국에서처럼 마트에 쭉~ 놓여져서 아무나 살수있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이것을 먹이려고 할때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의사의 권유에 따라 먹인다고 해요.
왜냐하면 페디아슈어..그자체만 먹어도 충분한 영양을 아이에게 공급할수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밥과 반찬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먹인다면 영양과잉으로 비만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네요.

한국에서는 페디아슈어가 그저 종합비타민 같은 영양제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것 같은데..그건 아니랍니다.
한번에 먹는 분량이 한끼의 식사와 같은거죠.
단지..아기가 식사를 할때는 밥과 반찬을 자기 입으로 씹어서 넘기는것과 페디아슈어를 먹을때는 그냥 물처럼 마시기만 하는것..이게 다른거죠.
의사들은 당근! 페디아슈어를 쉽게 먹이는것보다는 식사를 할수있게 해주는게 우선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절대 극도의 저체중아나 극도의 영양실조의 상태가 아니면 별로 권하질 않는것 같아요.
분유먹은다음에 다음단계로 먹이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서 걱정이 많은 엄마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서 페디아슈어에 대해서 생각 많이 하실텐데요..
제 아기는 그나마 밥을 잘 먹어서 하는 말이 아니구요...먹이시기 전에 의사 선생님과 한번 상의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래는 제가 허접하지만 자료로 한번 모아놓은거라 도움이 될까하고 올릴께요.
소아과 사이트에 올려진 엄마들의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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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만들어진거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소아과처방을 받고서
먹이는 분유라더군요.
아주아주아주 안먹는 아기들을 위한 약같은 거래요.
(들은 이야기 임다..)


안녕 하세요?
4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대형 할인매장에 가면 페디아슈어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더라구요... 페디아슈어 먹이면 성장에 도움도 되구
밥도 많이 먹구, 뭐 좋은거 다 말하면서 기타 등등...
그래서 저두 우리아아기 워낙 살이없어 한번 먹여볼까했지요.
저는 우리아기 태어날때부터 쭉 같은 소아과에 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좋은건 친분이 생기니까 아무래도 아이에 대해 많은
상담을 할수 있어 좋지요. 급할땐 전화로두 많은 도움 주시구요.
아뭏튼 선생님께 페디아슈어에 대해 여쭤보니 하시는 말씀이
페디아슈어는 밥을 전혀 먹지 않거나 못먹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거라구 하시더군요. 보통에 밥을 잘먹지는 않지만 그래두
여러가지 음식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거죠... 왜 우리 어른들도 수술받거나 입원해서 밥먹지
못할때 영양죽 아니면 캔에 들어있는 뭐 그런거 먹잖아요.
그정도에 대용식 이라 생각 하시면 맞을것 같아요.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밥안먹고 성장이 느린아이들 영양간식 같은 분유의 일종이지요
우리 아가도 하도 먹질 않아서 몇달 먹여봤는데
뭐 그리 좋은건 모르겠구요
맛이 장난아니게 달고 바닐라 향이 진해서 전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어요
그거 먹일땐 이 닦는거 2배는 신경썼어요
아파서 음식물 섭취를 못하거나 그럴때 병원에서 영양식으로 주기도 하는거라구 해요
궁금증이 풀리셨는지...



분유대체보다는 고형식(이유식)이 부족하거나 않먹는아가
허약한 아가에게 먹이는 고영양이라 합니다.
그래서 12개월 이후에 먹이라고 되어 있고
저의 경우는 15개월부터 먹여서 4번 분유먹일때 1-2번만
페디아슈어 먹이고 나머지는 분유먹였습니다.
혼합하는게 아니고 따로 따로 먹입니다.
이유식 잘하고 몸무게 꾸준히 늘면 않먹이셔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페디아슈어는 이유식도 분유도 아닌 영양식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돌이 지나면 본격적인 고형식에 들어가는데 고형식을 잘 먹지 않고 체중이 적거나 영양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아기들을 위해 나온 것입니다.
아기가 필요한 칼로리는 하루에 1000~1300칼로리 정도인데 페디아슈어 1ml가 1칼로리로 계산되어 만들어진 특수식품입니다.
(시중 분말 이유식처럼 농도를 달리해서 묽게 한다거나 떠 먹이기위해 죽처럼 만든다거나 할 수는 없고, 젖병이나 컵으로만 먹게 되어있습니다.)
말하자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페디아슈어 1000ml만 먹어도 하루 필요한 양의 칼로리 섭취는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돌이 지나면 분유를 안 먹어도 되고 딱히 정해진 형태의 식사는 없으니까요. (진밥도 되고 생우유도 되고 죽도 되고 고기도 가능하니까요.)
제가 처음 먹일 때도 이게 뭔지 개념이 서질 않았는데 잘 생각해보면 고밀도 영양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급한 마음에 여태 먹이고 있지만 왠만하면 고형식에 차츰 길들여가서 밥과 반찬으로 신선한 영양분을 섭취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또 우리 딸은 페디아슈어만 타주면 먹지 않아서 분유를 타고 페디아슈어를 타서 혼합하는 방법으로 먹이고 있답니다.
분유를 다 타고 거기에 또 페디아슈어를 타면 농도가 너무 짙어지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도 그렇게 먹이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혼합하는 방법으로 먹이고 있죠.
그나마 그것도 하루에 600ml도 안 되게 먹고 밥 조금 먹고...
제 경우엔 제가 좀 위안을 삼으려고 먹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조사에서는 페디아슈어를 하루에 1000ml정도를 먹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 딸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인지 몸무게가 많이 늘지는 않았구요.
식습관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맘님이 불안하시면 먹여보셔도 괜찮겠지만, 길게 보는 안목에서 밥과 반찬을 꾸준히 먹여 좋은 식습관을 기르고 밥살을 찌우시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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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답변입니다..

