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는데 넘 모른다.

[담임]

저는 현재 46평으로 이사 계약을 했습니다.
8년전 32평으로 이사 할 때는 계약과, 이사 업체 계약, 가구와 전자제품구입, 서류 정리등을 다 제가 했는데 이번에는 영 생각이 안 나네요.

우선 이사 갈 날은 12월  28일 인데 그 집주인은 21일 간다네요.
집은 수리할   생각 이었기에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앞에 공원과 놀이터가 있는 4층집(20층짜리이고 대단지임)
어제 인테리어 업자랑 가 보니 참 가꾸지 않고 살았구나 생각 되더군요.

이사 하면서 인테리어 하신분들 조언 좀 주세요.
정말 다 고치고 들어 가야 하는지...
그럼 제가 짚어볼테니 도와 주세요^-^
1. 입구부터-신발장(찜질방처럼) 바닥에서 천장까지 맞춤장 짜기
2. 중문 -현재 있으나 조금 낡음.(10년된 집. 참고로 저도 이 아파트에 분양 입주자로 24평-32평으로 이사 했음)업자 말로는 10년 되었으니 다시 하는 것이 났다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문틀은 다시해도 유리는 쓸 수 있지 않을까???
3. 거실과 방 바닥-마루, 저는 그냥 마루라고 생각했는데 업자는 온돌 마루로 할거죠? 하네요.
                         짙은 밤색의 월넛으로
4. 문틀과 문-문틀은 새로 짜고 문은 다듬어서 색해서 쓰고 싶은데. 문턱은 없애고.
5. 목욕탕-안방에 있는 것은 샤워 부스 만들고 공동 목욕탕은 욕조 넣고 모두 타일 새로 하고
6. 거실 앞 베란다-이 곳은 모두 평평해서 수돗물을 쓰면 이곳 저곳 다 흘러감. 거실앞 쪽을 조금 높이고 마루로 통일 하고 싶은데 업자는 타일을 깔죠?란다. (확장이 아니니까 타일도 좋다고..)
7. 안방- 붙박이장 짜 넣고 침대 없애고.
8. 작은방1-컴퓨터(3대로 자체 서버이고 네트웍가능) 와 책장3개와 연결 책상
9. 현관에 연결된 작은방3 - 퀸 침대, 책상, 옷장(2자짜리), 정리장 2개(120센티정도의 높이, 깊이는 90센티)
10 현관에 연결된 작은 방 4-싱글 침대, 책상 붙박이 장이 있음(3자정도의) 베란다가 있는데 방과 같은 마루를 깔고 싶어요.욕심인가?
11. 거실은 홈시어터와 쇼파, 에어컨인데....도배는 어케???
12. 주방.-생각보다 작은 느낌. 트럼세탁기, 식기세척기  빌트인하고 가스오븐렌지인데 수납공간을 넓게 하려면 어찌해야하나? 어느집에서 보니까 바닥에서 천장까지 통으로 된 수납장으로 주로 곡식이나 콘프라이트,양념 간식 등을 보관하는...열면 한꺼번에 바져 나오는 폭은 30센티정도 될까? 그런것은 어때요?
주방 의 베란다가 참 깁니다. 그래서 반정도 수납공간을 짜고 문을 달아서 가릴까 싶어요.
주방은 요리하는 곳과 식탁 있는 곳과 분리가 되어 있어요. 문은 없지만 주방이 거실에서 보이지 않아 좋네요.
13. 빨래건조대는 어디에 달까요?-거실앞쪽 베란다? 아님 주방쪽 베란다???
14.   에어컨말인데요. 지금은 벽걸이인데 거실에는 스탠드형을 놀거랍니다. 그럼 이 벽걸이는 어디에 놓고 활용하나요? 베란다에 실외기를 두개나 놓고사나요????


질문이 참 장황하네요. 조목 조목 경험하신분 알려 주세요.    
다음 질문도 있는데 그것은 이따 오후에....    

[선우엄마]

저도 10년 된 아파트 이사하면서 수리했는데, 첨엔 베란다 타일 같은 것은 생각도 안했는데, 다른데 손 보니 그런것이 다 눈에 거슬려서 결국은 했어요. 하고나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어차피 작업들어갈때 대부분 재료비 보다 인부 인건비 그것도 하루 인건비 나가니까 다른 곳 타일 작업하실 것 같으면 베란다 같은 곳도 같이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

보일러도 확인해보세요. 보일러 수명이 보통 10년이라고 하더라구요.

[마당]

일주일이면 다 할 시간이 있을란가 모르겠네요..
지금 벌써 가셔서 인테리어 업자 만나셔야 하는건 아시지요?
저도 열흘 남겨놓고 가서 계약했다가 좋은 사람 다 빠지고 마감이 좀 그래요..
저도 일주일 남겨놓고 수리들어갔는데 정말 기본..타이루 하나도 못하고 욕실하고 도배 몰딩 도색정도만 했던거 같아요.
그것도 급해서.. 나중에 붙박이장 몇개 더 짜는건 나중에 와서 해주셨구요. 욕실도 덜 되어있고 그랬어요.
상당히 급하더라구요.
그리고 중문이요.. 그거 떼내고 샷시로 하세요..아니면 나무 미닫이문으로 다시 만드시던가요.
중문에 도색만 했더니 전 후회막급이거든요..
그리고 기왕이면 베란다는 그냥 장판을 하심 어떨까요. 똑같은색으로요.. 왜냐면 가끔 비 많이 올때 비 새는 집이 있거든요. 아니면 물이 좀 튀어도 그걸 모르고 있으면 가장자리 따라서 거뭇거뭇 변색 되더라구요.. 전 베란다는 막쓰기에 장판이 좋은거 같아요.
아마 인테리어 업체 찾아가심 잘 해주실거에요.
가격은 아무데나 가도 인건비때문에 다 비슷하더라구요.
날짜가 열흘만 되어도 좋겠네요. 그러면 대충 더 이쁘게 할수 있더라구요.
샷시도 다 갈고..
오래된 아파트는 샷시 가시는게 이쁘구요..
난방이나 온도조절에 더 좋아요..
이쁘게 수리 잘 하세요..

[담임]

선우엄마, 마당님 감사해요.
사실 공사 기간이 짧아 걱정인데... 29일 방학, 31일 가족 여행 일정이 있어서 이왕 이면 짐을 다 들여 놓고 가고 싶어서요. 아님 짐을 이삿짐센터에 3-4일 맡기고 냉장고랑, 김치 냉장고만 먼저 들여 놓을까봐요. 그런것을 해 보지 않아서 걱정이 조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