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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서 한 이년 있게 됬습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4계절이 뚜렷하다네요)
특별히 미국에 가면 아쉬운 것들이 뭘까요.
(특히 LA쪽이면 몰라도....거기는 한국 물건 구하기 어려울텐데...)
애들이 지금 7, 3세거든요.
짐을 싸야 하는데...힌트 좀 주세요.
(다음이나 프리첼의 짐꾸리기 카페에서 대충은 감을 잡았지만
막상 또 닥치고 보니 막막하네요)
1. 스페셜
'04.12.8 2:15 PM (211.178.xxx.181)한국 머리핀-고가이며 예쁘지 않아서..면내의-한국의 면제품이 훨씬 고급이라고...
양말- 발목 조임 부분이 흘러내려 넘 불편하다고... 건어물-미역,멸치,건표고버섯,김,북어채등
학용품-같은 일제 수입품이라도 한국이 훨씬 싸다나... 면 목폴라-기본티겸 내의 대용내지는 머플러대용2. 동규맘
'04.12.8 3:09 PM (66.183.xxx.58)왠만하면 많이 가져오세요..다 돈이구요..넘 비싸요..당장 먹을 밑반찬도 해오시구 김도 많이 준비하시고(김밥용,그냥 구이용),고추장 ,된장,간장 같은 것두 가져오시구...젓갈도...김치 담궈야하니까 고추가루 넉넉히, 소금, 등등 하여튼 애들 옷이랑 속옷이랑 내복두요...본인꺼랑 남편꺼두요..
한국과자도 처음에 애들 친구들 나눠주기엔 좋아요..한국에서 쓰던 책가방이랑 보온도시락,보온병도 필요하구요..보온머그도 필요하지요..젓가락 필수고 살림도구 다 가지고 오세요..아님 또 사야 하니까..
카레나 그런 것은 아주 큰 용량으로 가져오시고 김치 담글 큰 다라이 같은 것두 사기 힘들꺼예요..
학용품은 아주 많이 필요한 건 아니예요..학교에서 나눠주니까..하지만 메모지 같은 건 꼭 가져오세요.
다이어리나 뭐 그런 것두..비싸요..신발도 넉넉히 가져오시구요..겨울용 장갑이랑 머플러 모자 ,방한복 이런거 필수지요..그래도 또 사야할 것들이 줄줄이 생깁니다..3. 글로리아
'04.12.8 3:18 PM (210.92.xxx.238)보리차나 옥수수차 끓여드시면 여기서 좋은걸로 넉넉히 사가십시오.
건어물은 스페셜님이 기가 막히게 뽑아주셨네요.
저는 한국에서 공수해다가 먹었어요.
첨에 가면 의료보험도 안되고, 아이들 환경변화로 자주 앓아요.
저는 아이 감기 한두번 앓는거 가정하고, 거기에 맞게 조제약 지어갔습니다.
이건 그냥 정착 초기 상비약 개념이예요. 나중에는 쓸모 없더군요.
그리고 아이들 영어에 익숙해지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한국어 비디오와 책이 초기에는 매우매우 유용했습니다.
미국 남자양말 우리에게 잘 안 맞는걸로 알고 있어요.
가족들 언더웨어 한국서 좋은 걸로 넉넉히 `떼어가세요'.
치과에 가서 이빨의 문제는 다 해결하셔야지 미국은 이빨뽑기도 비쌉니다.
안경 쓰시면 여벌안경까지 해 가십시오. 저는 가서 하느라고 200불도 넘었어요. (억울~~)
전 종합건강진단 받았어요. 문제 없어 다행이었지만 문제 있으면
약을 준비하건, 유사시 미국쪽 의사에게 전달할 진단서를 끊어놓으려고 했었지요.4. 하늬맘
'04.12.8 3:41 PM (203.238.xxx.205)중부라도 대학도시면 동양마트 하나정도는 있어서 한국 먹거리 아쉬운대로 구할 수 있어요..
꼭 필요한거는 시카고 한인타운 가면 되고요. 엘에이나 뉴욕 정도는 아니지만 있을건 다 있어요.
