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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남자친구가 말을 타면 제가 말에서 끌어내리게한다는 걸로 남친어머니가 헤어지라고
하셨다는...
참 고맙게도 인생선배님들이 여러 좋은 의견 많이 달아주셔서 맘을 달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남친은 공부(대학원)를 하다가 이번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공부하는동안 늘 바쁜사람이었고,전 남친을 만나면서 흔한 놀이동산,여행한번 못가봤습니다.
놀아달라고...만나달라고...투정한번 한적 없고,힘든걸 알기에 많은걸 포기했었죠.
하지만,전화만큼은 잘 포기가 되지 않더라구요.
전 자주 만나진 못하더라도 몇분의 통화라도 좋으니 전화라도 자주 해줬으면 하는게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제 남친은 만나면 잘해주지만,떨어져있는 시간엔 지독스럽게도 전화를 안하는 스타일이라 너무 힘들었죠.
공부마치고 집에 가는길에 딱 한통화면 끝나죠.
공부하는동안엔 집안과 친지,주위친구들한테도 제 존재를 밝히지 않아 제 속을 많이 태우기도 했었습니다.예를 들면 졸업식조차도 제가 올까봐 걱정되서인지 얼렁뚱땅 넘어가려하고,대학친구들 결혼식땐
언제나 혼자가죠.그리고 제 핸드폰번호를 두개를 저장해서 남친이 제게 거는 발신에는 제 이름을
저장하고,제가 남친한테 걸때 남친핸폰에 뜨는 수신번호에는 상대방 번호만 뜨게하는등...어이없는
행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그런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얘기하고,화를 내도 매번 노력하겠다라든지...왜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느냐고 제게 반문하고 했지요.
2년의 시간을 만나왔습니다.
남자친구의 이런행동들로 남친의 마음까지 의심하게 되었구요.더 전화에 대한 예민함을 많이 드러냈습니다. 저를 여자친구로써 당당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주 싸우게 되었지요.
한번 작정하고 헤어지려고 했다가,그것도 잘 안되었구요.
이젠 얼마 있으면 남자친구 지방으로 내려갑니다.
남친집에서는 맨처음엔 절 많이 보고싶어하셨다가 궁합보고 오시더니 헤어지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남친은 일단 본인집에는 지방내려가서 조용히 정리하겠다고 말씀드렸답니다.그러면서 제게 다른 논리를 좀 찾아보라고 하네요. 정말 정리를 하려고 하는건지...아니면 솔직히 제게 얘기를 하고 방법을 원하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점점 남친의 변한모습을 계속 지켜보기엔 제가 많이 지칩니다.
열렬히 사랑해도 결혼하면 달라진다고 하죠.연애 초반부터 지금까지 쭉 한결(?)같이 배려도...
이해도...넓은 마음도...찾아볼수 없는 아니 이젠 이남자가 과연 날 사랑했나라는 것이 의심될정도인
이 남자와의 관계를 정리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1. ?
'04.12.7 3:54 PM (163.152.xxx.133)한결 같았던 남자도 결혼 후 변하기 일쑤인데...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저 이후로 답변 어떻게 나올지 원글님이 더 잘 아시죠?
제 동생이라면 말립니다.2. 2년이나
'04.12.7 4:03 PM (210.118.xxx.2)참 많이도 참아오셨네요.
왜그리 사십니까.
님은 충분히 남들앞에 떳떳이 소개하는 남자를 만나서, 시댁에서도 환영받을 사람이 되어야지요.
게다가 왜 그리 말도 안되는것으로 님의 존재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답니까.
제친구 그리 5년여를 헛세월 보내더니만, 결국 그넘 다른 여자 만나더니 바로 온세상팔방에
다 알리더군요...누굴 만나던 남들에게 알려주는걸 껄끄러워하는게 아니고 아직 내친구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던건지 아니면 좀더 좋은여자를 만나기위해서였는지 여하튼 웃기더이다.
