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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보내기 모험담

미니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4-12-07 11:53:54
모험담...분명 모험입니다...맞벌이도 맞벌이지만 일주일에 두어번 퇴근하여 보는 저희 딸아이에게 늘상 다른 엄마처럼 살뜰이 못 보아주고 보듬어주어 가슴 한 구석이 늘 시립니다.그렇게 벌써 5년을 지나고 유치원에 보낼 시기가 다가오니 참 마음이 안절부절이구요.....처음 두돌을 지나고 저희 시어머님이 힘에 부칠 것 같아 조금 빨리 놀이방에 보내던날이 기억납니다...한달간을 거의 하루종일 놀이방 떠나가라고 울어대던 아이 였습니다..저희 어머님도 마음이 안 편하셨겠지만 놀이방에 수시로 전화하면 울고 있는 아이가 우리 딸이라는 걸 알고 있는 엄마맘은 찢어졌습니다...그렇게 겨우 떼어내어 키운 꼬맹이입니다. 그런아이가 6살입니다. 영어유치원도 알아보고..여기저기 알아보던중 우연히 병설유치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비가 싼 만큼 아이들에게 유익하지 않는 건 아닌지...많이 망설였습니다. 사립유치원은 교육비는 비싸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몬테소리 등의 과외활동이 보장되는 장점도 있고 해서 ...괜시리 싼 게 비지떡 아닌가 싶기도 하고....그러다가...확 원서 내어보라고 오늘 추첨하는날...떨어지면 다른 곳 보내지 싶었는데 떡하니 붙어버렸군요...또 여러 상념이 떠오르는 군요....어쩌죠?
IP : 211.229.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아
    '04.12.7 12:19 PM (219.248.xxx.112)

    보내세요~` 병설 괜찮습니다..

  • 2. 키세스
    '04.12.7 12:45 PM (211.177.xxx.141)

    병설유치원이 싼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이예요.
    싼게 비지떡은 절대 아닙니다.
    저 이 지역에서 제일 비싸다는 어린이집, 명문이라고 부르는데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다섯손가락 안에는 꼽히는 사립유치원, 그리고 올해 다섯반짜리 단설 공립유치원 보내봤어요.
    제일 만족하는 곳이 공립유치원입니다.
    일단 선생님들이 거의 4년제 유아교육과 출신에 임용고시 통과한 실력있는 분들이예요.
    정년 보장되고 월급이 꽤 많대요. ^^
    그리고 잡다한 행사가 없어서 교육계획안대로 수업진행이 잘 되거든요.
    제가 유치원에 한자 수업을 하고있는 관계로 매주 가서 좀 알지용~ ^^
    우리 유치원은 엄마들끼리 돈 모아서 특별활동 선생님도 초빙하고 버스 빌려서 일주일에 한번씩 야외활동도 하거든요.
    병설에도 엄마들이 조금 신경쓰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또 꼭 그렇지 안더라도 유치원에서 배워오는 것들이 참 많답니다.

  • 3. 미니
    '04.12.7 1:04 PM (211.229.xxx.78)

    그렇군요...제가 괜한 고민을 하고 있나봅니다..

  • 4. 푸우
    '04.12.7 1:21 PM (218.51.xxx.176)

    병설유치원 좋아요,,제 친구 e대 유아교육과 나와서 2년 임용 재수 해서 병설에 있습니다,,
    병설 유치원 선생님들 다 재원입니다,,임용도 초등 임용보다 훨씬 더 어렵구요..
    기본이 2~3년 재수입니다,,
    교육의 질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교원의 자질이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학벌이 좋다고 우수한 자질이라고 말할수 없지만,,
    저두 꼭 병설 보내고 싶어요,, 근데,,당첨이 될지가 더 걱정입니다,,
    축하드려요,,
    당첨되신거,,

  • 5. 메이지
    '04.12.7 1:41 PM (211.207.xxx.47)

    병설 좋답니다.
    제 사촌동생이 제 딸보다 한 살 위인데 병설 다니거든요.
    그 전에 어린이 집을 보냈었는데 이모가 훨씬 만족하시더군요.
    축하드려요...

  • 6. 네...
    '04.12.7 4:49 PM (61.255.xxx.166)

    병설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병설 못 보내서 안달인 엄마두 있어요.
    떡 하니 붙으셨으니 맘 푹 놓고 보내세요.

    울 아이도 내년 3월에 유치원 가요. ^^
    원글님 아이도 울 아이도 즐겁게 잘 적응하면 지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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