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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똑같아
때리는것보다 더 무서워하지요.. 다리가 무지 아프니까요..
어느날 둘이 싸우길래 둘다 벌을 세웠어요..
한참이 흐른뒤(20-30분정도) 아이들에게 가서 무얼 잘못했냐고 물었지요..
딸 : 동생이랑 싸우고 어쩌구 저쩌구 *&%###$%^^...(한 2-3분 잘못한 내용을 얘기하더라구요.)
엄마 : 넌?(아들한테)
아들 : 응~ 누나하고 똑같아...
엄마 : ㅎㅎㅎㅎ(웃겨서 혼났습니다. 누나는 2-3분에 걸쳐 한말을 단 한방에 끝네다니..)
또 다른 혼날일이 생겨 둘이 또 벽보고 서있게 했습니다..
역시 20-30분후 남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엄마 : (저번에 했던 만행이 생각나서 이번엔 5살 아들한테 먼저 물었지요) 너 뭐 잘못했어?
아들 : ...................
엄마 : (6살 딸한테) 너 뭐 잘못했어?
딸 : 어쩌구 저쩌구....
엄마 : 알았어.. 다음부터 그러지마..(5살 아들한테) 너 뭐 잘못했어..
아들 : (저번이랑 똑같이) 누나랑 똑같아...
엄마 : 뭐가 똑같은데..
아들: .........몰.....라
엄마 : @#$$#@#$%%#@$%
그냥 이렇게 살아요...귀엽지 않나요..아님 알미울까요..
1. 꾀돌이네
'04.12.6 11:15 PM (221.138.xxx.194)귀엽네요^^
저흰 큰애는 항상 양보만 해야 하고 20개월인 둘째는 항상 보호만 받는답니다...ㅡ.ㅜ
큰녀석이 안쓰러울 때가 더 많지요...
둘째가 말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2. 생강과자
'04.12.6 11:18 PM (61.255.xxx.166)둘째는 느느니 잔머리인거 같습니다. 어느집이나...
근데, 6살, 5살 아이들 2,30분씩 벽보고 서 있는군요.
전 생긴 것과 달리 맘이 약해서인지 손들고 서 있으라해도 5분도 못있고 내리라고 하는데
그래서 애들이 안무서워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네요.
애들이 찡얼찡얼대면서 발 비비 꼬면서 그러지 않나요?
전 그 소리때문에라도 얼른 쇼부(헉!!) 보고 마는데.....
어쨌든, 킬킬 5살 아드님 제가 보긴 귀엽네요. ^^3. 연년생
'04.12.6 11:23 PM (210.182.xxx.18)생강과자님..손들고 서있으라고 하면 오래 벌 못써요...
느무 힘들잖아여..
근데 그냥 말그대로 벽만 보고 서 있는거에여...
그리고는 딴 집안일을 하죠..계속 보고있으면 맘 약해져요..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뜻에서 세우는데...혹 아동학대아니냐고 할까봐
익명으로 썼어요 ㅠㅠ4. 김혜경
'04.12.6 11:49 PM (211.215.xxx.194)ㅋㅋ..이하동문..이네요...
5. 미스테리
'04.12.7 1:16 AM (220.86.xxx.225)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드님 짱입니다...(??)..............몰.....라~이부분서 넘어갑니다...ㅎㅎㅎ6. 헤스티아
'04.12.7 1:34 AM (221.147.xxx.84)각자 다른 방에서 벌 세우시죵.. 누나를 핑게로 피하는것도 버릇되면 본인의 자율성의 발달에 그다지 좋을거 같진 않은데... --> 그냥 허접한 제 머리에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7. Ellie
'04.12.7 6:44 AM (24.162.xxx.174)제가.. 제동생의 그런 말발에.. 어렸을때 허벌 당했거든요.
진짜 동생도 동생이지만.. 누나 상처 많이 받아요...ㅠ.ㅠ8. 칼리오페
'04.12.7 9:21 AM (61.255.xxx.59)저희집 누구누구랑 연년생님의 재치있는 아드님이......비슷한데요^^;;
저: 오빠는 이게 잘못 되었고 저렇게 하면 안되고 기타등등 .........
남편: 잘못했어 미안해...
저:(뭘 잘못한줄이나 아는지) 뭐라고 뭘 잘못했는데??이야기 해봐...
남편: 나두 몰라 그냥 다 잘못했네 모...긁적긁적...
저희집 주대화 레파토리입니다~
그리고 나선 다 잊어버리는 무뇌의 머리(이건 곁지기의 자기표현)를 둔 남편땜시...ㅎㅎㅎ
요즘 전 서운한거 적어서 컴터 옆에 떡 하니 붙여 둔답니다
읽고 감상문 제출하라는 숙제와 함께......ㅎㅎㅎㅎ9. 행복이가득한집
'04.12.7 6:24 PM (220.64.xxx.73)너무 재미있어요................
웃다가 눈물 흘리는 나는.....
귀여운 꼬마 모습을 떠올리니 괜시리 웃음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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