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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모임-보릿자루의 각오!

onion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4-12-10 21:14:03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얼마 안되지만
매일 들어와 정보를 훑어가는 양파입니다.

전 원래 눈팅족-눈으로만 훑어보고 절대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사람이예요..
근데..여기선 요즘 살살 글도 올리고 답변도 달아보고(뭐 별 도움은 안되는 내용입니다만..) 그러네요..

전에는 한번도 온라인 모임의 번개나 정기모임등에 나가본일이 없는데..
이번에 한번 가보려구요...

안가면..나중에 후기 올라오고 리플달리고 할때
갈걸 그랬나 후회될것같구..
다음 모임에도 또 갈까말까 망설이게 될것같구..

제가 원래 망설임 여왕이거든요..
뭐 하나 살때도 이리재고 저리재고 (가격과 상관없이 원래 성격이 그래요..)
결국 사기로 결심하면 이미 다 팔리고 없고..

이번엔 망설이지 않고 가보려구요.
(사실은 무지 망설이다 오늘 점심때 입금...)
가서 구석에 앉았다가 오더라도 참석에 의의를 두고싶네요..^^

혹시 저처럼 평소에 조용히 계시던 분들...
저랑 같이 구석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시지 않을래요?
그리구..82 분들 모두,,반겨주실거죠??

날씨가 따뜻하면 좋겠네요..
IP : 220.64.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추흰나비
    '04.12.10 9:31 PM (61.102.xxx.150)

    저도.. 갈까 말까 하다가 여러님의 부추김으로(고맙습니당..) 가려고 했는데..
    오늘 시부모님이 '이번 일요일 니네집에 갈께' 하시더군요... 꽈당..
    시어머니가, 저 부담주지 않으시려고 울집에는 거의 온다는 말씀 한 적도 없고, 오셔도 냉장고 한번 안 열어보시거든요. 방에도 들어가보지 않으시고 오로지 거실에서만 앉아계시다가, 어떤땐 설겆이까지 해 주시고 가시는 분이라서.. 감히 '약속있어요'라고 말 못했답니당..
    이번에도 뭘 바래서 오시는 게 아니라 뭘 갖다주시려고 오시는 것 같아서리.. 흑..
    좀 일찍 오시라고 할까.. 그래도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모처럼 한 결심이..오호 통재입니다..잉잉...
    82쿡 전설의 님들 누굴까 한번씩 뵙고 싶었는디.. 오늘 머리도 모처럼 잘랐는디.. 잉잉..

  • 2. 애살덩이
    '04.12.10 9:32 PM (218.36.xxx.143)

    그래도 양파님은 망설이다 가시기로 결정하셨지만 전 다른일로 서울갈일이 있는데도 아직도 망설이는 망설임의 울트라 여왕이라할까...ㅎㅎ 제가 가면 보리 한자루 보탤까봐 걱정되기도 해서...가셔서 재밌게 즐겁게 동참하시어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_^

  • 3.
    '04.12.10 9:34 PM (211.109.xxx.162)

    저도 거의 눈팅회원이구요..
    양파님처럼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에요..
    이런 글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전 당일날 되보구 용기가 나면 가려구요..
    입금을 미리 못해서 준비하시는 분께 누가 될것 같긴 한데, 저도 워낙 망설임 여왕이라서요..
    가게 되면 양파님한테 아는 척 좀 할게요..

    아, 참고로 제 일생의 별명이 <다마네기>랍니다...

  • 4. 배추흰나비
    '04.12.10 9:36 PM (61.102.xxx.150)

    엇.. 애살덩이님.. 가장 뵙고 싶은 '82쿡 전설의 님' 중 한분인데요.. 절대 보릿자루 아닐걸요.. 레드카펫까지 준비될지도..

  • 5. 애살덩이
    '04.12.10 9:43 PM (218.36.xxx.143)

    배추흰나비님! 반가와요...^^
    무신 레드카펫...전 파인 드레스도 없는데요..ㅎㅎ
    다른님들이 화낼지도 모를 황송한 말씀입네다.
    여기 들어오니 마음이 푸근하네요...같은 맘을 가진 님들이라...

  • 6. onion
    '04.12.10 9:45 PM (220.64.xxx.97)

    배추흰나비님... 모임이 3시니까 천천히라도 꼭 오시길.. (마치 주최측같다..)
    애살덩이님... 망설임의 여왕으로 인정! 폭죽 준비해갈테이 꼭 오세요..
    보리가 많으면 튀겨서 죠리퐁으로 만들죠..ㅎㅎ
    쭌님... 고민하시다 나중에 제가 너무너무 좋았다고 글 올리면 억울해서 어쩌시려구..
    미리 말씀하셔야 음식도 넉넉하고..ㅎㅎ 같이 양파얘기나 해요...

  • 7. 배추흰나비
    '04.12.10 11:21 PM (61.102.xxx.150)

    울 아들 신생아때부터 잠 하나는 끝내주게 잘 자서 저 역시 밤에 편했어요.
    지금 초3인데 밤 9시만 되면 졸려해요..
    애기때부터 잘 자서 그런지 키도 또래보다 훌쩍 크네요.
    남편은 머리만 땅에 닿으면 바로 자는 스타일이고 저는 누워서 1시간이상 뒤척이다 잠드는 편이네요.

  • 8. 민서맘
    '04.12.11 12:02 AM (211.207.xxx.182)

    배추흰나비님이 오셔야 저 꿔다논 보리자루 안됩니다. 흑흑

  • 9. 배추흰나비
    '04.12.11 12:14 AM (61.102.xxx.150)

    엇.. 민서맘님.. 너무너무 인상 좋으시고 푸근해 보이셔서, 같이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시는 분위기시던데.. 절대 꿔다논 보리자루 아니세요.
    그나저나 날짜가 겹쳐서 시부모님 오셨을 때 제가 안절부절 못할까 걱정입니다. 시계만 바라보는 못된 며늘 될듯..

  • 10. 스콘
    '04.12.11 2:11 AM (203.236.xxx.115)

    저두 빨간 보자기 목에 두르고 가렵니다!
    여기 보릿자루들 많아서 배터지게 먹고들은 가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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