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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옛날 남자친구..

조언바람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04-12-10 12:03:05
4달만나고,, 헤어진지 4달된 동갑내기 옛날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애 어머니 무슨 큰수술 하셨단 얘기 전해듣고(이런거에 저 약합니다..), 끝낼때 다 못했던 얘기도 조금 있고, 저녁한끼 하자고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그런데 같이 밥먹다 보니 너무 반갑고 또 얘기도 잘통하고,,꼭 예전에 데이트하던 기분인거에요(원래 코드가 잘맞았걸랑요)
그리 어찌어찌하다보니 연속 3일을 만났네요

3일째는 스킨쉽도 있었구요..
그러고선 그애 왈
이제 우리 어쩔꺼냐고 그러대요~
자기는 새로 만나기로 약속한 아가씨가 있다고.. 나랑 관계는 그만해야 안되겠냐고...

... 이런 미친~~ 아...욕나오네요 ~~
완전 나를 갖고 논거데요.

물론 먼저 연락하고,,맘 흔들린 제잘못이 크다는거 아는데,,그애 너무 괘씸해서,, 잠이 다 안옵니다.

그애 차에 내 짐을 놓고 내려서,, 한번 더 봐야하는데,,,그때 꼭 어떻게 갚아주고 싶은데요,,
님들...조언좀 해주세요~~~ ㅜ.ㅜ
IP : 211.193.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코나
    '04.12.10 12:08 PM (211.51.xxx.24)

    복수를 하고 싶으시다면... 그저 무관심이 최고입니다. 그냥 언제 다시 만나고 무슨 일 있었냐는 식으로 덤덤하게 대하고 짐만 챙겨오세요.

  • 2. ....
    '04.12.10 12:15 PM (211.117.xxx.91)

    자업자득인것을.... 쿨하게 ..끝내세요.

  • 3. 단아
    '04.12.10 12:57 PM (219.248.xxx.112)

    제가 화가 나네요, 읔~~`
    샤코나님말처럼, 무관심으로....
    더 좋은 인연을 만나려고 그런거라고 생각하시고....토닥토닥`

  • 4. kimi
    '04.12.10 1:18 PM (144.59.xxx.154)

    세상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보다 새로이 만날 사람들이 더 많아요.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고, 그 복수하고자 시간 낭비 하지 마세요.
    그런일을 왜 스스로 만들어서 하실려고 하세요.

    그저 잊어버리고, 그 짐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면 (버려도 무관하면) 폐기처분 하시라고
    하시고, 부득이 찾어야 할 짐이면 덤덤하게, 그냥 쿨하게 대하고 good-bye하세요.

  • 5. 공주
    '04.12.10 1:24 PM (221.149.xxx.25)

    화나는 심정은 알겠지만, 너그럽게 그냥 끝내주세요. 갚아주지 말고.

    살다보면 언젠가는 어느 곳에서 어떤 인연로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그냥 넓은 맘으로 용서하고 끝내세요.

    잠시나마 내 맘 줬던 사람인데, 좋은 마음으로 끝내시길....

    ............. 오늘 왜 이리 너그럽게 살자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건지. 나도 늙었나부다.

  • 6. 비니드림
    '04.12.10 1:35 PM (220.91.xxx.196)

    좋게 끝내셨음 하는 바램이네요. 그러면 나중에라도 훗날 웃으면서 추억할수있지 않을까요....

  • 7. 000
    '04.12.10 1:51 PM (220.91.xxx.199)

    이런 말씀드리면 죄송하지만.
    그 남자분은 사실 별 잘못이 없어 보입니다.
    먼저 연락하고 ..만나고..좋아한것도 님이고..
    그 남자분이야~ 분위기에 휩싸여서 스킨쉽한 죄(?)뿐이 없는것을요~

    오바한 자신이 *팔리지만.
    그냥 짐만 찾아오심이 좋을듯합니다.

  • 8. 리틀 세실리아
    '04.12.10 2:04 PM (210.118.xxx.2)

    그나마 그 남자분 양다리 안하시고,
    미리 말해주는게 어디랍니까.
    자기 좋아라하면 무조건 다 받아들이는 남자들보다야 훨 나아보이는데요.
    그분이 먼저 만나자 하신것도 아니셨고,,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없던일로 하심이 나으실듯해요.
    아직도 님의 마음이 그분에게 있는듯하여 안타깝네요.

  • 9. 네..
    '04.12.10 2:11 PM (61.38.xxx.68)

    저도 차라리 이렇게 끝내주는 남친이 다행이라고 생각드네요
    짐.만. 찾고 쿨하게 홀랑 오셔요.....

  • 10. 원글녀
    '04.12.10 4:04 PM (211.193.xxx.21)

    그애 저에게,,아직도 맘속으로 좋아한다느니,,
    가끔 보고싶고 그랬다느니.. 하더이다..

    헤어질때,, 내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안되는
    소위 '여자친구들..'문제로 힘들어하다 헤어졌었거든요~~
    그 새로사귄다는 여자한텐,, 내가 그 '여자친구들..' 중의 하나가 되버린거 같아서 기분이
    아주~~ 안조아요... ㅠ.ㅠ

    그래도 님들 조언에 힘입어,,쿨~ 하게 잊어줄려구요... 다들 고마워요

  • 11. Ellie
    '04.12.11 9:47 AM (24.162.xxx.174)

    그남자한테 복수 하는 방법은...
    조언 바람 님이 얼른 그 넘 보다 더 멋지고 능력 있는 남자 만나서 보란듯이 연애 하는 겁니다.
    (원래 여자는 사귀던 남자가 자기보다 못한듯 한 사람이랑 다니면 열받고, 남자는 자기보다 잘란듯한 사람이랑 옛날 여자 친구가 같이 다니면 열받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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