배신감에 친구 몸을 떨었고...5년동안 제발 좀 헤어지라고 하던 저희들은 박수를 쳐줬지요.
그리고나서 1년뒤쯤 정말로 제친구 사랑하는 사람만나서 6개월만에 결혼하더이다.
어쩌면 아닌 인연을 가지고 계속해서 질질끌어 자신을 지치게 하는건 아닌지요.
아닙니다...그런 남자는 절대로 아닙니다.
님은 사랑받아야할 사람이지,
그리 사랑을 구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3. 그린
'04.12.7 4:03 PM (211.178.xxx.193)안타깝지만....
힘드실 것 같구요, 당연히 의심이 가요.
남자들은 대개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오히려 자기가 먼저 다른사람들에게
내놓고 자랑하고싶어하고 그러지 않나요?
더구나 궁합때문에 자기집에서 반대를 한다면
그 해결을 자신이 앞서 해결하려함이 마땅할텐데
반대로 님께 다른 논리를 찾아보라며 자기는 빠진다니 너무 무책임합니다.
도저히 결혼할 상대는 아닌 것 같네요...4. 에구
'04.12.7 4:06 PM (61.255.xxx.166)원글님 버스는 또 옵니다.
헤어지는게 두려워서 '이게 아닌데...'하면서도 그냥 걸어들어가는거 하지마세요.
아닌거 같으면 아닌겁니다.
남녀간의 애정문제만큼 확실한게 어디 있어요?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게 감기와 사랑이라잖아요.
저렇게 나를 사랑하긴 하는건지....무슨 생각인건지...알 수 없는 상황.
더 이상 미련있을 이유가 없네요.
사랑의 확신을 주는 남자 만나세요. 안타깝네요.5. 000
'04.12.7 4:08 PM (221.167.xxx.248)전에 답글달았었는데..
그때도 그 남자..믿음이 안간다고 제가 썼었습니다.
역시나..그 남자의 행동과 말에 대해서..제가 생각했던대로였습니다.
님이 정리하세요.
남자는 별로 님을 맘에 두고 있지도 않는데..
혼자서 목 맬 필요있을까요??
사귀는 여자친구를...2년동안 투명인간을 만들어버리다니..
님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고 있었습니다.
이젠 그 용도를 다 했으니..폐기처분하고 싶어하는것이고요.,
그 남자..
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단정지을수 있어요.확실하게..
그간 다른 대타가 없어서..옆에 둔 것일뿐..
제가 결혼전에 남편말고 남친 사귈때..
막연히 없으면 심심하고..있어도 별로 그만이고..
애인으로 두고 싶지 않은 남자를..
님의 남친이 했던것처럼..그렇게 투명인간으로 두고 살았습니다. 3년동안..
물론 결혼할맘은 전혀 없었고.. 애인할 맘도 없었고... 지가 좋다니까 옆에 붙여둔것일뿐이였고..
나중에..
따로 괜찮은 사람이 없길래..그냥 저 녀석이랑 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남자네 부모님도 1번 만났음)
역시..아니다~ 싶어서..바로 정리들어가고..
지금 남편 만나서 잘살고 잇습니다.
님.
정리하세요.6. 저도..
'04.12.7 4:37 PM (221.151.xxx.48)그때 궁합문제도 그랬는데 실제로도 그분 참 너무하셨군요.
특히나 전화문제는 님의 행동은 당연한거고 그 남자분의 행동은 분명 문제 있는거맞습니다.
저위 어느님말씀대로 님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거지 투명인간이 되려고 태어난건 아니잖습니까.
정말 버스는 기다리지않아도 때가 되면 정류장에 서는거구요.
매달리지마시고 이제 그만 정리하세요.
그런 사람하고 살아봐야 좋은꼴 못봅니다.7. 3333
'04.12.7 5:17 PM (222.107.xxx.156)정말 님이 너무 어리석어요...
절대로, 그 분 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절대 그렇게 대접 안 합니다.
더 지칠 필요 없습니다.
