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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의 첫 거짓말...

미스테리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04-12-06 19:39:48
그러니까 2004년 12월5일 오후 4시...

27개월된 울딸이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거짓말을 하더이다...^^;

한예민하는 아빠가 안경 렌즈와 마찬가지로 TV화면에 내는 손자국을 무쟈게 거슬려 하지요...

TV를 보려다  덕지덕지 묻어있는 울딸의 손자국을 발견한  예민선수..^^;;;.

윈덱스를 들고와 닦으며 딸에게 화내려는 찰나 화내지 말고 한번 누가 그랬나 물어봐...했지요~

아빠가 윈덱스를 들고 방에서 나오자 딸아이의 온갖 아양(?)이 시작 되더군요...!!

공주...아빠...따랑해~... 알랴뷰(머리위로 하트를 만들며~)  아이 조아...기타등등

혼나지 않으려고 자기가 알고 있는 좋은 단어는 다 나오더니만...(아는 바짝 얼어있더이다..^^;;)

아빠...이거 누가 이렇게 한거야...응??.....

공주...고냥이가 떵~쌌떠요........^^;;;
         고냥이가 잡았어요....(갑자기 존대모드)
         냐아~~~~옹...냐아~~~~옹...하면서 손으로 고양이 흉내까지...^^;;;

아빠...이거 고양이가 한거야??..지윤이가 안그랬지...

공주...고냥이가 떵~쌌떠요........고냥이가 잡았어요....냐아~~~~옹...냐아~~~~옹...^^;;;
        
자기딴엔 안 혼나려고 무쟈게 애쓰는게 보이자 아빠도 화를 못내고 웃으며 넘어 가더이다...허허~

이걸 거짓말로 봐야 하는건지 변명(?)이라고 봐줘야 하는건지....^^;;;;




IP : 220.86.xxx.2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진맘
    '04.12.6 7:41 PM (220.70.xxx.98)

    ㅎㅎㅎ ㅋㅋㅋㅋ 에고 귀여워요
    울딸두 가끔그래요

  • 2. 선화공주
    '04.12.6 7:45 PM (211.219.xxx.163)

    하하하...바지락공주...애교로 위기(?)를 모면했군요..^^
    나두..바지락공주한테..한수 배워야 겠는데요...^^.....갑자기 딸을 낳고 싶네..^,^*

  • 3. 헤르미온느
    '04.12.6 7:51 PM (210.92.xxx.60)

    아구....귀여운 손짓, 몸짓...상상만해도 예뻐죽겠어요...ㅎㅎ,...
    당근 고냥이가 그랬죠..ㅎㅎ...바지락공주가 자신을 고양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요즈음~..

  • 4. 깜찌기 펭
    '04.12.6 8:04 PM (220.81.xxx.156)

    거짓말한 벌로 살짝 깨물어주지 그러셨어요?
    넘 귀여운뎅~ ㅎㅎ

  • 5. 미스테리
    '04.12.6 8:37 PM (220.86.xxx.225)

    유진맘님...저럴때 넘 이쁘죠..^^

    공주님...딸을 못날으면 남편이 소박을 당한다니 하나는 꼭 낳으세요...울매나 이쁜지...^^

    헤르미온느님...아시죠?...손으로 긁는 냐옹이...조럴때만 이쁘다죠...^^;;;

    펭님...안그래도 넘 웃겨서 콱(?) 깨물어 줬답니다...ㅎㅎ

  • 6. 강아지똥
    '04.12.6 8:45 PM (61.254.xxx.198)

    웅~혼날일은 아닌듯한데욤,,,ㅋㅋ
    근데...넘 귀여워욤..어째 요즘 딸만 눈에 들어올까욤?! 느무귀엽당~

  • 7. yuni
    '04.12.6 9:24 PM (218.52.xxx.121)

    지윤고냥이 냐아~~옹 냐아~~옹..
    아유 예뽀라....
    엄마의 매실을 죄 엎어놓고 도망치던게 어제 같은데 하하하....

