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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어른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에 이어서..
저는 마흔 가까운 사람이고 문화센타에서 저보다 10~20살 많은 분들의 황당한 대우에 대해서 '괴로운이'란 이름으로 글을 올렸었어요..
그동안 그냥 물러나기보다 어떻게든 해결하고 버텨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강도가 심해지더군요. 지난번에 간략히 쓴 내용은 대략 생략하고,
'씨'자 뺀 제이름 석자 마구 부르며 "000, 간식당번해!", "가서 가져와!"
그 사람들은 저를 이뻐하고 귀여워(도대체 왜..)해준다고 생각하겠지만,
제 생각은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어도 생각이 없으면 막말이고,
듣는 사람 황당하고 기분 나쁘게 만드면서 본인들 참 없어 보이는 행동과 말이라고 생각돼요.
격이나 학력이나 돈.. 뭐 뭐든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잠시 웃고 참고 지나갈 정도였다면 저도 상대적으로 젊으니까 잘 대접해 드렸을 텐데요.
잘 할수록 사람꼴 우습게 만드는 사람들은 그럴 가치가 없겠죠..
그분들이라던 표현도 그 사람들이라고 고쳐먹게 됩니다.
또, 그저 한 사람이었다면 좀더 나았을텐데, 점차적으로 너도나도하는 군중심리가 되다보니
잘못인줄도 모르더군요..
결국 오늘 그만두었습니다.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하고 싶던 것 계속 못하게되어 아쉽고,
못난 사람들한테 안 겪었으면 좋았을 일들을 당한 건 참 화나는 일이지만요,
오늘 그래도 속 시원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할 일이 계속 스트래스가 되어선 안되니까요.
좋으신 몇분 따로 인사드리고 아쉬워하고..
마지막까지 참 생각없는 막말들을 들었지만,
그 사람들 인생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렵니다.
남한테 잘못하고 그 죄값받느라 평생 허덕이는 모습같아서..
나이가 적든 많든 철들고 사려깊어진다는 것, 특히 말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것..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그런 분들 만나면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요.
향이 솔솔 풍긴다고 할까요..
82여러분들이 본보기를 보이자구요.~
1. .........
'04.12.9 9:19 PM (210.115.xxx.169)어차피 익명이신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올리시지 그랬어요...
그곳의 성격과 다니는 분들의 성향같은 것이 좀더 파악될 수 있고,..
구체적인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인데요.
그때도,
이렇게 관념적인 분들은 실생활에서는 대처능력이 약한 편인데..하는 생각을 했어요.2. 담담
'04.12.9 9:39 PM (218.152.xxx.213)ㅎㅎ 뭐 이제 그만두었으니 더 구체적이어야할까 싶지만..
수묵그림을 하는 문화센타이고 서로 여사님이라고 부르고, 관심은 자식 잘되는것이나 보석, 집사는것.. 이런거예요. 고생모르고 살아와서 철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어떤분이 답글에 썼듯이 여유있게 살아서 또 나이가 있어서 고집도 있고 반말해야 우위에선다는 의식도 강한 것같고..
해결해보려고도 했는데, 역시나 씨알도 안먹히구,
제가 너무 젊게보이고 이쁜가 봅니다. ^^;
다른 점쟎고 좋은 분들은 다 아시더군요. 많이 아쉬워하시고..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도도하고 세게 나갈걸.. 보통 반말들으면 나도 반말하는데 그럴수도 없었고.. 나이젊은것 때문에 준수한 외모때문에 피봤습니다. --;3. 로그아웃하고
'04.12.9 10:05 PM (211.212.xxx.253)혹시 현대문화센타이신가요? 저도 비슷한 류의 취미로 현대를 다녔었는데 (지금은 그만두었지만) 정말 텃세심한 곳이지요. 그 쪽이. 거기서 여사님이라고 서로들 지칭하면 떠드는 할머니군단들이 있는데요.
만약 님께서 수묵화에 관심이 있어 계속하시고 싶다면 문화센타이외의 장소에서 배우시는게 나을거에요.
사실 문화센터는 정말 시간죽이기에 딱 알맞은 코스이거든요.저도 지나고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부디 마음 다치지 않았길 바라고요. 아마 이런 경험이 나중에 님에게 어쩌면 좋을 경험으로 남을겁니다.4. 담담
'04.12.9 10:42 PM (218.152.xxx.213)저는 어느 문화센타니, 어느 동네니, 텃세니, 이렇게 구별짓고 싶진 않아요.
한마디로 다른건 몰라도 교양은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였지요.
최소 10년이상 나이차가 나는데다가 내가 나이보다도 훨씬 젊어보여서 안좋은 경우를 당했구요.. --;
그래도 좋은 분들도 있어요. 오늘 그만두면서 더 확실히 느꼈지요.
아무튼 염려 고맙습니다.
그사람들 보면서 오늘은 왠지 딱하단 생각이 들던데요.. 더이상 내가 잘할 생각이 없으니 잔일까지 직접하는 모습도 그렇고, 젊은 사람한테 존경은 커녕 쯧쯧.. 하는 마음만 들게 하는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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