페디어슈어를 먹이더라도 생우유를 합해서 500-700ml정도로만 먹이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쉽게 배부르는 액체음식을 많이 먹게되면 아가는 점점 더 밥과 반찬을 잘 안먹게 될 수 있습니다

1살미만의 아기는 먹이지 않습니다.

페디아슈어는
음식이 아니랍니다
아이들은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음식을 먹는 바른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페디아슈어 먹일 생각하지 마시고 음식을
밥과 고기 야채 과일 우유등을 골고루 먹이려고
노력하세요
페디아슈어는 아이가 식사로 마음 편히 먹을 음식이 아닙니다
아이가 먹지 않으면 다른 이유는 없는지 확인하시고
식습관을 고쳐서 음식을 먹일 방법을 찾으십시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소아과에서의 육아 상담이랍니다
쉽지 않겠지만 쉽지 않다고 우선 편한길을 가다가는
아기에게 제일 중요한 식사습관을 알려줄 기회를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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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미국에 있는 한국엄마들의 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우리 의사선생님은 "애가 영양실조 걸렸어요, 이걸 먹이게?" 이러면서 팍 째려보던데... 영양부족인 애들 먹이는 거라는데, 그럼 정상인 애들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걸까? 무서워서 더는 못 물어봤네요.

1살부터 10살사이에 심한 편식등으로 인해 영양섭취를 골고루 안하는 아이들에게 먹이는거예요. 대부분 끼니 대치용으로는 권하지 않구, 끼니 사이에 먹이게 해요. 비타민 정도 먹이는 거로는 부족한 아이들에게 의사가 권장해요

pediasure는 꼭 의사와 상담후 먹여야 해요..모든 아이들이 분유이후에 먹는, 그런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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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페디아슈어 사이트에 있는 안내문이에요..

PediaSure can be used as a nutritional supplement, an ingredient in recipes for tasty snacks, or as total nutritional support.
Please consult your child's doctor on how PediaSure can best meet your child's nutritional needs.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페디아슈어 사이트에는 위와같은 안내문이 없더군요..

페디아슈어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구요..
그렇다고 지금 페디아슈어 먹이시는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아기들아....밥 잘들 먹거라...^^

[..]

신유현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맹목적으로 외제 것 먹이는 엄마들에게 경종을 울려 주시네요.,,

[비니드림]

세상에....이래서 82쿡을 보면 똑똑해지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주변에 페디아슈어 먹이는 엄마들에게 얘기해줘야겠네요.
약간 부의 상징처럼 먹이는 엄마도 있던걸요...

[신유현]

아..그리고 생우유를 아기가 못먹으면 굳이 우유를 먹일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모유먹던 아가들이 생우유나 두유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세끼식사 제대로 먹으면 우유는 지켜보면서 주셔도 된다고 하더군요.
울미나도 13개월차인데, 밥하루에 2~3끼 먹어요. 늦게 일어나기떄문에 그렇게 되는거구요.
간식도 챙겨먹고, 우유는 아직 분유 한번, 그리고 생우유나 두유 먹기도 하고, 아예 거르는 날도 있어요.
전 개인적인 생각으로 먹는것떄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젤 싫어서 그냥 미나 패턴에 맞추는 식으로 하고 있는 거구요.
그래도 울 미나 잘 크고 있고, 소아과에서 별말씀 없으시거든요.
아이 크는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님 맹목적으로 외제것먹이는 엄마가 아니라..^^;; 아기들이 크는것에 대한 걱정이 많은 엄마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제품들도 나오는거구요. 우리나라에서 하이키드나 닥터그로맥스가 나오기전까진 페디아슈어정도 밖에 없었거든요.
저도 분유는 엔파밀을 먹인관계로(^^)... 굳이 외제, 국산을 따지는게 아니라..아이한테 어떻게 맞게 먹이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전 아기가 분유가 잘 안맞고, 사고가 많아서(-_-;;;) 고생을 많이 했었거든요.

[블루스타]

신유현님 넘 고맙습니다. 과유불급이 될 뻔 했네요.
익명님, 맹목적으로 외제것좋다고 덤벼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제든 국산이든 아이에게 보다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의무이자 엄마들 맘이라고 생각해요.

올려주신 자료.... 지금 모르는 엄마들이 좀 많아서 복사해서 올렸으면 해서 퍼가도 되겠죠?

[리미]

저도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아가가 몸무게가 좀 덜나가서 스트레스거든요.

[wanine]

제 딸래미 먹였었지요. 많이 크라고... 그러다가 믿을만한 곳에서 여러가지 성분의 선식(생식?) 을 꿀타서 먹였지요. 후자가 훨씬 나은 것 같더라구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