헤어지세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남자입니다.,8. 키세스
'04.12.7 5:32 PM (211.177.xxx.141)님이 주신 사랑이 더 크셨던 것 같네요.
그간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
헤어지셨으면 좋겠어요.
님에게는 착하고 다정한 남자가 어울릴 것 같아요.
정말 공주처럼 대해주던 남자들도 결혼 후에는 좀 바뀌거든요.
근데 님의 남친과 결혼하는 여자는(꼭 님이 아니더라도...) 결코 행복할 것 같지 않네요.
하늘이 님께 주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어영부영 결혼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지금 헤어지는게 훨씬 낫습니다.9. .........
'04.12.7 6:58 PM (210.115.xxx.169)뭔일이래요.
그 사람이 그렇게도 좋으세요?.
나를 부끄러워하는 사람.
생각다시해보세요.10. 헤르미온느
'04.12.7 11:22 PM (61.41.xxx.242)토닥토닥....
따뜻한 맘 가진, 님의 인연이 새로 나타나길...얼른...
이렇게 바라고 싶은데, 어쩌죠...11. 헤어지세요
'04.12.8 3:52 AM (160.39.xxx.83)제 예전 남친하고 똑같네요.
근데 하는 행동을 보니 딱 그 남자 맘이 떠난거에요.
받아들이기 싫겠지만, 사실이에요. 객관적으로 볼때 딱이네요.
더이상 구차해지시지 말고 빨리 먼저 정리하세요. 가만히 있다가
차이면 더 비참하답니다.12. 유로피안
'04.12.8 11:11 AM (220.74.xxx.31)쓸데없이 비밀이 많은 사람은 ... 좋지않아요
부모님에게야 공부하는 동안 여자 만난다는 것이 민망해 여자친구 얘기 안 할 수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에게도 일체 말하지않고 아예 없는 사람을 만들었다니... 그거 분명히 정상아니네요
죄송한 얘기지만, 언제라도 발뺄 수 있게 만들어놓고, 거기다 발빼고 나면 흔적도 남지않게 해 놓았네요
혹시 다른 여자가 있는 건 아닌가요?
부모님이나 친구가 핸드폰 발신이나 수신내역까지 확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건데, 그런 부분까지 철저히 단속하는 걸 보면 딴 여자 있을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남자고 여자고, 사람은 분명하고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년이나 사귄 여자친구를 이런 문제로 힘들게 하는 사람은 좋은 남자가 아니에요
지난 시간 아깝다고 생각지 마시고, 님을 진심으로 아껴줄 사람 만나세요13. 헤어지세요
'04.12.8 4:21 PM (141.223.xxx.128)정말 이해하기 힘든 남자친구네요
헤어지세요
그리고 님께 잘해드리고 아껴주는 좋은 남자분 만나세요
저는 처음 남자친구 사귈때 제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사귄 케이스였어요
그래서였는지 저한테 정말 무관심하고 절대 안챙겨주고
생일 선물, 성년식, 100일 선물 이런거 하나도 못받았어요
처음에야 제가 먼저 좋아했으니까 이해했죠
제가 과외해서 돈 벌어서 거의 밥 사주고 비싼 옷 사주고
저 과외 한다고 힘드냐고 말한마디 없이 제가 돈버니까 저보고 돈쓰라고 했던 인간이에요
지는 학교 기숙사에서 빈둥빈둥 오락이나 하고
그러니까 슬슬 짜증이 나면서 온갖 정나미가 뚝 떨어지대요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어요
그랬더니 매달리대요 웃긴놈 나한테 지가 잘해준게 모가 있다고
내가 뭐가 모자라서 그런 대접 받고 살았나 싶대요
님께서 지금 그 남자분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상태가 계속 되면 사랑도 식고 정나미 뚝 떨어진다고 확신합니다.
절대 결혼 같은건 꿈에도 생각 마시고 그냥 헤어지세요
아니 님을 얼마든지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대접해 줄 수 있는 연인을 만날 수 있는데
왜 그런 남자랑 아직까지 사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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