  • 8. 프림커피
    '04.12.6 9:51 PM (220.73.xxx.58)

    아이고,,,, 이뻐라...
    아빠가 기냥 쓰러지지 않던가요..
    울 집은 딸 한마디에 마구 쓰러집니다.
    아빠들은 딸래미 말이라면 뭐든지 이뽀라 하지요,

  • 9. 김혜진(띠깜)
    '04.12.6 10:10 PM (220.165.xxx.50)

    진짜 눈에 넣어도 안아플 때네예~~ 지윤 냐옹이 얼굴도 좀 보여주지...... ^^
    월매나 이쁠꼬.....

  • 10. fish
    '04.12.6 10:15 PM (218.236.xxx.139)

    ^^ 울 조카랑 이름이 똑같네요. 넘 귀여워요. ^^

  • 11. 프라푸치노
    '04.12.6 10:47 PM (61.41.xxx.92)

    울딸도 혼날 것 같으면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오만가지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그러면 혼낼려고 해도 그냥 스르르 넘어간답니다.
    그래서 딸은 좋은가 봐요.
    아들들과는 천지 차이니까요...^^

  • 12. 김혜경
    '04.12.6 11:52 PM (211.215.xxx.194)

    큭큭..바지락이 엄마 닮았나??=3=3=3

  • 13. 깜찌기 펭
    '04.12.7 12:32 AM (220.89.xxx.17)

    미스테리님.. 울신랑 이글보더니, 우리딸도 이렇게 해주겠지? 그럽니다..ㅎㅎ

  • 14. 미스테리
    '04.12.7 1:12 AM (220.86.xxx.225)

    강아지 똥님...아, 글쎄 혼날일이 아닌데 울짝지가 혼낸다니까요...ㅜ.ㅡ

    유니님...매실 엎고 도망가던 사건(?)을 기억 하시는군요...많이 컸어요...^^*

    프림커피님...울 따랑님은 제 말에만 마구 쓰러집니다...딸말엔 절대 안쓰러진다는...ㅠ.ㅜ

    띠깜님...지윤냐옹이가 얼굴이 꼬질꼬질해서리...ㅎㅎ

    fish님...지윤이가 은근히 많네요...^^;;;....조카 넘 귀엽죠??...전 조카를 키우다시피...ㅎㅎ

    프라푸치노님...딸이 이쁘죠....키울때도 키우고 나도...^^

    쌤...요럴땐 엄마 닮았는데 그외엔 누구(?) 닮았답니다...^^;;;

    펭님...ㅋㅋㅋ....그러다 아들 낳으면 딸낳을때까지...ㅋㅋㅋ

  • 15. 현석마미
    '04.12.7 3:06 AM (70.56.xxx.46)

    현석이의 첫 거짓말은...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 냉장고 선반에 금이 갔어요..
    아마도 키가 안 닿으니 거기 밟고 올라가서 뭐 꺼내려다가 금이 간 것 같은데..
    제가 물었죠..
    이거 누가 그랬어??!!하니 현석이 왈~
    '오렌지가 부셨어요...^^;'
    '엄마는 거짓말 하는 거 싫어해!! @.@'했더니
    바로 손을 싹싹빌면서..
    '잘못했씀다~ 죄송합니다~' 그러는거 있죠...^^;

  • 16. 기쁨이네
    '04.12.7 3:56 AM (80.140.xxx.207)

    ㅎㅎㅎ
    바지락 공주님^^

  • 17. Ellie
    '04.12.7 6:35 AM (24.162.xxx.174)

    ㅎㅎㅎ 혹, 모전녀전 아닌감요. ^^;;

  • 18. 키세스
    '04.12.7 5:16 PM (211.177.xxx.141)

    ㅎㅎㅎ 귀여워. ^^

  • 19. 미스테리
    '04.12.8 12:27 PM (220.118.xxx.86)

    현석마미님....'잘못했씀다~ 죄송합니다'..콰당...^^

    기쁨이네님...바지락공주 어제 또 트리 구슬 다 띠다가 딱 걸려서 타작 좀...ㅠ.ㅜ
    아예 트리를 빼기로 결정했답니다....ㅜ.ㅡ

    엘리님...내는 그래도 한번 혼나면 절대 안했다는데 조것은 누굴(?)닮아서 하지말래는 데도
    계속 한다는....ㅜ.ㅡ (애 아빠 이부분서 무쟈게 흥분...왜 엄마,아빠를 안닮았냐고...^^;;)

    키세스님...이미 오래전에 겪으신 일이지요...ㅋㅋ
    알라 잘 큽니까...??...즐태 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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