아이들 그 나이면 옷은 현지가서 예쁘고 싼거 실컷 입히실 수 있고요.
속옷이나 악세사리,문구등은 물론 한국것이 더 예쁘지만 현지 친구들한테 선물할 정도면 충분하고
2년정도면 현지 물건이 더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오래계신 분들은 한국 물건 좋아라 하시죠..옷도 동대문,남대문 옷 너무들 좋아 하시고..
아이들 ..돌아와서 쳐지지 않게 한글 공부 계속 시키실 책 준비 하시고..
그밖에 주방 집기나 이불등은..냄비 하나랑(비상용) 전기담요 하나만 가져 갔었어요..
저흰 겨울에 도착해서 침대 마련하기 전까진 바닥에 전기장판 깔고 지냈어요.
그릇은 월마트에서 쌈직한거 사서 쓰다가 올때 버리거나 새로 오신분들 물려 주고...
식탁이나 소파등도..한국 들어가시는분들이랑 시기가 맞으면 물려 받아서 쓰시면 좋은데..
식탁은 급해서 하나 사서 썼어요..접이식 앉은뱅이 밥상 조그만거 하나 있으면 여러모로 유용한데..
들고 가시기엔 좀 부담되겠죠?
먹거리.. 거의 모든 먹거리 다 구할 수 있어요. 참외,한국배, 김치...김치 담궈 먹을 수도 있고요..
표고나 멸치 김등은 한국서 갖고온것만 못하죠..요즘엔 먹거리 검사 까다롭다고 해서 저라면 그냥 맛 좀 덜하더라도 현지서 사먹는 쪽을..
중부..겨울에 눈 한번 오면 무섭게 오고..여름엔 베란다에 내놓은 슬리퍼 접착제가 녹아내릴 정도예요.
정착 도와 주시는분 계시겠지만 집 구하실때 좀 신중하시고요.기왕이면 차고 있는집 구하세요.
아이들 데리고 모텔서 2-3일도 못견디겠어서(특히 끼니때문에..) 서둘러 집 구했더니 나중에 좀 후회되더라구요. 요즘은 햇반도 있고 하니 김이랑 포장김치 정도만 있으면 모텔서 버티기 좀 수월 하겠네요.
어른들은 며칠정도 대충 되지만 아이들 시차적응 안돼서 밤에 잠 못자고 먹는거까지 부실하면 엄마맘 찢어지죠..
처음 일주일이 제일 힘들었어요..그 이후로는 거의 날마다 맑음이죠..
집안 온갖 대소사 신경 뚝 끊고 우리 식구 끼리만 ..우리 하고 싶은대로 지낼 수 있으니..
주말이면 가까운곳 여행도 다니고..
크고 유명한 곳도 좋지만 중부에서만 가볼 수 있는 고맘고만한 여행지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해요..
저흰 작은 마을 축제 찾아서 국도로 여행 다닌적도 많아요..시골마을 구경하고 할머니들 거라지세일 구경하려고.
오래전이긴 하지만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 봤습니다 ..참고 하세요.5. 맹순이
'04.12.8 5:27 PM (221.150.xxx.72)저도 하늬맘님의 말에 동감요.
바리바리 가져가도 쓸데없는거 너무 많구요..웬만하면 다 구할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6. Miffy
'04.12.8 11:18 PM (211.222.xxx.228)중부 어디로 가시나요? 제가 중부에서 2년 살다 올해 5월에 귀국했거든요. 제가 살았던 곳은 한국마켓이 3군데가 있었거든요. 물론 LA 나 뉴욕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없는 것 없이 거의 모든 걸 구입할 수 있어요. 또한 기후는 한국의 기후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햇볕이 좀 강하긴 하지만 4계절 뚜렷하고 살기 괜찮습니다. 제 생각에도 짐을 이삿짐으로 부치시는 거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장 필요한 것들만 가져오시는 게 좋겠네요. 미리 집이 정해지신 게 아니라면 더욱. 그리고 미국에서 생활용품 구하는 재미와 기쁨도 크거든요.
7. 원글
'04.12.11 6:43 AM (220.75.xxx.196)답변 감사합니다. 참고가 되었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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